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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매사추세츠

아기와 나 in 보스턴│보스턴 프리덤 트레일 ① 보스턴 코먼-퀸시마켓

아기와 함께하는 겨울의 보스턴 여행. 무리일 것 같았지만... 그래도 왠지 꼭 프리덤 트레일을 걸어보고 싶었다죠ㅋㅋㅋ 모든 사이트를 다 가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나눠서 보다보니 70% 이상은 들린 것 같아요.

 

사실 날씨만 허락되고, 보채는 아기만 없다면 바지런바지런하게 움직이면 하루면 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스턴 자체가 크지 않고, 너무 거리가 떨어져있는 곳은 버스나 T를 타고 가면 되니까요 ^^

 

 

프리덤 트레일 여행기는 날짜 순이 아니라 트레일 순으로 정리할께요. 중간중간 옷이나 날씨가 뒤죽박죽이어도 양해해주세요. (아, 저야 아기 짐과 남편 정장 챙기느라... 어차피 단벌이었어서ㅋㅋㅋ 모든 사진의 옷이 똑같습니다만!)

 


 

보스턴 코먼 Boston Common


 

프리덤 트레일의 시작인 보스턴 코먼. 미국의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이 곳의 안내 센터에서 지도를 받으며 프리덤 트레일을 시작하면 됩니다만.... 저희가 도착하니 아무도 없음! 분수대는 멈춰있음! 아기가 너무 추우니 인증샷만 남기고 바로 다음 장소로 움직였습니다.

 

보스턴 코먼은 영국군 기지이기도 했고, 해적이나 마녀를 처벌하는 장소이기도 했고, 요즘은 콘서트라던지 공연이 열린다네요. (물론, 여름에... 겠죠?)

 

매사추세츠 주의사당 Massachusetts State House


 

코먼에서 바로 보이는 매사추세츠 주의사당이에요. 1798년 완동된 이 건물은 원래 돔이 나무였는데, 1874년에 금으로 도금되었답니다.

 

내부도 볼 수 있겠지만... 주 의사당이야 우리 동네에도 있어서 많이 다녔고. 결정적으로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오르기 겁나서 그냥 비탈길에서 사진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파크 스트리트 처치 Park Street Church


 

파크 스트리트 교회는 바로 코먼의 맞은편에 있어요.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됩니다. 6월 말-8월에는 들어가볼 수 있어요. 비수기에 방문한 저희는 그냥 건물 앞에서 인증샷만 찍습니다. 1809년에 지어진 이 교회는 왠지 모던하군요. 

 

https://youtu.be/z4oNMcDvEtM

 

유명한 America(My Country 'Tis of Thee)가 이 교회에서 1831년 7월 4일에 처음 불렸다네요.

 

그래너리 공동묘지 Granary Burying Ground


 

위의 교회 사진에 보면 펜스가 있는데요, 그 펜스 안쪽이 바로 그래너리 공동 묘지예요.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폭설로 묘지가 뒤덮였어요.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약간 녹긴했지만... 유모차들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었어요.

 

매사추세츠 대학살의 희생자 5명을 포함한, 존핸콕, 벤자민 프랭클린의 부모님, 폴 리비어, 사뮤엘 아담스 등 유명 인사들이 뭍혀있는 곳이지요. 저는 밖에서만 보고 그렇구나~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추워서 코가 얼것 같았거든요 ㅠㅠ

 

킹스 채플 묘지 King's Chapel & Burying Ground


 

그래너리 공동묘지에서 횡단보도 두 번 건너면 나오는 킹스 채플이에요. 1686년 세워진 이 교회는 내부에 들어가면 전시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두 번을 평일에 갔기 때문에 내부에 못들어가봤습니다...  

4월-10월,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개방

11월-3월, 금/토/월 오전 10시-오후 4시 개방, 일 오후 1:30-4시 개방

 

교회 옆에는 공동묘지가 있는데 매사추세츠의 첫 주지사인 존 윈트롭 John Winthrop 등의 묘가 있습니다. 공동묘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입니다. 하지만 묘지는 눈에 덮여버렸고... 코랑 손끝이랑 발끝이랑 얼어붙을 것 같아서 사진만 찍고 패스했어요. 도대체 이럴꺼면 뭐하러 한겨울에 아기랑 프리덤 트레일을 걷고 있을까... 자괴감이 들어...

 

보스턴 라틴 스쿨 사이트 Boston Latin School Site / 벤자민 프랭클린 동상 Benjamin Franklin Statue


 

킹스채플 바로 아래에 위치한 1865년-1969년에 사용되었던 보스턴의 옛 시청 Boston's OLD City hall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첫 공립학교의 자리입니다. 학교 자리가 있던 곳에 모자이크 마크가 있구요, 유명한 벤자민 프랭클린 동상이 함께 있습니다.

올드 코너 북스토어 Old Corner Bookstore


 

구 시청 건물에서 조금더 내려가면 치폴레 매장이 있는데요. 이 곳이 바로 올드 코너 북스토어입니다. 지금은 서점아니고 치폴레니까 저처럼 헤매지마세요. 보스턴이 자유의 메카였던 1800년대에 미국 출판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작은 아씨들'과 같은 작품이 소개된 곳이구요.

 

창문으로 내부를 보니 평범한 치폴레 매장이어서 역시 사진만 찍고 다음 장소로 무브! 무브!

 

올드 사우스 미팅 하우스 Old South Meeting House


 

아까 앞에서 본 건물 아닌가요 싶지만... 아니에요. 새로운 건물인 올드 사우스 미팅 하우스예요. 저도 올리면서 순간 헷갈렸어요.

 

1729년에 예배당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1773년 'No tax on tea!'가 결정되었던 보스턴 티 파티의 시작점이랍니다. 이 건물에서 5천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매우 옹기종기 사이좋게 앉았어야 할듯하네요. 입장료를 내면 내부 박물관 볼 수 있어요. 애기랑 둘이 역사 전시 볼 자신이 없으므로 바로 다음 장소로 무브! 무브!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 Old State House


 

왔던 길을 되돌아가 살짝 올라가면 나오는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입니다. 1713년에 지어졌다는 이 건물은 대영제국의 힘을 보여주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건물 왼쪽의 사자와 유니콘은 왕족의 권한을 나타내었는데, 부셨다가 최근 다시 복구했다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보긴 했는데 유모차 unfriendly해서... 도저히 관람까지는 할 엄두가 안나서 유모차 들고 계단 올라갔다가 기념품 샵 둘러보고 다시 유모차 들고 나왔어요.

 

보스턴 대학살 사건 장소 Boston Massacre Site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 건물 바로 아래 바닥을 유심히보면 맨홀 뚜껑같은 게 있는데... 이 자리가 바로 보스턴 대학살 사건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1770년 3월 5일 보스턴 시민과 영국 본국의 보스턴 주둔군 병사와의 사이에 벌어졌던 충돌사건입니다.

퍼네일 홀 Faneuil Hall (feat. 퀸시 마켓 Quincy Market)


 

사실 첫날 가장 아무것도 모를 때, 날은 춥고... 다른 곳을 가는 길에 들렸던 퀸시 마켓이에요. 남편은 학회 중, 한 번 퀸시 마켓에서 회식하러 왔다는데 저와 스노기는 이 날이 마지막이었어요. 건물 앞에서 인증샷 찍고 바쁘게 갈 곳을 갔던 날ㅋㅋㅋ

 

그래서 어영부영 퍼네일 홀 구경을 못했어요. 건물 1층과 2층에 내부를 둘러보고 전시를 볼 수 있다니 놓치지 마세요! 무료예요!

 


 

퍼네일 홀에서 더 가야하는 폴 리비어 하우스 Paul Revere House, 올드 노스 처치 Old North Church, 캅스 힐 공동 묘지 Copp's Hill Burying Ground는 아쉽게도 둘러보지 못했어요. 다음에 날이 따뜻할 때, 그리고 아이가 조금 클 때 온다면 여유있게 다시 돌아보고 싶네요.

 

하지만 USS 컨스티튜션 호와 벙커힐을 다녀왔는데, 이어서 포스팅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