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에서도 히포크라테스의 기질테스트, MBTI, 애니어그램과 같은 여러 성격이나 기질 유형 검사를 많이 했었다. 트루 컬러스 True Colors라는 성격 유형 검사를 무료로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뭐 이미 다른 검사 많이 했는데...하다가 궁금한 마음에 참여해보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분은 직업 상담 쪽 업무를 하던 분이었는데, 사람들이 직업 상담을 할 때 시행하는 검사라고 했다. 사실 한국에서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굉장히 단순화되어있는 검사 방식이라 본인은 상담에 많이 활용하였다고 했다.



MBTI나 애니어그램에 비하면 매우 단순하게 성격을 분류한다. 위의 그림과 같이 블루 Blue, 그린 Green, 골드 Gold, 오렌지 Orange 딱 4가지로 나누게 된다. 물론 모두가 이 4가지 성격을 조금씩 가지고 있고, 가장 강한 성격을 찾는 것이다.


True Colors 검사

영문 http://lonerwolf.com/true-colors-personality-test/

국문 www.utm.or.kr/korean/files/color_______________.hwp

   (나와 가장 맞는 것에 4점, 가장 안 맞는 것에 1점을 준다. 합계가 높은 열이 나의 숫자. 왼쪽부터 오렌지, 골드, 그린, 블루 순)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예측하게 되는데, 나는 완전 정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린이 제일 강한 성격이고, 오렌지를 4등으로 꼽았는데... 결과는 오렌지가 1등, 그린이 2등 순이었다. 내가 나 자신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블루 Blues :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감정적인 성격이다. 감정/타인에 대한 배려/동정/눈물을 많이 보인다. 애니어그램으로 치면 2번, 9번 정도가 될 것 같다. 카운셀러나 HR 전문가, 비영리단체 직원 등의 직업군이 잘 어울린다.


나의 경우 블루가 4순위였다. 가장 나와 거리가 먼 성격 ^^;


골드 Gold : 전통, 권위, 규율, 조직 등 단어와 잘 어울리는 성격이다. 단점이라면 융통성이 없다는 것. 애니어그램으로 1번 정도가 해당될 것 같다. 관리자, 법률가, 종교인 등의 직업군이 잘 어울린다.


이 또한 나와 거리가 먼 성격.



그린 Green :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지식/지능/창의력에 가치를 둔다. 의사나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같은 직업군이 잘 어울린다. 애니어그램으로는 3번이나 5번 정도가 해당될 것 같다.


이날 함께 테스트에 참여한 그린 두 분은 한분은 직업이 엔지니어, 다른 한분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다. 컴퓨터로 분석하는 일을 하는 내 남편도 그린이었다. 



오렌지 Orange : 행동하는 것을 추구한다. 다양성/모험/위험 감수/즉흥성을 추구한다. 운동선수나 배우와 같은 직업군이 잘 어울린다.


나는 MBTI는 ISTJ로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애니어그램은 5번 '탐구자, 관찰자'이다. 그래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린 Green이 나올 줄 알았다. 남편에게 결과를 말해주니, 나는 너무나도 딱 오렌지란다. 그린은 절대 아니라고 ㅋㅋㅋ 


결과가 나온 후, 같은 색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간단한 문제 해결의 시간을 가졌다.


Q. 친구나 가족과 갈등이 있다. 어떻게 할까?

블루 : 사과를 한다. 대화 도중 울지도 모르겠다.

그린 :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골드 : 대화로 해결한다.

오렌지 : 일단 말을 하고 본다.


Q.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해야할 때.

블루 : (양보를 받은 후) 고맙다고 손을 흔들어준다.

나머지 : (끼어드는 순서를 말함.)


문제해결하는 방식을 다른 색깔 사람들과 비교해보니, 나는 딱 앞뒤 안재고 일단 저지르고보는 오렌지였다. 미국에 와서 새로운 직업을 가져야할텐데... 어떤 직업을 가지고 먹고 살아야 할까 많은 생각을 하던 중이었다. 이번 성격 유형검사가 나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