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Illinois 주의 스프링필드 Springfield는 링컨의 고장으로 매우 유명하지요. 저 역시 하루동안 링컨 박물관, 링컨 생가, 링컨 묘지 등 정신없이 링컨의 흔적을 쫓아 다녔답니다. 스프링필드에는 링컨 외에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루트 66 Route 66이랍니다. 루트 66은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지도에서 사라짐) 국도인데요.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카고까지 미국 대륙을 동과 서로 잇는 mother road랍니다. 한국어로 치면 뭐 탯줄 정도가 되겠네요. 





루트 66은 할리데이비슨 매니아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스프링필드 곳곳에서 아주 귀따가운 오토바이를 많이 만났습니다.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찍은 사인입니다. 루트 66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출처 : 애니메이션 카 Cars]


영화 카 Cars에서 이 루트 66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죠 ^^ 





아리조나주에 옛모습을 간직한 히스토릭 사이트 셀레그만 Seligman을 방문하면, 당시 마을의 모습을 볼수 있다로 합니다. 


하지만 서부까지 당장 갈수는 없고, 스프링필드까지 온 김에 꿩대신 닭으로 루트 66 호텔에 잠시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Route 66 Hotel & Conference Center는 일반 호텔인데, 미국 내 최초의 홀리데이 인 holiday Inn 호텔이라고 합니다. 호텔 1층의 로비에 루트 66과 관련된 작은 전시공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로비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무료구요.. (돈을 주고 볼만한 것은 아닙니다.) 호텔 내 주차는 투숙객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체크를 하거나 제지하지는 않습니다.)





호텔에 들어서니 성지순례 중으로 보이는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호텔 입구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공기를 넣을 수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그 시절의 클래식 자동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클래식 자동차는 미국에 살면서 자주봐서 시큰둥...)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작은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크게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뭐 지나가는 길이니 겸사겸사 볼만 합니다.





그 시절의 주유기가 매우 흥미로워보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사진이나  소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루트 66은 1926년에 세워졌고, 1985년에 공식적으로 사라졌답니다. 하지만 "히스토릭 루트 66 Historic Route 66"이라는 이름으로 일부 지도에서 찾아볼 수도 있게 되었답니다. 미국은 역사가 참 짧은 나라인데, 그 얼마안되는 짧은 역사를 너무나도 잘 지키고 기억하려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