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수확철, 농장에서 옥수수밭 미로찾기 Corn maze를 즐길 수 있다. 위스콘신의 경우, 10월 중순~11월 초까지 콘 메이즈 시즌이며, 주위의 아주 많은 농장에서 콘 메이즈와 호박 따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농장을 오픈한다.


Treinen Farm

http://treinenfarm.com

입장료 : 콘 메이즈만 할 경우 성인 $9


우리가 방문했던 한 농장인데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이 곳말고도 여러 농장이 있는데, 규모가 크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라보았다. 농가의 경우, 입장료도 받고 호박 따가는 사람들에게 호박 갯수별로 돈도 받고 매우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피크 시즌으로 보였다.



옥수수가 발목 길이로 자랐을 때, 미로 모양을 따라 길을 내는 방식으로 미로를 만든다고 한다. 미로 모양은 해마다 주제에 따라 바뀐다.



끝나고 나가는 길에 찍어 어둡게 나온 티켓 오피스.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호박을 살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큰 건물은 건초를 쌓아두거나 가축을 기르는 헛간 Barn이다. 헛간 안으로 들어가 동물들을 구경하거나, 매달아 놓은 로프를 타며 놀 수도 있다.




헛간 앞에는 따놓은 호박을 보관할 수 있는 펌킨 탁아소 Daycare가 있다. 아기 침대도 갖다 놓은 아기자기함.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매점도 예쁘게 꾸며져있다. 미로를 다 찾아 이 곳으로 오면 상품도 준다. (상품이래봤자 50원 짜리 막대사탕 같은거지만..)






판매하기 어려운 매우 자잘한 호박들.



이 호박으로 돌팔매질 게임도 할 수 있다. 참으로 깨알같이 코너를 꾸몄다.


농장도 한 바퀴 둘러봤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로찾기를 할 시간이다.



옥수수 밭 앞에서 지도의 일부를 준다. 이 부분 지도에 표기된 장소에 가면 다른 부분의 지도를 얻게 되고, 이런 식으로 모든 지도를 모아 완성하여 옥수수 밭을 빠져나오면 된다.




올라가봤자 미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일단 들어가고 볼일!



부분 지도를 손에 쥐고 입구를 따라 들어가서 길을 찾는다.


이 넓은 밭을 돌고 돌아 보이는 출구로 다시 나와야한다.



남편은 지도를 들고 열심히 길을 찾는 동안, 나와 아기는 노랗게 익은 옥수수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렇게 중간중간 있는 포인트에서 다음 단계의 지도를 받아 이동하며 지도를 완성하면 된다.



열심히 찾아다니며 모은 지도. 올해의 미로 주제는 삼엽충이다.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시크릿 포인트 10군데를 찾아오면 특별 선물을 준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우리는 포기하고 그냥 나와 일반 선물(막대사탕)을 받았다. 근데 너무 웃겼던건 내 앞에 사람이 10군데 다 모아 왔는데 직원이 "미안, 선물 다 나갔어."라며 막대사탕을 준 것이다. 저 드넓은 밭을 다 돌아다녀야만 찾을 수 있는 시크릿 포인트. 아마도 1시간은 족히 땀나게 뛰어다녔을 꺼다. 한국 같았으면 난리가 날 일이지만 찾아온 사람도 쿨하게 막대사탕 하나 받아서 떠났다. 참 이해할 수 없는 마인드이다. 내가 직원이라면 매점에서 시나몬 도넛이라도 한 봉지 챙겨주겠다 싶었다.




미국에는 여름부터 여러 작물들의 수확철이 되면 참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가 있다. 아기가 좀더 크면 포도도 따러가고, 사과도 따러가고 더 다양하게 농장을 즐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