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엠버 브라운(Amber Brown)
  • 작가 : Paula Danziger
  • 출판년도 : 1994-2003년
  • 리딩레벨 : 7-10세
  • 의견 : 다음 권으로 넘어갈 때마다 성장하고 있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권당 페이지는 100페이지가 넘어가 길이가 긴 편.

* 본문의 모든 사진의 출처는 Little Apple입니다.


엠버 브라운 Amber Brown 시리즈는 10년 전, 시리즈 중 하나인 Amber Brown Goes Forth를 읽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큰 재미를 못 느껴 한권만 읽고 말았었는데요. 몇달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한권씩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주인공 엠버가 너무 사랑스럽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주인공 엠버의 이름은 호박색을 뜻하는 Amber이고, 성은 갈색인 Brown입니다. 매우 컬러풀한 이름이지요? 학급 친구들은 엠버를 크레용이라고 놀리구요. 그래서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제목이 'Amber Brown Is Not A Crayon'입니다. 이야기가 시작할 때 엠버는 본인의 이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놀림당하기 쉽구요. 하지만 책이 끝나갈 때의 엠버는 본인의 컬러풀한 이름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한답니다 ^^





이 챕터북은 많은 특징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주인공 엠버의 성장입니다.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간적 흐름이 있구요. 그 외에도 엠버는 부모님의 이혼, 절친 저스틴 Justin의 이사, 엄마의 재혼 등 인생의 격변을 겪게 됩니다. 엄청난 혼란 속에서 힘들어도 하지만 중심을 잘 잡고 학교생활, 양쪽 부모님 사이에서의 생활, 교우관계, 학업 등을 잘 헤쳐나가는 똑똑이지요. 책을 쭉 읽다보면, 주인공이 정말 한두해 사이에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엠버 브라운이라는 이름 뿐 아니라, 시리즈 제목들도 매우 칼라풀하다는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엠버 브라운 화났어 Amber Brown Sees Red', '엠버 브라운, 우울해 Amber Brown Is Feeling Blue', '엠버 브라운, 질투나 Amber Brown Is Green With Envy' 등 색깔로 엠버 브라운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지요.


미국에서는 전통적인 아시아 문화와는 다르게 보다 이혼이 보편적이고, 큰 흠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이혼한다는 것은 동서양 모두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엠버는 자신과 상의도 없이 이혼을 결정한 부모님께 분노하기도 하고, 법에 따라 엄마와 아빠 양쪽 부모와 시간을 보내며 자신이 반으로 쪼개지는 듯한 기분도 느낍니다. 어린 아이의 속마음을 참 잘 묘사한 작품입니다.


내용은 매우 재미있고 초보 영어원서 도전자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 각 책이 1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분량이 작은 편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