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또가 아무리 맛있어도 하루이틀이고.. 결국 마지막 날 아침으로 찾게 된 한식당. 차를 타고 좀 움직여야하지만 라호야 비치나 델마 쪽으로 움직이면서 들리기에는 나쁘지 않은 듯 해요. 샌디에고에는 한식집이 여러곳이 있지만 시간 상 다 못 갈 것 같아서 한 곳만 알아왔었는데요. 맛있어서 만족했던 곳이랍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짐싸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전주집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허름해서 놀랬어요. 샌디에고에도 이런 동네가 있구나~ 했답니다.



저희는 아침에 가서 런치 스페셜을 먹을 수 있었어요. 평일 오전 10-오후 3시에는 런치 스페셜이 되는데요. 이게 아주 괜찮다는 글을 봤었거든요.




메뉴는 아주 다양합니다.



밑반찬이 8가지 나오네요. 남편과 저는 찌개를 각자 하나씩 시켜먹었고, 스노기는 공기밥을 하나 주문해서 주었어요. 콩나물, 감자볶음, 무나물 등 스노기가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많았는데요. 반찬 하나도 안먹었어요 ㅡ,.ㅡ);; 돌도 씹어먹는 줄 알았던 스노기가 의외의 편식 모습을 보여서 놀랬어요.


그래서 스노기가 일단 맨밥을 조금 먹는 동안, 남편과 저는 입천장 홀라당 데이는지도 모르게 찌개를 흡힙했습니다.



저는 해장국 시켰어요. 우리 동네에도 한식집이 있기는 한데, 우리 동네에서 먹는 해장국에 비하면 고기와 야채를 5배는 더 넣어주는 듯요. (가격은 여기가 훨씬 쌈.)



남편은 청국장 먹었어요.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뭘 어떻게 해줘야할지 몰랐거든요. 이렇게 먹고 싶던 음식을 먹어보네요.



직원분들은 친절하셨고. 손님들은 엄청 조용히 밥만 먹는데 직원분들이 나물 다듬으며 더 큰 소리로 수다를 엄청 떠시더라구요ㅋㅋㅋㅋ 정말 동네식당같고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


비치갔다가 잠깐 아기 낮잠 재우러 호텔로 움직이며 필스 BBQ에 들렸어요. 샌디에고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맛집이라길래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립 바베큐가 유명한 곳이구요.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걱정하고 갔는데, 저희는 평일에 방문해서인지 다행이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어요. 5분 정도 기다려서 주문하고, 약 10분 후에 음식이 나왔던 것 같아요.



매장에 들어가면 줄을 나눠서 서면 됩니다. 우리는 호텔가서 먹을꺼니까 To Go 쪽에 줄을 섰어요.



주문받는 점원이 여려명인데, 주문받을 수 있는 사람이 팻말을 들어줘요. 그러면 그 사람 앞에 가서 주문을 받으면 됩니다.



립은 비프와 포크 두 가지인데. 이왕 먹는거 값비싼 소고기를 먹어야 한다! 는 의견과 필스 비비큐 마스코트가 돼지이니 돼지고기를 먹어야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더군요ㅋㅋㅋ


저는 돼지고기가 마스코트로 있기 때문에, 돼지가 주력이라고 판단, 포크 립으로 선택했습니다.



매장도 꽤 넓었어요.



주문한 립이에요. 립 아래로 감자튀김이 깔려있는데요. 양 엄청 많아요. 감자 큰 거 시키면 물릴듯해요.



사이드로 추가해본 어니언 링이에요. 정말 맛있었어요!



이거는 찍어먹는 랜치 소스랑 코슬로우예요. 정말 치킨무만 있으면 딱 좋았을 것 같이 매우 느끼하기는 했어요. 생각보다 느끼해서 립 큰거 하나 시켜서 세 식구 (한 명은 아기)가 나눠먹었답니다.


립은 정말 맛있었어요. 보통 립은 정말 느~끼~ 한데요. 이 곳의 립은 담백하고 고소하고 바삭하다고 할까요? 이렇게 립을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정말 최고!


또 샌디에고 놀러갈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어요. 그 때는 치킨무 챙겨가구요ㅋㅋㅋ

하루는 비치만 쭉 돌았는데요. 델마- 토리 파인스를 들려, 라호야 비치로 움직였어요. 델마와 토레이 파인즈 스테이트 리저브 여행기는 이전글 (아기랑 샌디에고 │ 델마 Del Mar North Beach & 토레이 파인즈 Torrey Pines State Reserve) 확인해주세요.




라호야 쇼어 비치 La Jolla Shores Beach



사실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곳이에요. 비치는 위의 델마나 토리 파인스가 백만배 더 예뻐요. 라호야 쇼어 비치는 그냥 모래사장? 같은 매우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저희는 여기에서 물개 볼 수 있는 줄 알고, 물개를 찾아 헤맸었다죠ㅋㅋㅋ 물개는 라호야 코브! 로 가셔야합니당!





물개 찾아 삼만리.



앞선 델마와 파인 토리스에서 본 풍경이 멋져서... 라호야 비치는 영 시큰둥.



그런데 때마침 석양 모습을 운좋게 보았어요. 눈에도 담고, 사진기에도 담았죠.




라호야 코브 La Jolla Cove



라호야 쇼어 비치에서 검색을 해보니까.. 물개는 라호야 코브!에서 보는 거라더군요! 그래서 코브로 바로 이동했어요.








비치로는 내려가지 않고, 유모차를 끌면서 다녔어요. 라호야 코브는 전체적으로 냄새가 안좋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물개가 있습니다.



꽤 가까이에서 물개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보면 귀엽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덩치도 무지크고, 냄새도 엄청 납니다.



이왕 힘들게 왔으니 아기에게 가까이에서 물개 구경을 시켜주기로 합니다.



아기가 너무 놀랬습니다.


그래도 이내 적응했어요ㅋㅋㅋ



피시 마켓 EL PESCADOR FISH MARKET



저녁은 라호야 코브 쪽에 위치한 한 피시 마켓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El Pescador Fish Market이었어요. 피시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해서 픽업해서 호텔에서 먹기로 했어요.








매장에서 다양한 메뉴를 먹으면 좋겠지만, 스노기 밤잠시간이 가까워서 후딱 샌드위치만 픽업하고 호텔로 달려왔습니다.



피시 샌드위치인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새우, 연어 등이 듬뿍 들어가있습니다. 재료가 신선하니 참 맛있더군요 ^^



어딘가 여행을 가면 꼭 찾게 되는 스시 부페집. 매일 고기, 햄버거, 부리또 먹다보면 정말 그리워지는 곳이에요. 나는 뜨끈뜨끈한 우동과 롤, 남편은 초밥, 스노기는 국수를 먹을 수 있던 그곳!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 아니고, 샌디에고 주민이나 학생들이 많이 가는 곳 같아요. 쇼핑몰 안에 위치한 곳이고, 평일 점심 $14, 디너 $24로 매우 저렴해요. 가격 대비해서 정말 맛있는 곳이었어요.




구글에는 이름이 izumi라고 써있는데, 막상 매장에 가니까 onami라고 되어 있어요. 같은 곳이니 그냥 찾아가면 되요.



가격이 저렴한 평일 점심에 가기로 했어요. 가격과 오픈 시간은 위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각족 초밥이랑 롤.





불고기, 상추 겉절이도 있다. 각종 볶음면이나 해물 요리도 있음.




후식도 많아요.







아기 하이체어에 앉히고, 남편이랑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한 명이 음식 뜨러간 동안, 다른 한명이 애 밥 먹이면서 초밥 입에 집어 넣으며 정신없이 먹었어요 ^^

식사를 위해, 급한 장을 보기 위해 여러번 방문했었던 가스램프 쿼터입니다. 숙소였던 메리어트 호텔 앤드 마리나와 가까워서 좋았어요. 이 곳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딱히 볼게 없고, 식당 밀집 지역이라서요ㅎㅎ 아이가 없는 분들은 꼭 밤에 가셔서, 이 곳에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


저희는 유모차 끌고 나가서 음식점에서 투고하고, 숙소에 와서 먹었어요. 8시에는 아기를 재워야해서요ㅋㅋㅋ






가스램프 쿼터 입구입니다. 보통 대도시들은 이런 다운타운 지역에 홈리스가 매우 많은데요. 비교적 홈리스가 적더라구요. 거리도 깨끗하구요.



펍에서 맥주와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 아기를 동반한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




소소한 거리이지만, 건물들이 예쁘더라구요.


부리또 맛집 LOLITA'S MEXICAN FOOD



가스 램프 쿼터 안에 있는 타코 맛집, 롤리타 타코집이에요. 굉장히 모던한 인테리어라서 의외였어요.



추천 받은 메뉴인 carne asada fries와 shrimp burrito를 주문해봅니다.



원래 투고 하려고 했는데, 아기가 배고프다고 찡얼대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것이 carne asada fries예요. 꼭 작은 사이즈 시키세요. 아기 포함해서 셋이 먹다가 결국 남겼어요. 고기 듬뿍, 과카몰리 듬뿍! 진짜 최고입니다!



이건 쉬림프 부리또예요.



이렇게 상큼한 부리또가 있다니! 정말 신세계였어요!


타코 맛집 OSCARS MEXICAN SEAFOOD



또다른 멕시코 음식 맛집은 바로 오스카 Oscar's예요. 지점이 몇 군데 있어서 저희는 다른 지점에서 먹었었는데요. 진짜 타고 맛있어요! 멕시코에서 먹었던 타코는 정말 쓰레기같은 음식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어요!


봉다리 해물쨈 Crab Hut



봉다리 해물찜으로 유명한 크랩 헛이에요! 이것도 샌디에고 왔으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지요~





저는 이 메뉴 이름을 '봉다리 해물찜'으로 알고 갔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그런 이름은 메뉴판에 없더군요ㅋㅋ Boil Specialty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주문방법

1. 원하는 해물 종류 선택

해물을 무게 당으로 주문 (메뉴 왼쪽) 또는 구성된 메뉴 (메뉴 오른쪽) 중 선택


2. 소스 선택

나는 Full house (모든 소스) 선택함


3. 매운 정도 선택

하프 미디움 했는데 계속 먹다보니 매웠음. 


4. 사이드 선택

밥 Steamed Rice를 시켜서 밥 한입, 해물찜 한 입 먹어도 좋고, 양념에 밥 비벼먹어도 좋음.

감자는 프렌치 프라이가 아니라, 해물찜처럼 감자를 소스에 끓인 양념감자임.



우리는 S "N" S 하나, 감자 사이드 하나, 밥을 시켰어요. 왜냐면.. 이걸 먹는 사람은 남편 뿐이기 때문에. (난 해물을 안먹고, 아기한테는 너무 매움.)



사이드로 주문한 감자가 바로 내꺼. 정말 맛있었음. 밥이랑 먹으면 꿀맛!



해물찜. 하나씩 꺼내놓을 그릇이 없어서 자세한 사진은 못찍음. 해물 외에도 옥수수 2조각, 소세지 2조각, 감자 2알이 들어있어서 엄청 배부름. 남자들끼리 먹는게 아니면 이 해물찜 하나랑 밥을 2개 시켜서 먹으면 딱 맞을 것 같다 ^^



비닐 장갑끼고 열심히 살을 발라내는 남편. 데이트를 할 때 절대 먹으면 안될 메뉴. 체면을 지킬 수가 없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