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부분을 먼저 정리하려고 포스팅을 하다보니 맨 마지막에 묵었던 숙소를 먼저 소개하게 되었네요. 저희는 코나에서 In-Out을 모두 하였기 때문에, 여행의 시작과 끝은 코나 시내의 호텔에서 묵었답니다. 마지막 2박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 스위트 카일루아-코나 Holiday Inn Express Hotel & Suites Kailua-Kona에서 묵었어요. 첫날 밤에 잠깐 묵었던 초 저렴 호텔 엉클 빌리스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었어요. (관련글 : 코나 시내 저렴 숙소 엉클 빌리스 코나 베이 호텔)


이 곳에서 머물면서 코나 시내 관광도 하고, 네셔널 파크나 커피 농장 투어를 했어요.



저녁에는 카일루아 만을 따라서 산책도 하고, 저녁 비치도 바라보고 여러모로 위치가 편한 곳이었어요. 단점이라면 리조트같은 느낌은 아니었고, 딱 레지던스 그냥 도시에 있는 아주 모던한 호텔이었다는 거에요. 그래도 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실도 있고 프론트 데스크에서 무료로 비치 타월도 빌려줍니다. 객실 내 생수를 다 주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저희에게는 물어보더라구요. 생수 2병 줄까 IHG 500 포인트 줄까?


사실 하와이에서 한 번도 비치에 들어가지 못했어요. 스노클링은 꿈도 못꾸구요. 아무래도 배는 남산만하게 나와서 비치 들어간다는 게 좀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날 홀리데이인 호텔 수영장에서 잠시 물놀이 기분을 내고 돌아왔어요 ㅎㅎ



원래 남편이 IHG 골드 회원이어서 방을 업그레이드 받았었어요. 퀸 사이즈 침대 2개있고, 수영장 뷰이고, 욕조도 있고, 작은 싱크대도 있는 방이었는데요. 욕실에서 노숙자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고, 물도 미지근하고, 벌레까지 출몰하면서 다음 날 바로 방을 바꾸게 되었답니다. 새로 바꾼 방은 주차장이 바라다보이는 킹 사이즈 침대 1개의 좀더 꼬진 방이었어요. 그래도 뜨거운 물도 펑펑 나오고 냄새도 안나고 만족했답니다. 호텔에서 미안하다고 IHG 1,000 포인트 주던군요 ㅠㅠ 사진은 다운그레이드 된 방이에요.


전자레인지, 커피 머신(캡슐), 냉장고는 다 있었구요. 소파도 따로 있어서 방에서 편하게 간식이랑 저녁 먹었어요.



수건은 넉넉하게 주었고, 처음 욕실에서는 정말 냄새가 심했는데 바꾼 곳은 좋았어요.



그 전 객실은 욕조, 새로 바뀐 곳은 샤워부스가 있네요. 그래도 따뜻한 물 잘 나와서 만족.



아침 식사는 나쁘지 않았어요. 오믈렛, 비스킷, 시나몬롤, 오트밀 같이 따뜻한 음식이 있구요. 빵, 시리얼, 요거트, 과일(사과, 바나나) 나옵니다. 단점은 맛있는 게 금방 떨어지는데 더 채워주지 않아요. 초바니 Chobani 요거트, 초코머핀, 사과 같이 인기있는 음식은 다 떨어져도 안채워주더라구요. 맛있는 거 먹으려면 좀 일찍 내려가야해요 ^^;;


주차비는 1박에 $10씩이에요. 너무 고급 리조트에서 묵기에는 부담스럽고, 또 너무 낡고 오래된 호텔은 싫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도심에서 관광지 다닐 때 며칠 머무는 식으로 괜찮은 곳 같아요.

첫날 코나로 밤 10시가 되어야 도착하는 일정이라서 코나 시내에서 그냥 제일 저렴한 숙소를 1박 예약했어요. 공항에서 셔틀버스 타고 렌트카 업체가서 차 빌리고 호텔에 체크인하니 밤 11시가 넘었지요..ㅠㅠ 하와이에서의 첫날은 정말 딱 밤에 잠만 자는 날이었어요.


제일 저렴한 호텔이었지만 1박에 $150 정도 줬구요. 물론 절대적인 가격을 생각하면 결코 저렴하지만은 않지만... 뭐 코나니까 어쩔 수 없지요ㅎㅎ 매우 낡고 오래된 호텔이었지만 나름대로 예쁜 곳이었답니다. 주차장은 호텔 내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구요. 저희는 이미 주차장이 꽉 찼어서 바로 옆 공용 주차장에서 무료로 주차했어요. 


객실에 생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숙소에 들어가시기 전 꼭 생수를 사서 들어가세요. 물론 로비에서도 물을 제공합니다만.. 작은 컵으로만 마실 수 있게 되있어서 부족하거든요.



제일 꼭대기인 4층에 객실을 받았습니다. 난간이 매우 낮고 복도 폭이 좁아서 저는 무섭더라구요. 왠지 떨어질까봐 콩닥콩닥.



저희가 묵었던 방보다 1단계 낮은 방인데요. 저희가 묵은 방 욕실에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물어보니 4층은 전체가 뜨거운 물 안나온다고 하며 미안하다고 1층 방 욕실을 사용하게 해줬어요. 하루종일 비행기 타서 피곤해죽겠는데, 왔다갔다하며 씻었던 불편함 @,.@ 


저희가 묵었던 방은 들어가자마자 뻗어서 사진 아예 못찍고 대신 1층 방 찍고 왔네요. 방도 매우 올드합니다. 그래도 크기는 나쁘지 않았어요.



4층 복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4층 복도와 객실 내 발코니에서 찍은 뷰 영상이에요.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 예뻤답니다.



작은 수영장도 있구요.



조식을 먹는 공간이 있습니다. 조식은 커피, 간단 과일, 시리얼, 빵 정도입니다. 남편은 먹을 게 없다며 거의 손도 대지 않더군요. 사실 흔한 요거트나 스크램볼 에그 조차 없었으니까요. 임산부인 저만 이것저것 얌얌..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매우 기본적인 메뉴인데 어떻게 이런 음식이 맛없을 수 있는지 의문이더군요. 식빵 조차 맛이 없었어요ㅠㅠ 



트립 어드바이저 평이 매우 극과 극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어차피 밤 늦게 들어가서 아침 일찍 나와서인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답니다. 숙소도 예뻤구요. 절대적인 가격은 절대 budget은 아니지만 저가 호텔 Budget Hotel의 서비스와 시설이라는 것을 꼭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