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 맞아떨어지게 찾아와준 마지막 원더윅스! 무려 10번째 원더윅스다. 예정일 기준으로 75주차, 17개월 때 찾아오는 원더윅스!


이번 원더윅스는 지난 9번째 원더윅스가 끝나고 정확히 8주 째에 다시 우리집을 방문해주셨다. (오지마! 오지마!) 어금니도 같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스노기는 최강 폭군! 짜증 대마왕이 됨.



잘된건지, 아닌건지...

이번 원더윅스의 피크 기간이 딱! 가족 여행 기간과 겹쳐버렸다.


스노기는 바깥 활동을 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 좀 진정하기 때문에, 원더윅스를 감당해야하는 입장에서는 다행이었지만...


호텔에서 컵라면 하나 먹으려고 하면 다리를 할퀴며 소리지르고, 잠을 재우려고 하면 안 자겠다고 반항하다가 호텔 전화기로 엄마 머리 찧고, 제 분에 못 이겨 난동부리다 침대에서 떨어지고... 모처럼 가족 여행을 즐기고 싶은 입장에서는 속상한 생각이 들었다.


원더윅스에서 아기는 3C를 많이 보인다.


원더윅스의 3C

Crying : 울기

Clinginess :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기

Crankiness : 보채기



마지막 원더윅스는 '시스템 조율'을 배우는 시기이다. 


-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규칙/규율을 적용할 수 있다. 

  (원칙의 융통성)

- 다음과 같은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 정직하기, 도움주기, 돌봐주기, 인내하기 등

  (반대의 태도도 선택 가능)

- 무언가의 부분적인 구성을 알고 전체적으로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예. 태엽을 감아야 시계가 작동한다)

- 인간 사회의 조직을 이해할 수 있다.

  (예. 가족, 경찰서, 교회, 문화, 사회 등)


스노기는 마지막 원더윅스 기간부터 음식을 내게 먹여주거나, 내 이를 닦아주고,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으면 휴지를 쥐어주고, 낮잠자고 일어나면 안경 쓰라고 갖다주는 등 나를 돌보고 도와주려는 행동을 자주했다. 물론, 칫솔을 목젖까지 쑤셔넣어 다칠뻔한 적도 있고, 본인이 바닥에 던져버린 과일 조각을 먹여주기는 했지만 흠흠.





사실 12개월부터 스노기는 늘 떼를 부리고, 늘 혼자 있기를 싫어하며 엉덩이만 떼어도 난동질이었기 때문에 ...


[출처 : KBS2]


원더윅스가 아닌 평소에도 인내심의 한계를 자주 느꼈다.



[출처 : KBS2]


하지만 원더윅스 기간에는 한계가 아니라 분노가 일었다ㅎㅎ


원더윅스가 끝나 정말 극심한 분노가 일어나는 것은 멈췄지만... 스노기는 여전히 매일매일 엄마의 체력과 인내심을 시험하는 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