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유명한 도시가 아니라, 캐나다 구석에 있는 아주 작은 시골 섬이므로... 캐나다에서 한 번 국내선으로 환승을 해야했다. '시카고 공항-오타와-샬럿타운 공항'으로 한 번 환승해서 이용을 했는데, 두 번의 비행편 모두 이용객이 많지 않은 모양이었다. 날라다니는 관광 버스 수준의 아주 낡은 기종을 타고 프린스 에드워드 섬까지 갔는데... 나중에 보니 에어 캐나다 본사 항공편이 아니라, 에어 캐나다의 자회사 항공 편들이었다.


에어 캐나다에는 단거리 비행을 맡는 4개의 자회사가 있는데, 에어 캐나다 익스프레스 / 에어 캐나다 루즈 Rouge / Sky Regional Airlines / Air Canada Jetz 이다. 우리는 에어 캐나다에서 시키는 대로, 작은 비행기들을 갈아타며 이동했다. 나중에 보니, 이 중 익스프레스와 러지를 이용했었다.



오버헤드빈도 작기 때문에, 유모차는 엄브렐라 형으로 접히는 유모차만 게이트까지 가지고 갔다가 게이트 앞에서 수하물로 맡길 수 있다. 캐리온 러기지도 허용되지만, 역시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캐리어가 좀 크다면 게이트에서 맡겨야 한다.



정말 앙증맞다.



짜리 몽땅한 나도 오버헤드빈에 짐을 넣기가 매우 수월했다. 높이도 관광버스 수준.



아기는 창가 쪽에 앉혀 창문 덮개(?)를 올렸다 내렸다하며 놀게 해주었다. 러닝홈 가지고 놀 때 해봐서인지 잘했고, 이륙 후에는 곯아 떨어졌음.



비행기는 2-2 또는 3-3 열.




앞뒤 간격은 딱히 좁지는 않았다.



기내 음료는 탄산, 주스, 생수는 무료. 에어 캐나다 루즈는 쿠키도 줬다. 또 에어 캐나다 익스프레스의 3-3 열 기내에는 모니터가 있어 옛날 영화들이긴 했지만 영화도 볼 수 있었다. 같은 자회사지만 기종이나 회사에 따라 조금씩 서비스가 달랐다.



짧은 비행을 마치고 오타와 공항 도착!


오타와 공항에서 입국 심사는 이렇게 키오스크 Kiosk에서 하면 된다. 세관 신고서는 출력되어 나온다.



키오스크에서 심사를 다 마친 후, 환승하러 이동한다.


전혀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중간에 직원이 간단하게 심사를 한다. 그런데 미국의 입국 심사대는 매우 엄격하고, 줄도 길고, 까다로운데 캐나다의 입국 심사 직원은 그냥 문 옆에 서서 간단히 서류 체크를 했다. 질문도 캐주얼했다. "너 캐나다 왜 왔어?" 이런 질문을 했는데, 남편이 입국 심사라고 생각을 못하고, 스몰톡이라고 생각해서 "응, 나 빨강머리 앤으로 유명한 프린스 에드워드 섬 가려고. 아 씐나~" 한 것ㅋㅋㅋ 그래서 직원이 다시 "너, 비지니스야? 투어야? 방문 목적이 뭐야?" 해서 민망했음.



카시트는 오버 사이즈 배기지에서 따로 찾는다.



러기지 클레임에서 수하물을 찾는다.


이 짐들을 다 이고지고 다시 출국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출국장의 체크인 카운터. 다시 체크인하고, 수하물 부쳐야 함.


다시 보안 검색대 통과하고, 게이트로 가서 보딩하고 이륙하고 샬럿타운에 겨우 도착! 정말이지 고된 하루였다.




다시 미국으로 올 때도 동일했는데, 주의해야할 것은 미국으로 들어올 때도 입국심사는 캐나다에서 한다는 것이다. 오타와나 몬트리올 같은 허브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미국으로 들어온다. 미국에서는 별도의 심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