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 출신의 사람들 그리고 미시시피 강, 늪지대 등에서 얻는 다양한 식재료로 정말 독특한 음식문화가 발달한 뉴올리언스. 음식메뉴에서 크레올(Creole)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실텐데요.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2세대부터 출신에 상관없이 모두 크레올이라고 부릅니다. 즉, 크레올(Creole) 음식이란 뉴올리언스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말하구요. 케이준(Cajun)은 캐나다에서 온 사람들이 만들어 먹은 음식으로 매운(spicy) 맛이 특징입니다.


여행 중 먹어보았던 유명한 뉴올리언스 음식을 소개합니다.


무플레타(Muffuletta) @ 센트럴 그로세리(Central Grocery)


홈페이지 : http://www.centralgrocerynola.com/

프렌치마켓 투어할 때 가이드가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준 곳이에요. 프렌치마켓 맞은 편에 위치한 식료품 가게 겸 무플레타(Muffuletta) 가게입니다. 남북전쟁 이후, 미시시피 강 부두에서 일하기위해 이탈리아 사람들이 뉴올리언스로 오게 되었는데요. 이탈리아인 중 살바토르 루포(Salvatore Lupo)가 올리브를 넣은 샌드위치를 개발한겁니다. 판매되는 무플레타(Muffuletta)는 한가지 맛이고 크기는 홀(Whole, $14.50)과 하프(Half, $7.50)이 있습니다. 물론 무플레타(Muffuletta)를 파는 많은 가게가 있지만 이곳은 오리지널 가게이기도 하고 신선한 빵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원조 가게라서일까요, 직원들은 불친절합니다.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먹어봤어요. 가게 한켠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양이 작은 분은 하프를 사서 반반 나눠드시면 될 것 같아요 ^^ 적당히 느끼하고 짭짤한 맛입니다.



악어고기 @ 코촌(Cochon)



평이 좋은 호텔 근처 식당에서 첫날 저녁 먹은 악어고기입니다. 왠지 찝찝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선입견만 없으면 시도해볼만 합니다. 아주 많이 질긴 닭고기 같습니다. 



잠발라야(Jambalaya), 검보(Gumbo), 굴 @ 뉴올리언스 크레올 쿠커리(New Orleans Creole Cookery)



프렌치쿼터 내에 있는 나름 평이 좋은 식당에서 여러 크레올 음식을 시도해보았습니다. 검보(Gumbo)는 마리텔에서 오셰득 셰프가 만든 적이 있더라구요. 인디안과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남부식 부대찌개라고 하는데 매우 걸쭉한 수프입니다. 잠발라야(Jambalaya)는 딱 토마토 케첩에 소시지 넣은 볶음밥 같았어요. 둘다 저는 그냥 그랬어요. 딱 한번만 맛보면 되는 맛ㅋㅋㅋ



굴요리가 대박이었죠. 여러 요리 중 차-그릴드(Char-grilled) 굴요리를 주문하였구요. 보통 이곳에서 먹은 음식은 '음~ 이런 음식이 있구나' 정도라면 이 굴요리는 '정말 맛있다!' 이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물론 익숙한 요리여서일수도 있겠지만요.



포보이(Po-Boy)


푸어보이(Poor Boy)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포보이(Po-boy) 샌드위치. 가난한 사람들 양껏 먹게해주려고 그런건지, 속은 늘 꽉차있습니다. 포보이는 뉴올리언스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구요. 저희는 일정이 바쁠 때, 근처 포보이 식당에서 간단히  테이크 아웃해서 먹었습니다. 보통 동네 주민들이 한끼 떼우려고 많이 오더라구요ㅎㅎ 비프, 쉬림프, 굴 등 재료도 다양하고 제 입맛에도 잘 맛더라구요.



허리케인(Hurricane), 블러디메리(Bloody Mary) @ 팻 오브라이언스(PAT O'BRIEN'S)


홈페이지 : http://www.patobriens.com

팻 오브라이언스(Pat O'Brien's) 위치는 프리저베이션 홀(Preservation Hall) 바로 옆입니다.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에 소개된 가게입니다. 허리케인(Hurricane)과 분수로 유명하다고 소개되었지요. 하지만 저는 분수가 있는 야외테이블보다는 피아노바가 훨씬 좋더라구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음료를 구입하면 음악은 무료이고,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할 때 팁을 내는 형식입니다.칵테일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버번 스트리트는 홍대와 같이 젊은 사람들 위주라면 이곳은 70s 80s 노래를 함께 부르는 약간은 올드한 느낌입니다.



대부분 손님들이 허리케인을 시키지만, 블러디 메리도 한잔 주문해보았습니다. 블러디 메리는 음...가야농* 토마토 주스에 얼음과 청양고추를 섞은 맛입니다. 신랑은 꼭 떡볶이 맛 같다더군요. 사람들이 허리케인을 주문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ㅎㅎ



베니에(Beignet), 치커리 커피 @ 카페 두 몽드(Cafe Du Monde)


유명한 카페 두 몽드(Cafe Du Monde). 잭슨 스퀘어 맞은 편, 프렌치 마켓에 있는 매장은 24시간 운영하지요. 
이곳에서 유명한 베니에(Beinets, 프랑스식 도너츠)와 치커리가 든 커피를 마셨습니다. 

맛은 정~말 맛있었어요! 미국은 던킨이나 크리스피크림같이 기름기 많고 끈적거리는 도너츠가 대부분이거든요. 이 도너츠는 딱 엄마가 오뚜* 도너츠 가루로 튀겨준 맛! 꿀맛! 끈적거리거나 지나치게 달지 않고 바삭! 커피는 악마의 유혹 프렌치** 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풍미있는 믹스맛! 묘하게 찾은 고국의 맛이었답니다 ^^


가게 뒤쪽으로도 길이 있거든요. 뒤쪽으로 가면 주방이 유리로 오픈되어있고, 반죽을 떼어 튀기는 과정을 볼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