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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미국 이야기/디지털 노마드

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꿈꾼다 리뷰 by 새내기 유튜버, 5년차 티스토리 블로거

읽어봐야지 한 달 동안 생각했던 것 같다. 드디어 오늘 아기 밤잠 재우고, e-book 결재해서 다 읽었다. 

책은 샌드박스 자랑 및 홍보 50%, 그 외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향한 정신교육 50%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대상자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학생이나 자녀가 크리에이터 되고 싶다고 해서 걱정많은 부모님들인듯.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전략이나 기술적인 내용은 없다.

다만, 여러 크리에이터들의 사례를 들며 새내기 또는 예비 크리에이터들의 정신 교육을 단단히 시켜주는 책.




샌드박스 답게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정신교육 파트가 참 마음에 들었다.

아래는 책을 읽으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된 문장만 정리해 본 것.





별다른 노력없이 운만 좋으면 한순간에 대박을 치고 성공하는 걸로 오해하기도 한다.


기술의 발달로 일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렇다면 여유를 즐기기 위한 콘텐츠의 필요성은 당연히 증가합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 이필성 대표


크리에이터는 놀면서 대충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굉장한 중노동'

-도티


크리에이터란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향후 몇 년 동안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려면, 그 안에녹여낼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배경지식이 뒷받침되어야만 하거든요."

-백수골방


제 영상을 보는 친구들한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겨우 10분짜리 영상이지만, 그걸 만드는 데는 꼬박 이틀이 걸려요. 

- 츄팝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위험'이며, 실패한다 해도 그 경험이 자신에게 쌓여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이필성 대표


시청자가 원하는 걸 바로바로 캐치해서 취향 저격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은 아이디어 덕분이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는 노력과 성실함을 통해 세상 빛을 본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들이 뭔지 민감하게 느끼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흐름을 읽는다고 끝이 아니다. 그걸 어떻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낼까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니 세상 돌아가는 것을 읽고,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을 열심히 찾아보는 건 기본이다. 또 자신이 다루는 컨텐츠아 관련 있는 커뮤니티들을 수시로 들여다보며 기획에 반영해야 한다.


도티의 하루 : 영상 업로드 주 7회, 휴일 없음


크리에이터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창의성과 타고난 재능이 요구되는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반면 제대로 성공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자기 확신 없이 무작정 접근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일을 취미로 즐기는 것과 직업으로 삼는 것은 아주 다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콘텐츠로 하는 소통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댓글을 주고받거나, SNS를 활용하거나, 카페 운영을 하거나, 사인회/팬미팅 등은 콘텐츠에 충실을 기한 뒤에 따라오는 이벤트인 것이다. 내 영상을 보는 시청자가 누구인지 알고, 그들이 정말 원하고 바라는 것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에 엄마 아빠 목소리보다 도티 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있어요." 시청자들이 생각보다 많이 외로워한다며, 관심과 사랑이 더 필요함을 도티는 강조한다.


사람들은 더 생생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보고 싶어 한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기를 원한다. 이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콘텐츠가 있고 크리에이터가 있다.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시청자의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해요. 단 20-30분일지라도 나의 콘텐츠를 보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좋은 크리에이터는 남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도티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은 단지 재미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세상과 사람들을 향해 '무언가'를 전달해주는 작업. 정보나 재미가 될 수도 있고,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나 애정 어린 조언이 될 수도 있다. "좋은 크리에이터는 사람들이 힘들고 지칠 때 작은 위로와 휴식을 주고, 그걸 통해 다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백수골방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콘텐츠는 시간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된다. 물론 실용적인 도움을 주고, 거기에 감동적이기까지 하다면 좋겠지만 충분한 흥미 요소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절대 아니에요. 특히나 이쪽은 성공한 사람들이 굉장히 소수예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막연한 환상은 금물'




티스토리가 개편되면서 새로 블로그를 시작한 한 새내기 블로거께서 포럼에 속상한 글을 올리셨다. 본인의 일기를 블로그에 적었는데 아무도 보지 않아서 너무 속상하다는 이야기. 물론, 티스토리의 특성상 이웃이나 팔로잉 개념이 없기 때문에 소통하는 재미라고는 1도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보기 원한다면 정말 끊임업는 노력에 노력을 더해야한다.


또한 맞구독을 하며 100명, 200명 나도 구독하고 구독을 받는 것에 집중하는 크리에이터들도 많다.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가? 나를 구독한 사람들이 내 영상을 끝까지 봐주기나 할까?


기술적인 내용보다 이런 컨텐츠 제작자로써의 책임감과 어려움을 이야기해준 책이어서 좋았다. 무조건 블로그로 돈 번다, 유튜브로 은퇴 준비한다 식의 이야기보다 훨씬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