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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유학생 와이프 일기

[유학생 와이프] 미국 엄마들이 부러워!

가끔 미국에서 있다보면 내가 거인국에 온 소인 같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마른 아시아 여성의 경우, 미국에서의 주니어(약 초등학교 고학년)들과 덩치가 비슷하니까 말이다. 인종에 따른 선천적인 차이인지, 어렸을 때부터 가진 식습관이나 운동량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흑인이나 백인들이 가지는 골격이나 근력은 따라가기가 어렵다.

 

키가 작고 골반이 좁다고 운전 못하는 거 아니고 밥 못하는 거 아니니 큰 아쉬움없이 지내왔는데 막상 아기를 낳고보니 그네들의 근력과 체력이 너무나도 부럽게 느껴진다. 10Kg이 넘는 신생아용 카시트를 핸드백 처럼 한 팔에 끼고 걸어가는 아기 엄마들을 보고 흉내내다 몸이 휘청거리고, 조깅형 유모차를 밀며 뛰어다니는 아기 엄마들을 따라다니다 손목이 시큰시큰거린다.

 

산모 수업을 들을 때도 내 골반의 1.5~2배에 달하는 그녀들과 같은 크기의 아기를 낳아야한다는 것이 못내 억울했는데, 아기를 돌보다 보니 근력 좋은 그녀들이 더더욱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