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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멕시코

로스카보스 여행│홀리데이인 리조트 객실 & 시설 후기│산호세 델 카보 호텔

이번 1월 로스카보스 여행은 큰 기대를 안했어요. 원래 비행기표를 취소하려고 했는데 두사람 왕복 취소하는 비용이 몇 백불이라 그냥 그 돈이 아까워서 다녀온거였거든요.


로스카보스는 관광지 느낌이 물씬나고 북적북적한 카보 산 루카스 Cabo San Lucas와 멕시코 부자들이 사는 산호세 델 카보 San José del Cabo 두 도시가 있구요. 이 두 곳을 묶어 로스카보스라고 부른답니다. 


저희는 산호세 델 카보 San José del Cabo에 위치한 올인클루시브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곳인 홀리데이인 리조트 HolidayInn Resort에서 했어요. 저희는 겨울에 가서 1박에 $180 정도 였구요. 워낙 저렴한 곳이어서 후기를 찾아도 잘 없었구요. 간혹 다녀오신 분도 있지만 대부분 마지막 날 하루 숙박하는 정도로 이용해서 도대체 어떤 곳인지 감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어리둥절한 상태로 공항에서 셔틀버스타고 도착한 리조트. 생각보다 리조트가 예뻐서 남편과 둘이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건물은 총 3층인데 대체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1층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볼 수 있으니 커튼을 쳐놔야한다는 단점이 있구요. 대신 각 룸마다 해먹도 있고 테이블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늘에 누워 쉴 수 있죠.

2층은 밖에서 잘 안보인다는 장점이 있구요. 해먹은 없지만 비치베드랑 의자 2개가 있는 발코니가 있어요. 단점이라면 발코니에 그늘이 없어서 뙤양볕을 그대로 받아야합니다.

3층은 밖에서 잘 안보인다는 장점이 있구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발코니가 있긴 있는데, 2층 룸에 투톤 (소파베드)가 하나 있는데 투톤 대신 그 자리에 작은 발코니가 있는 거예요. 다른 블로거 분 사진을 보니 풍경 발코니라기 보다는.. 세탁기 놓는 발코니처럼 생겼더군요. 의자만 있구요. 대신 그늘이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겠네요.


체크인 하는 내내 제발 3층은 주지 말아라... 제발 3층은 주지 말아라... 기도했네요.



체크인하면 룸 키, 비치타올 키, 그리고 리조트 지도와 이용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받습니다.



침대는 나쁘지 않은데, 침대 이불이 까칠까칠하더군요. 오래된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그냥 그렇습니다. 어메니티는 비누, 샴푸, 바디로션 줍니다.



샤워부스입니다. 뜨거운 물/차가운 물 표시해주는 스테인리스가 반대로 돌아가 있어서 처음에는 헤맸네요 ^^;



테이블 하나와 소파베드가 하나 있습니다. 이 곳에서 급한 작업을 했습니다. 생수는 2병씩 매일 넣어주구요.



소파베드는 폭이 좁았지만 나름 아기가 자동차놀이하고 올라갔다 내려갔다하기 좋았구요.


발코니에는 의자 2개랑 비치 베드 1개 있습니다.



발코니가 메인풀을 바라보게 되어있어서 하루종일 둠칫둠칫~ 음악 소리에 시끄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안좋은 위치는 로비와 부페식당 쪽 룸 같아요. 음식 냄새도 그렇고 너무 시끄러우니까요.



원래는 1층을 받길 바랬지만 막상 묵어보니 2층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1층에 묵었으면 아기가 바로 밖으로 뛰어다녔을꺼에요. 그러면 저는 아기를 쫓아다녀야했겠죠 ㅠㅠ 어차피 해먹에 누워서 쉬는 것은 불가능했을 꺼에요. 하지만 2층 발코니는 아기가 도망갈 수도 없고. 아기 눈높이에서 바깥이 보여서 아이도 참 좋아했어요. 아이는 바깥 구경하며 자동차 놀이를 하고 저는 소파베드에 누워서 구경했어요. (물론, 그늘이 없어서 낮에는 못 놀고 아침/저녁으로만 놀았다죠ㅋㅋ)



객실은 워낙 노후되어 있어서 별로였는데요. 특히 객실에 턱이 있어서 아기가 몇 번 넘어졌거든요 ㅠㅠ


하지만 전체적인 리조트 시설은 좋았어요.



메인풀/패밀리풀/성인 전용풀 크게 세 개 풀이 있구요. 메인풀 옆에 작게 키즈풀도 있어요.

메인풀에서는 하루종일 게임이나 아쿠아로빅 등 액티비티가 있구요. 패밀리풀이 조용해요.


겨울에는 물을 데워주기는하는데, 정말 완전 얼음같이 차갑지 않은 정도였어요ㅎ



홀리데이인 리조트의 또다른 장점은 비치가 참 길다는 거예요.



비치까지 아기랑 산책하고 바다 구경하면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어요~




저렴한 올인클루시브이기도 했고, 저희가 딱 12월 31일-1월 1일을 끼어 방문해서인지 멕시코 현지 손님들이 많았어요. 멕시코 투숙객들이 많다보니 대부분 팁을 안주더라구요. 사실 전체적으로 팁을 안주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직원분들도 해야할 일을 하는 거지 칸쿤 때처럼은 안 친절해요.


하지만 우리는 팁을 줬어요. 왜냐면요. 자국민들이 팁을 안주니까 외국인들에게는 특.별.히. 더 기대를 하시더라구요ㅋㅋ 노골적으로 요구한 적도 한 번 있었어요. 그래서 프론트 데스크에서 20페소로 돈 바꿔서 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