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대통령 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로 온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위스콘신 Wisconsin 주도 지난 화요일 후보 선거가 있었지요 ^^ (미국에서는 투표가 보통 첫째주 화요일에 진행됩니다.)

전 세계가 위스콘신 주에 집중한 한주였지만, 동네는 영~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지 않으면, 이 동네에 뭔일이 있기는 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서 그런걸까요?



이 사진은 2주 전, 시카고에 여행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선거가 진행되는 시기이고, 그 나라의 3대 도시 중 하나인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출처 : http://blog.naver.com/lawlsm2016/220672587819]


네, 너무 조용하다는거에요. 한국이었으면 유세차량, 거리를 도배한 현수막, 아침마다 뿌려지는 명함... 

유권자가 관심을 갖지 않아도 주요 길목마다 펼쳐지는 유세로 인해 본인 지역구 후보에 대해서 도저히 모르고 넘어갈래야 모를 수가 없게 되죠!


하지만 미국에는 포스터 조차 볼 수가 없습니다.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본인 집 앞 마당이나 창문, 자동차에 지지하는 사인을 거는 것이 길에서 볼 수 있는 전부입니다.

버니 샌더스 Bernie Sanders 지지자들이 아주 열심이었는데요.

운전하고 가다가 잠시 신호를 받아 대기하면, 그 틈에도 옆 차선 사람들에게 버니 Bernie 글씨를 흔들며 홍보합니다.



대학 캠퍼스 내 버스 정류장에 후보에 대한 공약을 뽑아, 힐러리를 비난하는 내용도 있네요.

투표 직전에 잠깐 붙여져 있었구요, 정말 이게 제가 길에서 본 홍보물의 전부였습니다.

한국과는 분위기가 참 다르죠?



제가 사는 지역의 투표장 모습입니다. 신분 확인을 하고,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 지역마다 투표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위스콘신 Wisconsin 주는 정당에 상관없이 단 1명의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하네요.


[출처 : madison.com/wsj]


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홍보 사진입니다. 이 학생도 버니 샌더스 지지자네요. (버니 지지자들이 제일 열심)


버니 지지자들이 열심히 홍보해서일까요? 이번 위스콘신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1등을 달리는 후보들이 모두 패배를 하였습니다.

본선은 올해 11월에 진행됩니다. 그 때까지, 우리모두 계속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