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가방은 지난 주에 거의 다 싸놓았답니다. 미국에서는 어떻게 뭘 챙겨가야햐나 싶었는데... 출산교실에서 리스트도 알려주고, 또 병원투어할 때도 알려주어서 참고해서 짐을 쌌어요.


※ 5박 6일 병원생활 하고나서 추가 의견은 주황색으로 더했습니다.


진통 및 분만용 짐

출산 플랜 Birth Preference 양식 채워서 인쇄해 오기 (크게 필요는 없고, 산모랑 보호자가 사전에 잘 입을 맞춰서 의료진에게 전달하면 문제 없음.)

나이트 가운, 슬리퍼 (입원복이 뒤가 뻥 뚫려 있어서 손님이 오거나 복도를 걸을 때 가운이 필요함. 하지만 병원에서 가운도 제공하므로 패셔니스타 아니면 없어도 됨. 슬리퍼는 필수. 발이 부을테니 넉넉한 크기로.)

진통 완화 용 물건들 - 아로마 오일, 마사지 기계, 립밤 등 (짐볼이나 피넛볼은 요청시 병원에서 제공) (립밤은 있으면 좋다. 진통시 입술이 정말 많이 바짝바짝 마름. 나머지는 어차피 진통제나 무통 맞을 사람이면 없어도 될 듯.)

산모 및 보호자용 수영복 - 수중분만시 또는 진통 완화로 욕조 이용시 (진통 완화를 위해 욕조를 이용했는데 그냥 수영복 안입고 들어가도 됨. 너무 아파서 수영복 챙겨입으며 체면차릴 정신이 없음. 진통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거나, 가족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에는 필요할 듯.)

카메라

베이비 북 - 아기 발도장 찍는 용

이불 및 베개 - 본인이 선호하는 침구류가 있는 경우. (병원 침구류와 헷갈리지 않게 흰색이 아닌 것으로 준비)

수유용품 - 수유브라, 앞으로 여닫는 옷 (병원에서 수유쿠션은 제공안해줘서 가져가면 편함. 옷은 어차피 환자복 입으니 필요없었음.)

핸드폰, 노트북, 티블릿, 충전기 - 병원에서 무료 Wi-Fi 사용가능

카드, 책, 잡지, 게임, DVD, 음악 - 개인 병실에 TV 있음 (나는 이런거 볼 정신이 없었음.)

세면도구

산모, 보호자, 손님용 음식 (산모는 두유, 죽같이 물기있고 부드러운 간식 챙기면 유용함.)

휴대용 선풍기 (열이 많은 미국 산모들에게 해당되는 듯. 나는 필요없었다.)


퇴원용 짐

퇴원복 - 헐렁하고 편안한 바지, 넉넉한 크기의 상의, 속옷(필요시 수유 패드) (아기 낳아도 몸은 임신 8개월 정도 몸이니까 임부복 챙겨가기)

편한 신발 - 발이 부을 수 있으니 넉넉한 사이즈로

계절에 따른 아기 옷 - 담요와 여분 기저귀도 (기저귀는 병원에서 챙겨오기. 카시트에 앉히려면 속싸개를 못하기 때문에 바디수트로 준비.)

카시트 - 카시트 베이스는 차에 설치하고, 병실에 카시트를 가지고 온다. 카시트 없으면 퇴원 안됨.


퇴원할 떄는 병원에서 이것저것 챙겨오기 때문에 짐이 더 늘어난다. 큰 가방을 들고가면 좋다. 내가 받아온 것은 제왕절개 수술 부위 진정용 아이스팩, 오로패드, 일회용 속옷(오로패드 대는 용), 아기 목욕용 대야와 컵, 빨대 달린 컵, 선물로 받은 화분, 니플 크림, 뉴본 사이즈 기저귀 작은 1팩, 물티슈 작은 1팩, 포경수술 부위용 바셀린, 아기모자 3개, 코 흡입기 등. 필요한 건 더 달라고 해서 받아오면 집에서 매우 유용하다.






카시트는 설치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카시트를 제대로 설치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무료로 카시트 설치를 가르쳐주고 점검하는 서비스가 있답니다. 남편이 잠깐 지역 소방서로 가서 교육을 받고, 인스트럭터와 다시 설치도 해보고, 신생아 인형가지고 앉혀보는 연습을 하고 왔답니다. 이왕 설치하는거,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요 ^^


물론 출산 교육 때도 카시트 사용법 교육을 받았어요. 이 때는 신생아를 어떻게 카시트에 정확하게 앉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답니다. 


카시트도 설치하고, 차 유리에 Baby On Board 사인도 붙여놨어요. 한국처럼 예쁜 스티커는 없고, 오로지 알림의 기능만 충실하게 하는 미국식 사인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