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의 단풍 시즌은 10월 3째주 즈음인데... 이 떄는 항상 남편이 학기 중이라 바빠서 제대로 단풍을 보러 가지 못했었다. 큰마음을 먹고, 올해 처음으로 단풍을 보러 갔다. 나름 위스콘신 트레블 사이트에서 단풍 보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된 홀리힐으로 가기로 했다.


안타까웠던 건, 이 근처의 사람들이 다 우리같은 생각을 하고 주말에 홀리힐로 몰리는 마당에 주차장은 꽉꽉 들어차있고.... 탑에 올라가기 위해 무려 1시간 정도를 줄서야 했다는 것이지만... 또르르... 


홀리힐 성당

www.holyhill.com




이 곳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무작정 유모차를 끌고 올라갔다. (여기서부터 망함.) 작은 성당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본격적인 단풍 구경에 앞서, 예배당에서 숨을 돌렸다. 예배당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예쁜 성당이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여유있게 둘러보기는 어려웠다.



잠시 숨을 고르고 탑을 오르기 시작했다. 남편은 아기와 예배당에서 기다리고 한 명씩 올라가서 보고오자고 작전을 짰다. 하지만 막상 탑 안으로 들어가니 너무 막막했다. 이 좁은 계단에 빼곡하게 들어간 사람들.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없는 계단.



한 시간 만에 올라가 경치를 보았다.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허무하기까지 했던 풍경. 남편은 그냥 안올라가겠다고 해서 나만 올라가보고 집으로 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