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보험회사마다 임산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보험회사의 프로그램은 9 Months&More입니다. 한국은 임신기간을 10개월이라고 계산하지만, 미국에서는 9개월로 계산하더군요. 물론 모두 40주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이름이 9 Months&More예요. 모든 보험회사마다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구요. 여러 유용한 혜택이 있습니다.


임산부 프로그램 가입하기


임신 사실을 알고나서 첫 병원에 검진하러 예약을 하면, 병원에서 보험정보를 물어봅니다. 그러면 병원에 방문하기 몇 주전에 여러가지 양식이 오는데요. 개인 병력을 작성하는 서류도 있고, 보험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신청서도 있습니다. 이 신청서를 첫 병원 검진 때 주면 병원을 통해 자동으로 가입이 됩니다. 


프로그램 참여 조건은, 임신 20주 이전에 가입해야하고, 임신 기간 중 그리고 출산 후, 정기 체크업 Checkup을 받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오라는대로만 가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보험 담당자와의 상담


처음에 가입했을 때(초기), 중기, 말기, 출산 후 이렇게 보험 담당자와 전화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담당자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도 물어보구요. 그 외에 이것저것 제가 받는 보험 서비스나 의료 서비스를 확인하였습니다. '너가 방문하는 병원 서비스는 어때? 마음에 들어?', '너 독감 예방접종 받았어?', '너 산모교실 수업 들을꺼야?', '정밀초음파는 받았어?' 등 나름 꼼꼼하게 체크해줍니다. 보험서비스에 대해서 궁금한 것도 물어볼 수 있고,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더 있다는 것이 좋더라구요ㅎㅎ


임신 말기에는 백일해 주사 맞은 여부라던지, 출산교실 참여 여부, 산후 검진 일정 등을 추가로 물어보더라구요.


출산 후 6주 이내 (Postpartum 기간 중)에 마지막으로 전화가 한번 더 옵니다. 이쯤되니까 담당자가 반갑더군요ㅋㅋ 출산은 잘 했는지, 몸은 어떤지, 집안 환경은 어떤지 체크해줍니다. 아기가 3.6 Kg이었다고 하니 "어머, Big baby야!'하며 놀랍니다. 네, 아시아 아기들이 백인 아기들보다 크게 태어나요. 그리고 작게 자라지요ㅋㅋㅋㅋ 반면, 흑인 아기들은 조그맣게 태어나서 크게 자랍니다. 


혜택


병원에서 하라는데로 체크업을 잘 받으면, 보험회사에서 베네핏을 줍니다. 먼저 임신 중 검진을 잘 받으면 출산일 1달 전, 유축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가 prescription을 써주고, 이걸 들고 유축기를 받으러 갑니다. (들고 갈 수도 있고, 제가 다니는 병원은 팩스로 보내주더군요.) 


제가 받은 제품은 메델라 어드벤스드 펌프 인스타일 Medela Advanced Pump In Style이구요. 보험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따로 제품 모델을 선택할 수는 없고, 그냥 주는 걸 받아야합니다. 저는 사실 유축기 별로 쓸일 없을 것 같은데, 준다니까 일단 받았습니다. 완전 무료는 아니고 자기부담으로 $15 냈습니다. 뭐 이정도면 공짜죠.


출산 6주 후, 산후검진 postpartum checkup까지 받으면 선물을 또 한번 받는데요. 바로 $50 상당의 체크입니다. 산후검진 받을 때, 의사한테 검사 잘 받았다고 사인받아서, 보험회사로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줘야 받을 수 있습니다. 유축기보다 체크가 더 마음에 드네요ㅎㅎ

  1. 2017.03.06 15:54

    비밀댓글입니다

    • 망고댁 2017.03.07 01:35 신고

      안녕하세요. 임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험은 주마다 다르고, 또한 어떤 네트워크를 가졌는지가 중요하니까 타주에 있는 제가 가진 보험을 LA에 계신 분께 추천해드릴수는 없어요 ^^;;; 한인사회가 큰 곳이니 주변에 물어보시면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임신 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가는건 아니고 몇 개월의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요. 보험 문제 잘 해결하셔서 순산하시기를 바랄께요!

  2. 2018.08.10 05:13

    비밀댓글입니다

    • 망고댁 2018.08.10 05:21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과 아주 거리가 먼 위스콘신에 살고 있고, 제가 가진 보험 정보는 위스콘신 주에서만 해당되기 때문에 별로 유용하지 않을 것 같네요.

      한 1년 반 정도만 유지하시면 되니, 최대한 좋은 걸 들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벌써 9개월이 되었다. 출산까지 약 한달 반 정도 남았는데, 이제야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난다. 29주가 넘어서면서 OB 첵업은 2주에 1번씩하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시간이 조금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오늘도 담당 의사는 아기 받으러 가고 없고, 간호사와 간단하게 첵업을 하였다.


별건 없었고 늘 하던데로 몸무게, 혈압, 배길이, 아기 심장박동수를 체크하고 나왔다. 15분도 안되서 끝난 이번 검진ㅎㅎ 다행인 것은 몸무게가 지난 2주 동안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배길이는 주수에 맞게 길어졌고!




이날은 보험회사에서 benefit으로 받는 유축기를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더니, 내가 받는 시기에 맞추어 병원에 요청을 해야한단다. 보험사마다 유축기를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먼저 내가 언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하고. 또한 픽업하는 상점 Retail이 보험사 마다 다르기 때문에 알아보고 병원으로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다. 그러면 자기네들이 내 정보 Prescription를 그 보험회사의 Retail로 팩스 보내줄꺼고, 그 상점에서 물건을 준비해줄꺼라고 했다. 그러면 나는 상점에 가서 유축기를 받아오면 된단다.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집에 오자마자 Retail을 다시 확인하고, 병원에 전화했다. 병원에서 보험회사의 Retail에 내 정보를 보내고 컨펌한 후, 바로 내게 다시 전화를 해 주었다. "세팅 다 됐어. 가서 바로 픽업하면 돼!"



내가 가입한 보험회사는 임신 후기 3rd Trimester가 되면 유축기를 받을 수 있다. (관련글 : 미국 보험의 임산부 프로그램) 컨펌 전화를 받고 이틀 뒤, 수령하러 지정 Retail에 갔다. 리셉셔니스트는 내가 "Hi"하자마자 바로 "유축기 Breast Pump?" 하고 물어본다. 간단히 개인 정보를 확인하다가 "너 임신 후기 맞아? 2일 전에 너 33주였어. 아.. 잠깐... 33주면 후기 맞는데? 아.. xx가 계산을 잘못했네." 보통은 36주 이럴 때 와서 받나보다. 직원이 내가 33주인걸 보고 못받는다고 처리를 해놓았던 것 같다.  



무려 $270~290이나 하는 메델라 펌프 인스타일을 받았다. 직장맘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제품으로 보인다.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유축하기에는 환상인 제품이다. 미국인이 선호하는 유축기 1위에 빛나는 제품이니까.


근데 사실 나는 100% 집에서 유축할 사람인데... 굳이 숄더백 통째 들고다니며 유축하는 인스타일은 너무나도 내게 맞지 않았다. 침대 머리 맡에 두기에도 영 걸리적거리고... 하지만 내 보험회사는 딱 이 모델 한 가지만 주니까 선택의 여지는 없다. 일단 들고 왔는데... 좁은 집안에 어떻게 두고 쓸지 고민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