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빨강머리 앤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섬,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Prince Edward Island에 다녀왔습니다. 이 섬에서 1주일 정도 머물며 섬 구석구석 빨강머리 앤의 흔적을 찾아서 또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쫓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준비를 많이 해갔는데, 제가 몰랐던 아름다운 명소나 이벤트들이 많아서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 블로그를 보고 여행가시는 분들은 시행착오를 덜 겪고, 더 알차게 여행하시라고 자세하게 여행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저희는 섬의 가운데 Central Coastal 지역만 1주일 동안 여행을 했어요. 물론, 도착하는 날과 출발하는 날을 제외하면 만 5일 여행했는데, 아기와 함께 여행해서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지만 충분히 섬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컨페더레이션 브릿지 Confederation Bridge를 통해 육로로 오시는 분들도 센트럴 코스탈 지역으로 들어오고, 비행기를 타도 샬럿타운으로 들어옵니다. 





[센트럴 코스탈 지역 지도 및 가이드북 정보]

https://www.tourismpei.com/central-coastal-drive

https://www.gov.pe.ca/photos/original/tourism_ggs_map.jpg


섬 여행은 한국의 제주도 여행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차를 꼭 렌트해야하구요. 해안 도로를 타고 섬을 돌면서, 풍경이 멋진 곳에 차를 세워 풍경을 바라보고, 비치에 차를 세워 물놀이를 하고, 중간중간 박물관에 들려 구경을 하는 식입니다. 저희는 샬럿타운의 숙소에서 묵으며 렌트 차량으로 왔다갔다 했어요. (아기 데리고 호텔 옮기는 게 쉽지 않아서요. 어디든 편도 1시간이면 갑니다.)


현지 물가는 대도시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은 아닌데, 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렌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렌트 비용이 많이 나갑니다. 또한 랍스타, 홍합, 굴 등 해산물을 매일 먹어야하기 때문에 (응??) 밥 값이 많이 나갑니다 ㅋㅋㅋㅋ



매일 랍스타, 랍스타 롤, 크램 차우더, 홍합찜 등등을 먹음. 여행 중간 쯤 남편이 입에서 랍스타 냄새난다며 행복한 클레임을 함.



샬럿타운 CharlotteTown



저희는 샬럿타운에 숙소를 잡고 움직여서 샬롯타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았어요. 샬럿타운은 최소 하루는 있어야 되는 곳 같아요. 컨페더레이션 아트 센터에서 이렇게 캐나다 건국 초기의 인물들을 연기하는 연기자들이 짧은 연극도 보여주고, 역사 가이드 투어도 해준답니다. 직접 대화도 해볼 수 있구요 ^^


뭐니뭐니해도 샬럿타운의 가장 큰 꽃은 바로 뮤지컬이지요. 앤과 관련해서는 2개의 뮤지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앤 오브 그린 게이블즈'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강머리앤의 이야기를 담고 있구요. 다른 하나는 1년 내내 볼 수 있는 '앤 앤드 길버트'로 앤과 길버트가 퀸 학원을 졸업하고 결혼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캐번디쉬 Cavandish




앤의 흔적을 찾고 싶지만, 시간이 타이트 하다면 캐번디쉬만 방문하시면 됩니다. 이 캐번디쉬가 소설에서 에이본리로 이름만 바껴서 나오지요. 초록색 지붕집, 반짝이는 호수, 연인의 오솔길, 매튜의 마차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린게이블즈 헤리티지 Green Gables Heritage에는 앤과 길버트 분장을 한 직원들도 만날 수 있어요 ^^



빨강머리앤 관련 장소 여행은 위의 브이로그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


달베이 Dalvay



달베이 지역은 빨강머리앤 소설에서 흰모래마을 White Sands로 등장하는 지역입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흙은 철분이 많아 색이 붉은데요, 딜베이와 그리니치 지역의 모래는 좀 하얗답니다. 그래서 몽고메리가 그렇게 마을 이름을 지은 것 같아요.


이 곳도 네셔널 파크여서 예뻤어요. (그리고 입장료도 내야하고..ㅋㅋ) 또한 앤이 시낭송을 했던 호텔이 바로 이 Dalvay by the Sea 호텔이랍니다. 윌리엄 왕자 부부가 묵어 유명한 호텔이죠. 저희는 묵지는 않고, 칵테일만 마시고 나왔답니다.



그리니치 내셔널 파크



총 3 곳의 네셔널 파크를 다녀왔는데요. 그리니치 Greenwich가 정말 최고였어요! 마치 유화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 섬의 해안 도로를 돌며 풍경이 좋은 곳은 거의 다녀봤지만... 그리니치가 가장 좋았답니다. 이 곳은 위의 달베이와 묶어 하루 동안 두 곳을 다녀왔어요.


그린 게이블즈 뮤지엄 & 몽고메리 출생지



이 지역을 뭐라고 묶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섬의 북서쪽에 있는 곳입니다. '켄싱턴 기차역-그린 게이블즈 뮤지엄-몽고메리 출생지'를 묶어서 하루 동안 돌고 왔어요.


몽고메리의 왕 팬만 방문하세요ㅋㅋㅋ 저는 왕 팬이라 괜찮았는데, 아닌 분들은 어차피 캐번디쉬와 많이 겹치기 때문에 캐번디쉬만 방문하면 될 것 같아요.


컨페더레이션 브릿지~남쪽 해안도로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 생각보다 섬이 작아서 여행 중, 추가한 일정이에요. 내륙과 연결되어있는 컨페더레이션 다리부터 해안도로를 타고 다시 샬럿타운까지 오는 루트를 짰어요.


일정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나, 자동차를 타고 섬에 들어오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루트예요 ^^



여행지 별로 자세한 후기는 이어지는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