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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마 여행/미국 문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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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에 놀러가기 (번외편) Pioneer Girl│월넛 그로브, 미네소타 초원의 집 Little House 시리즈는 총 9권입니다. 이중 3권(미네소타 주 월넛 그로브 배경)과 4권(사우스 다코다주 드 스메트 배경) 사이에 공백이 있는데 이를 잃어버린 초원의 집 이야기 the lost Little House years라고 부릅니다. 이 공백기의 이야기는 로라 잉갈스 와일더의 자서전 Pioneer Girl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잉갈스 가족이 이 공백기 동안 머물렀던 아이오아 Iowa 주의 벌오크 Burr Oak에는 이들 가족을 기념하는 박물관이 있어 다녀왔어요.오늘은 지난 여름 방문하였던 초원의 집 시리즈의 잃어버린 이야기의 배경지, 벌오크 Burr Oak 방문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Pioneer Girl은 아쉽게도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것 같아 공백기 동안의 줄거리도 최대한..
"초원의 집"에 놀러가기 ③ 플럼 시냇가│월넛 그로브, 미네소타 제가 초등학생 때 집에 있던 '초원의 집'이라는 제목의 동화가 있었어요.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었지요. 지금은 한국에도 로라 잉갈스 와일더의 동화 시리즈가 많이 번역되어 있어 대부분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전 시리즈 중 초원의 집 Little House On the Prairie 1권 정도만 번역되어 있었답니다. 이 외의 이야기들은 모두 성인이 되어 원서로 읽었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미국 북부 한가운데 살다가 어느날 문득 찾아보니! 제가 사는 바로 이 동네가 잉갈스 가족이 평생 돌아다녔던 그 지역이더라구요. 물론 가장 가까운 사이트도 운전해서 4시간 걸립니다만 미국에 살면서 이정도는 옆 동네지요. 출처 : Laura Ingalls Wilder Museum, Pepin로라 잉갈..
"초원의 집"에 놀러가기 ① 큰 숲 속의 작은 집│페핀, 위스콘신 로라 잉갈스 와일드 Laura Ingalls Wilder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는 '초원의 집'. 작가 로라의 아버지, 찰스 Charles는 도무지 한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달그닥 거리는 마차에 가족들을 태우고 미국 중부 전역을 끊임없이 이사하며 살았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로라는 노년에 어린 시절 이야기를 엮어 매우 유명한 작가가 되었지만 말이죠. 미국의 위스콘신주, 미네소타 주부터 남쪽의 캔자스 주까지 로라는 가족을 따라 미국 중부를 돌아다니며 여러 지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잉갈스 가족이 머물렀던 지역마다 각각 작은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족들이 살았던 자리를 보존해 로라 잉갈스 와일더의 팬들이 찾을 수 있게 하였지요. 개척시대 사람들의 삶을 자세히 볼 수 있기 때..
'바람의 소녀 에밀리'와 소설쓰기│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 * 빨강머리앤 외에도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한 몽고메리의 작품은 매우 많습니다. 그 중, 앤 시리즈 다음으로 유명한 에밀리 시리즈의 문학 기행 이야기를 적어봅니다.에밀리 시리즈앤 시리즈 다음으로 유명한 몽고메리의 작품은 바로 에밀리 시리즈일 것입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에밀리 시리즈는 동서문화사에서 2004년 '앤스북스 Anne's Books' 시리즈로 번역서를 출판했었구요. 번역서의 제목은 '에밀리 초원의 빛'이었답니다. 2007년에는 일본 NHK에서 '바람의 소녀 에밀리'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TV 시리즈는 '꿈꾸는 소녀 에밀리'라는 제목으로 EBS에서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에 많이 소개가 되었던 에밀리 시리즈랍니다.에밀리 역..
'빨강머리앤'과 오후에 차 마시기│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 * 첫 번째 & 두번째 여행기에 이어서 세 번째 여행기를 올립니다. 내용 순서는 여행 순서가 아니라 원 소설의 이야기 순서로 정리했습니다.첫 번째 여행기 : '빨강머리앤'과 초록색 지붕집으로 가는 길│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두 번째 여행기 : '빨강머리앤'과 연인의 오솔길 걷기│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티 테이블 (Confederation Centre of the Arts National Historic Site)앤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지내던 어느 날, 마릴라가 앤에게 오후에 다이아나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차를 마셔도 좋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마릴라는 후원회 모임이 있어 앤이 오롯이 다이아나를 초대할 수 있었던 것이죠. 또한, 마릴라는 찬장에 있는 라즈베리 쥬스(한국어 번역으로는 딸기..
'빨강머리앤'과 연인의 오솔길 걷기│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 * 1편 여행기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빨강머리앤'과 초록색 지붕집으로 가는 길│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앤을 다시 노바 스코샤의 고아원으로 돌려보내려던 마릴라는 앤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초록색 지붕집에 데리고 있기로 마음을 먹게 되지요.캐시 모리스의 책장 (Green Gables Museum)앤 "토마스 아주머니네 있을 때, 아주머니 방에 유리문이 달린 책장이 있었어요. 책이라곤 한 권도 들어있지 않았고 한 쪽 문은 깨져나가고 없었어요. (중략) 그래서 전 그 유리창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그 속에 살고 있는 다른 여자아이라고 상상을 했던 거예요. 전 그 아이에게 캐시 모리스라고 이름 붙이고 ㅇ리는 아주 사이좋게 지냈어요. 특히, 일요일 같은 땐 몇 시간이고 계속 캐시와 이야기를 했어요."앤이 ..
'빨강머리앤'과 초록색 지붕집으로 가는 길│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 이번에는 제가 언제나 꿈에 그리던 '빨강머리 앤'의 고향,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 다녀왔답니다. 1주일 동안, 구석구석 섬을 돌며 열심히 앤의 발자취를 쫓아다녔어요. 소설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되었던 섬의 풍경을 100년이 지난 지금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그럼, 노바 스코샤 주에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로, 그리고 에이본리의 초록색 지붕집까지의 앤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볼까요?브라이트 리버 기차역 (Kensington Station)앤 "초록색 지붕 집의 매튜 커트버트씨죠? 역시 그러셨군요. 만나봬서 아주 기뻐요. 혹시 마중을 나와주시지 않는가해서 걱정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나오시지 않는 이유를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어요."약속 시간에 조금 늦은 매튜 아저씨를 앤이 기다리던 기차역입..
'샬롯의 거미줄'에 걸리다│중부의 한 농장 샬롯의 거미줄은 참 유명한 미국 아동문학 작품이죠. 펀 Fern이 돌보던 아기돼지 윌버 Wilber가 펀의 삼촌인 주커먼 Zuckerman의 농장으로 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펀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윌버는 늙은 양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겨울이 오면 크리스마스 때 사람들이 윌버를 잡아 햄과 소시지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이지요. 이 위기에 빠진 윌버를 거미 샬롯 Charlotte이 구해주게 됩니다.이야기의 배경은 미국의 한 농장이며, 가을에 카운티 페어 County Fair에 출품을 하는 등 평범한 미국의 농가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수확철이 되면 많은 농장들이 사과 수확하기, 호박 따기, 옥수수밭 미로 찾기 등 행사를 마련하여 일반인들에게 농장을 오픈하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