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처럼 토종 한국분들은 지원 막판까지 토플(TOEFL), GRE 등 영어성적과 씨름하느라

정작 SOP에 많은 투자를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토플과 GRE 점수 받는게 쉽지가 않으니 ㅠㅠ


하지만 이 SOP는 영어성적 만큼이나, 혹은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니 잘 준비해야겠죠?




SOP는 'Statement Of Purpose'의 약자로 학업을 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쓰는 거에요
커버레터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셔야해요.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분야를 어떻게 공부/연구해왔는지, 
또 입학을 하게 되면 어떻게 공부/연구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야하지요.

혹시 여러분의 SOP가 이런 뻔한 스토리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요?

나는 한국의 *** 대학에서, 너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아주 알아주는 대학임, ***을 전공하고,***같은 프로젝트를 했는데 내가 리더였고 성과가 매우 좋았음. 이후, ***대학에서, 역시 너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아주 알아주는 대학임, *** 전공 석사를 하였고, 여기에서도 ***같은 프로젝트를 했는데 내가 리더였고 성과가 매우 좋았음. 이후 무슨 학회 다녀온 적 있음 등 경력 나열<결론> 너희같은 훌륭한 대학에서 훌륭한 교수진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


좋은 SOP를 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입학 후, 무엇을 할지 명확해야하고 그 주제에 맞추어 스토리가 만들어져야합니다. 특별히 Top tier 박사과정에 들어가시는 분들은 논문 등 관련 성과가 있어야하고,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셔야겠지요.




SOP 논리 전개에 활용할 수 있는 2가지 방식입니다
(울라프 군이 개인적으로 다양한 SOP를 보고 분석한거에요. 공식적인 구분은 아니에요.)
 
1) 논문 작성 방식
 - 서론 : 특정 연구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개성있는 경험 → 문제의식이 연구 가설로 발전
 - 본론1 : 1~2개 단락에서 내가 갖고 있는 연구 가설에 대한 literature상의 쟁점 & 아직 해결되지 않은 숙제 설명
 - 본론2 : 1~2개 단락에서 해당 puzzle을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설명
 - 본론3 : 보통 한 단락 정도, 자기의 background를 설명한다. CV의 항목을 나열하는 느낌X, 유기적 스토리O
 - 본론4 : 학교와 자신의 fit을 설명. 이 학교의 교수진, 연구 시설 등이 왜 내 연구에 적합한지,
            내가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지를 설득! 
 
2) 자기 소개서 방식
 - 나는 박사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석사 연구 활동 등)
 - 왜 나는 박사 과정을 하고자 하는가? (General) 왜 그 학교(랩실)에서 하고 싶은가? (Specific)
 - 박사 과정을 하면서 또는 졸업후 무엇을 할 계획인가? (학업계획서)


SOP는 장황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짧고, 정확하게 쓰셔야합니다. 글의 전체적인 흐름에 논리적 연결성(coherence)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지요. 

저의 비루한 석사 SOP 내용의 흐름을 공유드립니다. 절대 제 SOP가 좋다고 말할수는 없겠죠. 또한 박사 분들에 비하면 내용이 많이 부족하지만 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국의 언어교육 현실의 한계 
→ 이 한계를 해결하려면 *** 교수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 학원강사/자원봉사 등을 하며 *** 교수법을 적용해 보았음(구체적인 사례와 Material 언급) 
→ 나 자신도 이러한 방법으로 언어공부를 함(구체적인 사례와 Material 언급) 
→ 이런저런 면에서 효과가 있었음 
→ 이 분야의 전문가인 ***, *** 교수님이 있고, *** 시설도 있는 ***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음 
→ 졸업하면 배운 것을 가지고 ***하는 직업을 갖고 싶음.

이 스토리 안에 제가 대학에서 어떠한 공부를 하였는지, 그 이후 어떠한 경력의 직업을 가졌는지의 내용을 녹여서 적었습니다. 단순히 커버레터처럼 무슨 대학을 졸업했고, 무슨 직업을 가졌다가 아니라...제가 어떻게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떻게 지금까지 공부/경험/발전시켜왔는지, 입학 한 후의 포부 등을 적는 것입니다.

SOP를 한국어로 작성 후, 번역하는 분들도 있고 또한 영어로 직접 작성하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영어로 직접 작성하시는 경우, 반드시 검수를 받아주세요! SOP의 경우 문법적 오류가 없어야하기 때문이지요. 현지인들도 검수를 받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