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마음같아서는 엄마표 이유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건강이 너무 악화되서 4개월까지만 모유수유하고 완분으로 갈아탔고, 5~6개월 차에는 내 건강 회복에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에 초기 이유식은 그냥 시판 이유식으로 하기로 했다. 대충 자료를 찾아보니까 초기 이유식은 어차피 두세스푼씩 먹이는 걸로 시작하니까... 그 정도는 그냥 사먹이는게 나을 것 같았다. 두 스푼 분량의 이유식 만드는데 애를 쓰느니 내가 운동을 한 번 더하고, 라면 후다닥 삼키지 않고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먹는게 우리 가정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스노기는 만 5개월이 지나서 초기 이유식을 시작했다. 사실 이마저도 조금 이유식 시기를 늦추려고 했지만 워낙 아기가 우량아인데다 먹성이 좋아서 이유식 시기를 늦추는 잔꾀를 부릴 수 없었다. 거버 이유식을 먹이니 사실 크게 힘든 건 없었다. 쌀 미음을 끓일 이유도, 정기적으로 청경채니 애호박이니 즙을 내어 추가할 이유도 없이 바로 까서 먹이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가격도 $1 주고 하나 사면 3~4일 먹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없다 ^^


미국에서처럼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권장에 따라서 철분이 보강된 쌀가루 이유식을 판다면 당연히 6개월 이전의 아이에게 먹이기를 권장합니다. 과일도 여러 가지 혼합 과일이 아닌 한 가지 과일로 된 것이라면 만 4~6개월이 되면 먹일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서 우리나라도 제대로 된 이유식을 만들어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 삐뽀삐뽀 119 中

책을 읽던 중, 삐뽀삐뽀 119의 이 글귀가 나를 사로 잡았다. (수십페이지에 걸친 여러 설명보다 이 몇 줄에 더 꽂힌 불량 엄마.) 


이유식에 대한 정보는 삐뽀삐뽀 119와 애나벨 Annabel 여사의 이유식 책을 참고해서 첫 1달 간 이유식의 큰 틀을 짰고, 4개월과 6개월 정기 검진에서 소아과 의사와 이야기한 내용 등을 적용했다. 


초기 이유식 첫 1주 : 오트밀 시리얼 + 분유



철분이 강화된 오트밀 시리얼이다. 오트밀로 시작해도 되고 쌀로 시작해도 된다. 맨 처음 이유식을 접하는 아기들에게 오트밀 가루 1스푼에 분유 2~3스푼을 섞어 먹여주면 된다. 어차피 수저에 익숙하지 않은 아기는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먼저 연습하는 용으로 쓰면 좋다. 한국의 10배 미음같은 개념이다. 매일 오전에 1번씩 아기가 먹던 안먹던 꾸준히 한두 스푼씩 먹였다.


나중에는 사과나 바나나 퓨레에 섞어서 함께 주면 좋다. 철분이 강화되어 있기 때문에 쇠고기 갈아먹여야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초기 이유식 2~4주 : 거버 이유식 1단계

1주일 후부터는 메뉴를 3~4일에 한 번씩 바꿔주었다. 그리고 횟수를 하루 2회로 늘려줌.


거버 Gerber 이유식의 1단계 1st Foods를 먹이면 된다. 그림과 같이 혼자서 똑바로 못앉는 아기(4-6개월 용)에게 주면됨. 소량씩 포장되어 있지만 이것도 다 못먹기 때문에 침을 대기 전, 미리 수저로 덜어서 3번 정도에 나눠서 먹였다.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혹은 메뉴에 따라 먹는 양은 조금씩 달랐다. 특히 사진 속의 강낭콩 맛은 아기가 정말 싫어해서 아주 조금만 먹었다. 3일 후, 호박 맛 Butter Squash 줬는데 어찌나 잘먹던지... 다 본인의 입맛이 있는 것 같다.



1단계는 담긴 양이 적은 편이고, 묽은 재질이다. 1단계까지는 1가지 재료로만 퓨레가 만들어지고, 2단계 부터는 여러가지 재료가 섞여 나온다. 야채(고구마, 강낭콩, 당근 등)와 과일(사과, 바나나, 배 등)로 만들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야채 퓨레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야채 퓨레는 해당 야채 + 물로 만들어지는 반면, 과일에는 구연산/비타민C가 추가 되어 신 맛이 나기 때문이다. 우리 아기는 신맛이 덜나는 제품을 잘 먹었기 때문에 야채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과일이야... 바나나 으깨서 분유에 개어주거나 딸기같은거 과즙망에 넣어서 빨아먹게 해도 먹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초기 이유식 3~4주 : 과일 추가



수저로 떠먹는 이유식에 과일을 추가해주었다. 추가라고 해봤자 과육망에 과일 조각 넣어서 촵촵촵촵~! 빨게 해주는게 전부. 복숭아를 처음 먹은 날, 작은 크기의 복숭아이기는 했지만 1/4 조각을 섬유질만 남기고 다 먹는 기염을 토했다. 딸기도 종종 주는데 본인 주먹만한 딸기 하나를 순식간에 해치움. 





비록 불량 엄마지만 원칙을 지켜 이유식을 준다. 정해진 자리에서 수저로 먹고, 아이에게도 숟가락을 하나 쥐어줌. 하지만 대개 내동댕이치고, 잘 가지고 노는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물고 빨고 한다. 되도록이면 옷은 안입히고 이유식을 준다. 온몸에 이유식을 덕지덕지 칠하므로...



이유식하고 나면 애도 닦아줘야지... 식판이랑... 부스터랑... 턱받이도 씼어야지... 아효 바쁘다 바빠!

  1. zion 2018.09.14 15:44 신고

    안녕하세요 망고님! 거버 이유식을 하려고 여기저기 찾다가 이렇게 오게됬어요 ㅎㅎ
    지금은 rice cereal로 하고 있는데 내일은 당근 시도해보려구 해요 ^^ 질문이 있는데요. 3-4일마다 메뉴를 바꾸신 후에 횟수를 하루 2회로 늘렸다는건 초기에 이유식을 두번 주었다는 뜻인가요?

    • 망고댁 2018.09.14 23:30 신고

      알레르기가 있을 까봐 하나의 메뉴를 3일씩 주었어요. 첫 일주일은 라이스 시리얼-> 그다음 3일은 라이스 시리얼+당근-> 그다음 3일은 라이스 시리얼+콩 이런 식으로요. 횟수는 처음에 오전에 1번 먹이다가 익숙해지면서 하루 2번으로 늘렸습니다 ^^

드디어 스노기의 6개월 검진일이 되었다. 임신했을 때는 하루하루가 시간이 참 안갔는데... 아이를 막상 낳고보니 시간이 정말 훅훅~ 지나간다. 




남편과 함께 아기를 안고 진료실에 들어갔다. 2개월, 4개월 첵업에는 간호사들을 보아도 괜찮았는데... 낯가림이 생기면서 간호사가 들어와서 진료를 할 때마다 울음을 터뜨렸다.



언제나처럼 간호사와 문진을 하고, 기본적인 측정을 한다. 체온도 재고... (있다가 예방접종 받아야하니까.)




심장박동수도 측정한다.



머리둘레도 측정. 잘 나가다 여기서 간호사 언니 얼굴이 너무 가까워져서인지 대성통곡하기 시작.


그리고 키와 몸무게도 측정했다. 몸무게는 상위 80%로 슈퍼 우량아 상태를 유지하는 중. 


언제나처럼 여러가지 문진을 했는데, 부모를 알아보는지, 아이를 잡아주면 다리 힘으로 지탱할 수 있는지 등을 물어보았다. 다 YES! YES!하다가 뒤집기를 할 수 있는가? 했을때... '음...' 하게 되었고,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겨 쥘 수 있는가? 했을때도... '음... 우린 잘 모르겠어. 한 번도 못봤는데...' 하게 됨.


그리고 이제는 시피컵 사용하라고 해서, 다음날부터 하루에 한번씩 시피컵 사용 연습을 시키고 있다. 물론 빨지를 않고 깨물기만해서... 아직까지 한모금도 못먹었지만 될때까지 훈련이다!



뒤이어 의사가 왔다. 의사는 아기가 스스로 앉을 수 있는지 등을 체크해보았다. 그리고 의사에게 아기가 물건을 옮겨 쥘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한번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막대를 쥐어주는 의사를 보고 대성통곡하는 바람에 실패!


그리고 뒤집기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우리 스노기는 뒤집기는 되는데, 되집기가 안되고... 그나마 뒤집기도 잘 하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의사는 아마도 아이가 누워있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일꺼고... 뒤집기와 되집기는 스스로 앉기위한 전 단계인데... 스노기는 이미 스스로 앉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간호사와 측정하고 문진한 내용을 살펴본 의사는 아기가 아주 성장곡선을 따라 (우량아로) 잘 자라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12시간씩 통잠을 잔다니~ 너무 훌륭하다며 칭찬해주었다. 서른 넘었지만 칭찬받으면 기분 좋다 ^^ (관련글 : 4개월부터 통잠자는 아기 수면교육 후기!)




의사가 떠나고 이제 남은 마지막 관문! 예방접종이다! 주사는 2/4개월 때와 동일하고, 여기에 독감 예방접종이 추가되었다. 독감은 4주 후에 한 번더 받으러 오라고 했다. 끝이없는 주사 ㅠㅠ




4주 후,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러 다녀왔다. 의사를 만날 필요는 없고, 간호사만 만나면 되지만 미리 예약은 해야한다. 분유 샘플을 잔뜩 받아와야하므로 남편이 짐꾼으로 동행했다. 주사를 4방씩 맞다가 1방만 맞으니까 수월했다 ^^



※ 다음 첵업은 9개월 차에 오면 된다고 한다. 이 때는 예방접종이 없단다! 오예!

미국의 경우,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퇴원하게 되는 점을 고려해서 출산준비물 리스트를 정리해보아요. 대부분의 물건은 한국에서 공수받지 않고 이 곳에서 구입하다보니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사야하나 헷갈렸었는데요. 제가 5개월 육아하면서 느낀 점을 포함해 미국에서는 어떻게 출산준비물을 사면 좋은지 정리해보았어요. 


산모용품과 수유용품은 앞에 쓴 포스팅(미국맘 출산준비 리스트 ① 산모 및 수유용품) 참고해주세요.


신생아 배넷저고리/내의



아기옷은 주로 카터스 Carter's에서 많이 샀어요. 미국에도 배넷저고리 있구요.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에도 배넷저고리 입혀줘요. 집에 와서 저도 처음 1달은 배넷저고리 입혔어요. 카터스에서 기모노 티 Kimono Tee 를 구입하시면 되요. 아기 손도 감쌀 수 있고, 또 하의실종(?)이라 기저귀를 자주 갈아줘야하는 초 신생아 때 편하게 썼어요.


보통은 바로 원지 Onesie를 많이 입혀주더라구요. 어차피 간난아기들은 속싸개를 하기 때문에 긴팔, 긴바지를 입힐 필요가 없어서 저는 짧은거 입혔어요. 길면 기저귀 갈기만 불편해서요 ㅠㅠ 하지만 맨 오른쪽 오른쪽의 긴 원지도 필요해요.  병원에서 퇴원할 때, 그리고 소아과 첵업 갈 때 카시트에 앉혀야하기 때문에 속싸개를 푸르고 카시트에 태우거든요. 계절에 맞는 긴팔 우주복도 있어야해요. 신생아 사이즈는 거의 1달 정도 밖에 못입긴하는데 병원에 다니거나 잠깐 산책하려면 있으면 좋아요.


기모노 티(또는 원지) NB 4~5벌, 실내용 원지 3 Month 5~10벌, 퇴원용 원지 NB 1벌, 외출용 원지 3 Month 1~2벌


속싸개/침구류


사실 돌 전 아기한테는 이불이나 배게가 필요없구요. 처음 1달~1달 반 정도는 스와들미 Swaddle Me 쓰고, 이후로 ~4개월까지는 스와들업 Swaddle Up 쓰고 그 이후로는 슬리핑백 Sleeping bag 쓰면 되요. 일반 속싸개는 싸는 것도 힘들고... 아기 힘이 금방 좋아져서 스와들업 쓰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신생아 기저귀, 물티슈


사실 신생아는 기저귀를 매우 자주 갈기 때문에 꼭 좋은 기저귀를 쓸 필요도 없고 어떤 브랜드던지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기를 처음 돌보는 초보 엄마, 아빠들은 익숙해질때까지는 좋은 기저귀를 쓰면 편한 것 같아요. 팸퍼스 스와들러 Pampus Swaddlers는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구요. 소변양을 체크할 수 있는 줄도 있고, 잘 새지도 않고, 기저귀에 좋은 향도 난답니다. 


신생아(뉴본 NB) 사이즈는 아마존이나 코스트코에서 대빵큰거 한 박스 사면 되구요. 병원에서 퇴원할 때, 기저귀 좀 달라고 요청해서 얻어오세요. 아기마다 크기가 다르지만 보통 한 달 정도 사용하더라구요.  물티슈도 한박스 쟁겨놓으면 편해요.


기저귀 발진 크림


다들 데스틴 Destin 추천하더라구요. 하나 사면 꽤 오래써요. 파우더는 안쓰는 추세죠.


침독, 습진 크림


아쿠아포 Aquaphor도 있으면 좋아요. 피부가 너무 건조하다던지 습진이 생기겼다던지 침독이 오르거나 한 곳에 발라주면 되요. 우리 아기의 소아과 주치의도 얼굴에 습진 난 곳에 아쿠아포 발라주라고 하더라구요.


로션


주위 분들이 많이 쓰셔서 저도 쓰고 있는 아비노 Aveeno 베이비 크림. 제품에 만족하구요. 아무래도 바디워시나 로션 등은 미국에서 흔히 쓰는 제품을 쓰는게 좋은 것 같아요. 혹시 문제 생겨서 의사와 이야기할 때도 편하구요.


아기 세제


드레프트 dreft 아기 세제예요. 뉴본 Newborn 용꺼 샀어요. 이 제품은 아기 키우는 집은 다 쓰는 것 같아요. 미국 내 1위 제품이라네요. 모든 아기 몸에서 이 드레프트 향이 난다는ㅋㅋㅋ


비상약품



체온계는 병원에서 받을 수 있으니까 그걸로 써도 되구요. 닥터브라운 체온계 있으면 좀더 편하긴 하더라구요. 혹시 모르니까 타이레놀 아기용 infant 해열제를 미리 사놓았어요. 처음 쓴건 예방접종 맞고 썼었는데, 혹시 모르니까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스와들 / 속싸개




신생아 때는 속싸개로 아기를 꽁꽁 동여메야하는데요. 2시간마다 속싸개를 풀었다 감았다 하면 너무나도 지친답니다. 아기가 금방 풀어버리기도 하구요. 그래서 꼭 요 스와들미 Swaddle Me나 비슷한 제품을 사면 좋아요. 찍찍이나 지퍼로 된걸루요. 정말 강추예요.


자세한 스와들미 & 스와들업 후기 :신생아 아기 이불 단계별 정리



아기침대와 기저귀함 등 IKEA 제품 출산용품 후기도 있어요 ^^ (관련글 : 이케아 출산용품/육아용품 후기 (Sniglar 크립, Algot 서랍장, Raskog국민 기저귀함))


  1. Herr 초이 2017.10.04 02:40 신고

    독일은 한국에 비해 육아 용품이 굉장히 싼편인데 미국도 싼가요??

    • 망고댁 2017.10.05 00:50 신고

      미국에서는 대체로 공산품 가격이 싼 편이라 육아용폼도 저렴힌 것 같아요 ^^

미국에서 출산준비물을 준비하려다보니 처음에는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네이버 카페 등에서 얻는 출산준비 리스트를 찾아보았지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대부분 구입하다보니 어떤 브랜드를 사야하는지 좋은 제품 찾기도 힘들었어요.  또한 한국 병원/산후조리원에서는 왠만한 출산용품은 선물로 줘서 구입하는게 조금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5개월 동안 직접 물건들을 사용해본 지금, 출산 준비 리스트를 한번 정리해보려고 해요.


한국에서는 '미리 다 사지 마세요' '그때그때 사세요'라고 하지만... 미국은 산후조리원이 없이 병원에서 바로 집으로 와야하니까 준비를 왠만큼 다~ 해놔야해요ㅋㅋㅋ 안그러면 퇴원하자마자 남편 타겟 맨날 가야해요. 


각종 구디백과 샘플 정보는 [임신 in 미국]출산용품 샘플 및 구디백 받기, 출산 가방 리스트는 [출산준비] 미국 출산가방 싸기 & 카시트 설치 참고해주세요.


수유복/수유속옷


[임신기간과 수유기간을 커버할 수 있는 임부복 스타일-출처 : 마더후드]

미국에는 수유복을 따로 팔지 않아요. 그래서 임부복을 살 때, 아예 남방같은 형태로 된 옷을 사서 임신 기간에도 입고, 수유할 때도 입으면 좋아요. 임부복은 마더후드 Motherhood타겟에서 사면 품질 좋구요. 올드네이비 OLD NAVY에서는 쿠폰을 많이 뿌리니까 짧게 입을 옷 같은거 사면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속옷은 수유브라와 임부용 팬티는 구입해야하는데요. 마더후드 추천해요 ^^


니플크림(유두보호크림)


란시노 Lansinoh 꺼 좋아요. 근데 란시노 니플크림은 병원에 이야기하면 샘플 얻을 수 있으니까 퇴원할 때 왕창 받아오세요. 일단 병원에서 받은 걸 쓰고 혹시나 모자라면 사면 되요. (저는 별로 필요없었어서 샘플도 남더라구요.)


수유패드


모유가 흐르게 되니 수유패드는 꼭 있어야하더라구요. 몇개 브랜드 제품을 써봤는데 란시노 Lansinoh가 제일 좋더라구요. 어떤 브랜드는 접착제가 1개 밖에 없는 것도 있고, 어떤 브랜드는 너무 패드가 두껍고, 어떤건 너무 얇고 어딘가 하나씩 마음에 안들었었거든요.


오로패드/회음부 방석/아이스팩/좌욕기


오로패드는 병원에서 퇴원할 때 간호사에게 말해서 더 달라고 하고 왕창 챙겨오세요. 나중에 양이 줄면 일반 생리대로 쓰면 되구요. 자연분만한 경우, 회음부 방석 줘요. (제가 갔던 병원은 도넛 방석 모양이 아니고 벌집모양이더라구요.) 저는 수술을 해서 아이스팩 받아왔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젖몸살 올 때도 사용했구요. 저는 수술해서 좌욕을 따로 안했는데, 자연분만해도 좌욕기는 달라고 말해야 준다고 하네요. 모두모두 많이 받아오세요.


수유쿠션


타켓이나 BabyRus에서 팔긴하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건 보통 일반 솜베개처럼 매우 푹신푹신해서 아기를 단단하게 고정해주지 못해요. 그래서 허리아프고 불편하다네요 ㅠㅠ My Breast Friend 제품이 좋아요! 하드하기 때문에 아기를 잘 받쳐줘요.


유축기


유축기는 보험회사에서 커버해줘요. 수령하는 방법은 보험회사에 문의해보시면 되요. 저같은 경우 $290 짜리 메델라 유축기를 제 돈 $15 정도 내고 받았어요. 퇴원하고 집에 오면 바로 젖몸살 시작되는 시기거든요. 미리 유축기 사용하는 방법 확인해두세요.


관련글 : 미국 보험의 임산부 프로그램


모유저장팩

[좌-메델라 유축팩, 우-kiinde twist 유축팩]

어차피 초반에 젖이 남아돌일이 없으니 미리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유축기 안에 모유 담을 수 있는 젖병도 몇 개 넣어주니까 충분히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장팩이 있으면 참 편해요. 사진처럼 메델라나 란시노 제품은 바로 유축기에 연결해서 저장팩으로 유축할 수 있구요. 저는 오른쪽 사진인 Kiinde Twist 썼어요. 유축하고나서 유축팩에 바로 젖꼭지만 끼워서 먹이면 되니까 일이 정말 많이 줄더라구요. 물론 starter kit도 필요하고, 가격도 다른 저장팩에 비해서 비싸긴 했지만... 일을 정말 많이 덜어주었어요. 너무 잘 사용했답니다!


젖병



젖병은 완모를 할지, 완분을 할지 초반에 모르니까 사기가 좀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또 분유수유를 결정했다고 해도 아기가 젖꼭지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구디백에서 젖병을 샘플로 많이 주니까 그렇게 받은 젖병들 출산하기 전 다 씻고 소독해놓고 하나씩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니면 제일 작은 사이즈(5 oz)만 구입해놓는다던지요.


저희 아기의 경우 MAM 젖병을 가장 잘 먹었어요. 배앓이 방지 젖병이어서 먹다보면 젖병 바닥 부분으로 공기가 빠지구요. 배앓이 방지 젖병으로 유명한 닥터브라운과 비교하면 MAM이 씻기는 더 편하더라구요. 이 젖병을 4개월까지 썼어요. 젖꼭지가 납작하게 생겨서 모유와는 전혀 거리가 멀게 생긴게 특징인데요. 오히려 혓바닥을 넓게 눌러주니까 직수하다가 먹여도 가장 안헷갈려하고 잘 먹더라구요. 모유와 비슷한 모양을 한 먼치킨 Munchkin은 자꾸 모유를 빨때처럼 먹으려하다보니 헷갈려서 잘 못먹었어요.


분유포트/젖병워머


아무리 찾아도 분유포트는 못찾겠더라구요. 미국 엄마들은 한국 엄마들처럼 물을 70도 이상으로 끓였다가 40도로 데워서 주는 식으로 분유를 먹이지 않아요. 쿨하다면 쿨한 미국의 육아방식. 젖병워머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냉장시킨 유축팩을 데우는데에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단, 제가 썼던 MAM 젖병은 안티콜릭이라 밑에 바닥에 공기가 통하는 구조여서.. 젖병 워머에 넣으면 분유가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이래저래 번거로워서 모유 데울 때만 썼네요. BabyRus에서 샀어요.


젖병세제/젖병솔



세제는 주변분들이 모두 베이비가닉스 Babyganics 쓰셔서 저도 샀어요. 작은 용량 사도 어차피 젖병만 씻으니까 오래 쓰더라구요. 젖병솔은 닥터브라운 쓰고 있는데 바닥에 문어발 있어서 싱크대에 고정시키기 편하고 또 뒷 부분을 빼면 가는 부분이 있어서 젖꼭지 끝부분 씻기기도 좋아요.


분유


완모하실 계획이라도 초반에 젖양이 모자랄 수 있으니 분유는 여분으로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병원에서 샘플로 주는 것과 엔파밀과 시밀락에서 샘플로 주는 것을 잘 챙겨놓으면 초반에 당황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으로 신생아 의류/위생용품/의약품 정리해볼께요~

저와 남편이 모은 아시아나 마일이 조금 애매하게 각각 있어서 마일리지 가족합산을 신청했어요. 한국에 갈 수 있는 1인 편도 정도의 마일리지가 있었거든요 ^^ 어른 1명은 무료로! 동반하게 될 스노기는 10%의 운임만 내면 되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아 lab child도 마일리지 10%를 차감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노기도 함께 가족에 추가시키기로 합니다. (한국 방문을 위한 빅픽쳐)


아직 한국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기를 가족에 등록한 후기 남겨요~


1. 아시아나 홈페이지 회원가입


아시아나 홈페이지(flyasiana.com)로 가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아기가 출생신고를 안해 한국 주민번호가 아직 없으므로, 오른쪽의 해외 국적자/해외 거주 한국인 버튼을 눌러서 가입하면 됩니다. 주민번호나 SSN 없어도 가입 가능해서 좋았어요ㅎㅎ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제가 설정했구요. 아주 무난한 걸로다 해줬어요.


2. 가족회원 등록


아이의 회원번호를 따로 적어놓고, 로그아웃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제 아이디(가족대표)로 로그인했어요. 



마이 아시아나>가족회원 관리>가족회원 신청/조회로 들어가면 신청할 수 있어요. 아까 미리 적어놓은 아이 회원번호를 참고해서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14세 미만의 아동은 부모가 대신 서명할 수 있으므로 서명해주면 되구요.


가족을 추가하려면 기존에 있는 모든 가족회원의 서명을 받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에게도 서명하라고 했습니다. 저, 남편, 아이 3사람의 정보와 서명을 적어서 스캔했어요.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도 필요한데요. 미국에서 발급받은 출생신고서를 스캔해서 첨부했어요.

[출처 : SlideShare]


출생신고서에 엄마와 아빠 정보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홈페이지에는 6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서류라고 되어있던데, 태어난지 반년이 안되서 스캔해서 올렸어요ㅎㅎ


3. 등록 확인



등록이 정말 빨리 되더라구요 ^^ 마일 보니까 1인 편도에 아기 10%까지 마일로 갈수 있겠네요~

아기를 낳기 전에는 100일되면 통잠 자는 줄 알았는데... 스노기는 100일 되었는데도 중간에 깨더라구요 ㅠㅠ 100일의 기적이 안와서 너무 실망했어요. 저녁 8~9시에 자서 새벽 1시에 일어나 꼭 수유를 조금 해줬거든요. 그리고 오전 6~7시 쯤 기상하는 게 1달 넘게 지속되었어요. 저는 때되면 알아서 통잠을 자겠지 하고 있었는데요. 남편이 삐뽀삐뽀 119를 읽고 100일 넘은 아기는 통잠을 잘 수 있다고 열심히 통잠을 위한 수면교육을 2일 했답니다. 어라? 근데 2일 만에 성공?! 아기가 통잠자는 것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우리 부부 삶의 질은 매우 좋아졌답니다. 잠을 푹 잔다는 것이 너무나도 소중한 것이더군요!


아기를 낳기 전부터 저는 수면교육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기가 잠들 때까지 짐볼에서 바운스타야한다라던지, 아기를 안고 거실을 1시간 동안 걷는다 라던지 이런게 너무나도 공포스러웠거든요. 제왕절개 한 순간부터 외국에서 혼자 24시간 아기를 돌봐야했던 저는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것이 너무 절실했어요. 그래서 우리 아기는 정말 태어난 날부터 수면교육을 받았답니다ㅋㅋㅋ


출생후~4주

목표 : 밤낮구분

코 슬리핑 Co-Sleeping (부모와 같은 방, 다른 침대)

1. 낮에는 집을 환하고 시끄럽게 만들고(손님오면 거실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커텐 걷어놓음), 밤에는 고요하고 어둡게 만듬. 

2. 수면의식-스와들미/머미쿨쿨로 아기를 싸고, 크립에 등을 대고 눕힌다.

3. 위안행위-토닥토닥. 공갈젖꼭지. 쉬~쉬~ 소리내기. (밤에 엄청 떼쓰고 우는 경우가 있으나, 어떠한 경우에도 둥개둥개 금지. 너무 심한 경우는 포근하게 안아주었음.)


[친구가 선물해준 Uterus 속싸개]


한국에서 낳았으면 아마도 밤낮 구분없이 환하게 켜진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신생아 실에서 보냈을 시기인데요. 저는 병원에서는 모자동실하고 바로 퇴원해서 제가 계속 아기를 봤어요. 그래서 제 소신껏 수면교육을 했어요. 뭐 수면교육이라고 할 건 없고, 큰 틀만 가지고 지키려고 했어요. 일단 뒤바뀐 밤낮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중점을 두었어요. 그리고 영유아돌연사 방지를 위해 미국에서는 별도의 아기 침대에서 등대고 재우는 걸 엄청 강조하거든요. 안전 부분도 신경썼구요.


6주~3개월

목표 : 취침시간 당기기(오후 8시), 밤중수유 줄이기

코 슬리핑 Co-Sleeping (부모와 같은 방, 다른 침대)

1. 밤잠 드는 시간을 조금씩 앞으로 당김. 2달에 걸쳐 저녁 11시->10시->9시->8시로 서서히 당김.

2. 밤중 수유는 캄캄한 상태로 먹인 후, 조용히 나옴. (유령수유)

3. 수면의식-스와들업을 입히고, 크립에 등을 대고 눕힌다.

4. 위안행위-공갈젖꼭지, 자장가, 토닥토닥


이제 아기가 밤낮을 구별할 수 있게 되어서 낮잠 잘 때는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푹 자게 해주었어요. 밤낮을 구분은 하는데 밤 11시에 밤잠을 드는 걸, 조금씩 앞으로 당겼습니다. 밤잠자기 전 몇시간은 터미타임도 하면서 피곤하게 만들고, 분유를 든든하게 먹여서 재웠구요. (혼합수유였지만 밤잠 직전 수유는 분유로 했어요.) 밤중 수유는 똑게육아 용어로 유령수유를 했구요. 그러다보니 밤에 깨어 먹는 횟수도 줄고 양도 확 줄더군요.


제가 초기에 실수를 했던게 모유를 100% 먹이려고 했던거예요. 자연분만도 못했는데 모유수유라도 해줘야한다는 마음에 아기나 저나 잠못자고 첫 7주 정도는 계속 모유수유했어요. 자꾸 먹이면 모유양이 는다고 해서 조금만 참아보자하고 모유양이 적음에도 하루종일 아기를 끼고 수유했어요. 저는 쉬지도 못하고 애 안고 있으려니 몸이 부서질 것 같고. 아기는 빠느라 힘든데 나오는 건 적고, 졸린데 배가 고프니 잘 수가 없고 하루종일 젖만 빨아야 하는 악순환이 정말 계속 되었어요. 


너무 힘들거나 남편한테 맡길 때만 분유를 줬는데, 분유 먹으니 바로 자더군요. 7주차 부터는 완모의 욕심을 포기하고 바로바로 분유로 보충해주었구요, 그러니까 저절로 수유텀과 수면텀이 잡히더군요. 배불리 먹고, 푹자니까 아기도 찡찡이에서 순둥이로 바뀌고 제 몸도 편해졌어요. 저는 모유양이 작은 엄마였고, 2개월 첵업에 가보니 제 아기는 키 상위 90%의 우량아였답니다 ^^;;


4개월

목표 : 통잠자기(그 전까지는 새벽 1시 1회 밤중수유함)

아기를 다른 방에 재움

1. 8시에 무조건 재우고, 잠자기 직전 수유는 분유만 먹임.

2. 자다가 우는 경우, 20분 기다렸다가 아기방으로 가서 공갈젖꼭지를 물려줌.

3. 수면의식-스와들업을 입히고, 크립에 등을 대고 눕힌다.

4. 위안행위-공갈젖꼭지, 자장가 인형, 토닥토닥


아기가 부모와 따로 잘 경우, 어른들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깨지 않고 더 잘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00일부터는 다른 방에 재웠구요. 밤에 1~2번 정도만 깨는 상황이었지만 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근데 또 저는 아기 우는 소리 듣고 수유를 안할수가 없었어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얼마나 배가고플까... 목이 마르지는 않을까하고 말이죠. 그래서 남편이 밤중수유를 떼줬어요. 방법은요? 그냥 울음 듣고도 안주는 거예요ㅋㅋㅋㅋ 조금 마음이 강한 사람이 해야할 것 같아요. 근데 2~3일 만에 완전 자리 잡은거 있죠? (물론 밤에 울 때가 하루에 1번 있는 경우도 있는데, 쪽쪽이 물려주고 바로 나와요.)


또 하나 달라진 것은 바로 자장가 인형의 등장인데요. 쉬쉬 소리 내다가 목 쉴 것 같아서 하나 구입했어요. 이거 너무 효과 좋더라구요~ 그래서 정리해본 통잠 필수 아이템들!


1. 수면등

우리집에 있는 먼치킨 munchkin 수면등이에요. 뭐 딱히 좋은 건 모르겠고 가격이 엄청 싸다는 것? 정도의 장점이 있습니다. ($12) 저렴이 수유등이지만 밤중 수유를 할 때, 일관성있게 지금은 밤이고 컴컴하고 조용한 시간이다라는 메세지를 줄 수 있었어요.


2. 아벤트 Avent 공갈젖꼭지


제가 여러 공갈젖꼭지를 사용해봤는데요. 이게 신생아때부터 비교적 잘 물고, 얼굴에 자국도 안나고 좋더라구요. 물론, 남편은 처음에 쪽쪽이 쓰는 거 반대했는데요. 아기들은 빨고자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본인 손을 빨 수 있기 전까지 필요하다고 봐요. 


3. 속싸개-스와들업


스와들업 너무 중요해요. 저는 스와들미같은 속싸개 쓰다가 5주차부터 스와들업으로 썼구요. 아기들이 편해하는 나비자세로 잘 수 있고, 손도 빨 수 있구요. 그리고 가슴 부분을 눌러주기 때문에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더라구요. 머미쿨쿨도 좋았어요 ^^ (근데 머미쿨쿨은 자면서 난리부르스를 치기 때문에 3개월부터는 못씀) 하루는 스와들업 다 빨아서 낮에 그냥 이불 덮어줬더니 15분 만에 깼어요ㅠㅠ 바로 추가 구매!


자세한 스와들미 & 스와들업 후기 : 신생아 아기 이불 단계별 정리



4. 자장가 인형


피셔프라이스 제품이에요. 아기 재운다고 쉬-쉬 소리 몇번 내다보면 힘들어요ㅋㅋ 이것도 은근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구입한 자장가 인형인데요. 정말 효과 좋아요! 사람이 허밍으로 노래부르는 소리 나오거든요. 이거 음악틀고 쪽쪽이 물리고 저는 바로 문닫고 나오면 되요~ 쪽쪽이만 물렸을 때에 비하면 빨리 진정하고 자더라구요 ^^


통잠자서 이제 좀 살만한데~ 이유식 전쟁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산넘어 산이지만 이 또한 잘 넘어가길 바라보아요 ㅠㅠ


※ 6개월이 넘은 지금까지도 위 방식과 동일하게 재우고 있어요. 하지만 아기의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 날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다던지, 예방접종을 맞고 왔다던지, 아니면 그냥 기분이 나쁘다던지 등등)에는 수유의자에 앉아서 아기를 안고 흔들흔들하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수면의식을 추가해준답니다.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크립에 눕혀주면 훨씬 잘 자더라구요.

  1. Lena 2017.12.26 16:18 신고

    안녕하세요^^ 뉴욕에 살고있는 30주차 임산부입니다. 육아용품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왔어요~ 혹시 하나만 여쭤봐도 될까요? 스와들미는 s/m 사이즈로 2개정도 사두려고 하는데 스와들업은 1개월~4개월 입히려면 어느 사이즈를 사는게 좋은건가요?

    • 망고댁 2017.12.27 07:40 신고

      스와들미는 처음 2개월 정도까지만 쓰셔야할 것 같아요. 조금 힘이 쎄지면 스와들업으로 나비자세 하게 해주면 좋아요.

      저는 s를 했던 것 같네요 ^^

  2. Lena 2017.12.27 11:16 신고

    고맙습니다^^ 블로그 읽으면서 출산 공부하고 있어요ㅎㅎ

  3. JH 2018.02.04 08:20 신고

    이제 2주차 된 아기인데 생후 며칠 뒤부터 어떻게 스와들을 해도 5분만에 다 풀어버리고 스와들미의 찍찍이도 쫘악!!하고 풀어버려서 속싸개는 포기했어요..ㅠㅠㅋㅋ 오늘 밤부터라도 잘 때 머미쿨쿨 덮어줘야겠어요. 이 글 보고 수면교육에 대한 희망을 다시 얻고 갑니다^^

    • 망고댁 2018.02.04 23:24 신고

      힘이 쎈 아기네요 ^^ 힘이 쎈 만큼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 JH 2018.02.16 03:02 신고

      태어난 거의 직후에 황달로 입원도 했었는데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살이 붙고 있네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매일 수면의식을 했더니 신기하게도 아기가 이제 낮잠을 구별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 망고댁 2018.02.16 04:45 신고

      고생 많으세요~ 아기가 꿀잠자길 바래요~

몸에 이상을 느낀 건 아기가 100일 정도 되면서부터 였어요. 갑자기 입안에 염증이 많이 생기고, 머리카락도 엄청나게 빠졌죠. 뭐 머리카락은 100일 되면 빠지는거니까 하고 사실 넘어갔어요. 그런데 몸이 너무너무 피곤한거에요. 그래서 모유수유도 서서히 끊고, 식사도 트레이더죠에서 냉동식품 왕창 사서 데워먹고 하면서 최대한 몸을 쉬게하려고 했어요. 근데 그럼에도 몸이 안좋아지더라구요. 어느날은 한밤중에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가 몇 시간 후 사라지기도 하구요. 모유수유를 하는데도 체중이 줄지 않는 상황이 3개월 가까지 지속되어서 병원을 찾았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갑상선염 증상과 제가 너무 딱 맞는거예요. 피곤하고, 목 아프고, 체중 증가있구요. 그래서 내과 간호사한테 나 갑상선염 같다고 검사 좀 해야겠다고했어요ㅋㅋㅋ



요즘 너무 자주 방문하는 내과. 2주 전에는 손목 건초염으로 오늘은 만성 피로로 ㅠㅠ (관련글 : [미국 육아] 육아 4개월 만에 건초염 심해져 병원다녀왔어요) 앞으로도 계속 올 것 같아서... 아예 간호사에게 PCP를 내과 의사로 바꿔달라고 했어요ㅎ



간호사와 먼저 체중, 혈압, 맥박을 잰 뒤, 문진을 했어요. 몸이 어떻게 안좋은지 설명하고 두드러기 났던 사진 보여주고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해진 것 같다, 갑상선에 문제 있는것 아니냐 막 하소연.



이어서 의사가 왔어요. 동공이나 귀 같은 곳을 자세히 보기도 하고 팔꿈치와 무릎을 치며 반사 작용도 체크했구요. 그런데 제게 얼음 씹어먹냐고 묻더라구요. 나중에 안거지만 철분이 부족한 경우 이식증으로 얼음을 씹어먹기도 한다더군요. 그런건 없다고 했어요.


의사는 갑상선 문제일 수도 있고, 당뇨일 수도 있다고 일단 일반 피검사 포함, 세가지 다 검사하자고 했어요.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도 아마 일시적일꺼고 평생 약먹거나 하지는 않을꺼라구요.



그래서 무려 피를 세 통이나 뽑고 집에 왔답니다. 결과는 다음 날 오전에 나왔어요.


간호사가 당뇨도 아니고 갑상선 문제도 아니다. 근데 철분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약국으로 철분제 처방해줄테니까 픽업하라고 하면서 복용법을 설명해주었어요.


간호사와 통화를 끝내고 철분 부족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보니! 어맛! 이건 또 바로 내 증상! 피곤하고, 어지럽고, 머리카락 빠지고, 또 영양이 결핍되면 살이 찐다니 이건 바로 내 이야기!



오후에 철분제 픽업했어요. 2달 동안 복용하면 되구요. 철분 흡수를 위해 비타민C를 먹거나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된댔어요. 근데 오렌지 주스 마시면 살찌니까 영양제도 구입했구요. 그리고 철분제 먹으면 변비 생기니까 그것도 주의해야한다고 해서 유산균도 한통 샀어요! 


빨리 몸이 철분 흡수해서 다시 예전 몸으로 돌아가면 좋겠어요!

  1. sooni 2017.10.15 14:28 신고

    안녕하세용, 출산 후에 철분제, 칼슘제를 따로 구매해야하나 고민하던 참이었어요..
    prenatal vitamin 먹는걸로 보충 안되고 따로 철분제 드신건가요? 아님 prenatal vitamin 스킵하셨나요~?

    • 망고댁 2017.10.16 11:50 신고

      처방받은 철분은 325mg 씩 하루에 2번이니까 prenatal vitamin에 들어있는 양과는 비교안되게 많은 양을 먹고 있네요ㅎㅎ 아무래도 철분을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있어서... 따로 어지럽지 않으면 일단 종합 비타민 먹는게 낫지 않을까요?

드디어 4개월 검진일이 되었다! 지난 2개월 검진 때, 예방접종 맞고 무려 2밤을 끙끙 앓았던 스노기. 이번에도 열이나 힘들까봐 두려웠지만... 실제로 소아마비라던지 큰 병에 걸리는 것보다는 나으니 거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제일 먼저 아기의 키, 몸무게, 머리둘레 등을 측정하였다. 스노기의 키는 상위 90%, 몸무게는 상위 77%로 슈퍼 베이비! 


그리고 아기가 부모와 낯선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지, 웃음을 보이는지, 뒤집기를 할 수 있는지 등을 물어보며 발달 상황을 체크했다. 스노기는 아직 뒤집기를 하지 못하지만 이건 큰 상관이 없다고 했다. 누워있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고 무조건 서있어야하는 스노기는.... 뒤집기를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ㅋㅋㅋ 이어서 가정 내 흡연 여부나 납 페인트 여부 등을 다시 체크했다. 가정 내 큰 변화는 없어서 빨리 끝났다. 


이어서 의사가 들어와 아이의 발달 상황을 체크했다. 성장곡선을 잘 따라 간다고 했고 뒤집기 못하는 건 크게 상관없다고 했다. 이유식은 4~6개월 사이에 시작하면 되는데 시작하는 시기는 권장하는 곳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기가 먹고 싶어하는 눈치가 보이면 시작하면 된단다. 이유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6개월에 하기로 했다.


우리는 2가지의 걱정이 있었는데. 하나는 아기가 손으로 물건을 잘 잡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의사는 아이스크림 막대(입안 검사하는 용도의 나무 막대)를 아이의 손에 갖다대고 아이가 쥐는지를 보았다. 왼손, 오른손 모두 잘 잡았다! 손 근육은 정상이고 6개월 때에는 이 막대기를 왼손에서 오른 손으로 옮겨 잡을 수 있어야한다고 했다.


두번째는 아기의 얼굴에 자꾸 미립종인지 신생아 여드름인지 계속 나는 것이었다. 의사는 습진이라고 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서 생긴다고 했다. 어떤 바디샴푸와 크림을 쓰는지 물어보았다. 뭐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제품이니 제품의 문제는 아니었다. 약을 사용할 필요는 없고 아쿠아퍼를 하루에 한 번씩 발라주라고 했다.



선물로 받은 짐승 용량 아쿠아퍼를 드디어 사용할 때가 왔구나!



의사와의 진료도 잘 끝났고, 이제 대망의 예방접종 시간이 되었다. 예방접종 종류는 2개월 검진 때와 동일하다. (관련글 : [미국 육아] 아기 2개월 정기검진) 접종을 맞자마자 분유를 먹을 수 있도록 미리 타놓고 간호사를 기다렸다.



로타 바이러스는 구강으로 먹고, 주사를 3방 맞았다.



병원에서 분유 샘플을 받았다. 오호~ 2주 동안 분유 걱정은 없겠구만! 다음 6개월 검진까지 스노기가 무사히 잘 자라기를 바란다 ^^



이번에도 열이 났다. 미열 수준이지만 타이레놀 먹이고... 물수건도 올려주고하며 열을 내리도록 도와줌~

  1. 글쓰는 백곰 2017.08.31 09:37 신고

    아궁, 아기 너무 귀여워요. ㅋㅋ
    우리애는 로타바이러스 약을 먹을 때, 맛있는지 허겁지겁 먹던데요. ^^

    • 망고댁 2017.08.31 10:05 신고

      아무래도 달아서 먹을만하겠죠? 저희애는 뭔가 아리까리한 표정이더라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