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에 출시된 프리미엄 콜라 "펩시 1893 Pepsi 1893". 출시된지 벌써 3~4개월이나 지났는데 사실 저는 몇 주전 광고를 보고 그 존재를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탄산음료라고 하면 값은 물 만큼이나 싸고, 몸에 안좋은 음료 중 하나이지요. 그런데 광고를 보니 응? 이게 펩시 콜라라고!? 했답니다. 



광고와 제품 디자인을 보면 탄산음료가 아니라 위스키나 칵테일과 같은 주류 상품 같습니다. 가격은 펩시 1893 12oz가 $1.79, 일반 펩시는 20oz가 $1.79입니다. 다소 비싼 감이 있는데요,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은 펩시 1893. 얼마나 프리미엄 값을 하는지 제가 한번 맛을 보겠습니다.



캔 모양이 꼭 맥주와 비슷합니다. 1980년대 (올드스쿨 Old Skool) 느낌의 상표 문양이라던지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맛은 오리지널 콜라 Original Cola와 진저 콜라 Ginger Cola 두가지 맛이 있습니다. 마트 한켠에서 보고 하나씩 사왔답니다 ^^



캔의 뒷면에는 콜라나무 열매 추출액, 진짜 설탕, 스파클링 워터로 블렌드 되었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무슨 맥주나 위스키와 같은 술을 설명하는 것처럼 아로마틱 비터 Aromatic bitters에 진갈색 맥아 향에... 멋들어지게 적어놓았네요. 진저 콜라 Ginger Cola에는 진짜 진저(생강)이 적혀있습니다.


진짜 Real 설탕 이야 강조하는 걸 보니 프리미엄이라 좋은 걸 넣었구나 라는 생각보다는, 그럼 우리가 마시는 콜라에는 뭘 넣은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저녁을 먹으며 비좁은 식탁 위에서 찍다보니 사진이 조금 미흡합니다. 일단 맛이나 향은 일반 콜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간 풍미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또 조금 덜 자극적이고 부드럽다는 느낌을 줍니다.



진저 콜라 Ginger Cola는 사실 생각 향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 먹다보면 목에서 알싸한 생강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탄산음료 중에서 가장 덜 자극적이었고, 제 입맛에는 너무 좋았어요! 진저 비어 좋아하는 분들은 이 콜라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저 이제 1893 팬이 될 것 같아요~ 카페인 프리나 다이어트 콕도 나왔으면 좋겠다.

미국에서도 한인마트가 아니라도, 미주형/수출형으로 판매되는 한국 라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드만 Woodman 같은 마트에서 너구리/신라면 팔구요, 월그린 Walgreens/세븐일레븐 같은 곳에는 농심 컵라면을 판답니다 ^^ 또 동네에 많이있는 아시안 마트에도 여러 한국 라면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제품과 브랜드는 같은데, 묘하게 맛과 면발이 달라서 한번 소개해보려구요~!


* 미국에도 H 마트 등 한인마트에 가면 갓짬뽕, 큰사발, 왕뚜껑 다 있습니다. 한인마트가 아닌 곳에서 판매되는 수출형 제품을 모아보았습니다.



요 농심 컵라면은 정말 가장 구하기 쉬운 제품입니다. 월그린이나 세븐일레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여행 중 느끼한 음식이 힘들 때 종종 애용하지요ㅎㅎ 치킨맛, 새우맛, 소고기맛이 있지요. 한국의 '육개장' 컵라면과 비슷~합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호텔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종종 먹지요ㅎㅎ



완성된 사진입니다. 맛은 한국에서 먹던 육개장이랑 비교하면 얼큰한 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어디를 가든 근처 월그린 들어가서 찾아보면 종종 만날 수 있어 너무나도 반가운 그대!



신라면은 매워서인지 위의 컵라면 만큼은 아니지만, 아시안 마트라던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역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조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면이 너무 얇아요. 큰사발 통통한 면 먹고 싶어요 ㅠㅠ (한인마트가기 귀찮음;;)



가끔 한인마트 갈 때, 튀김우동 큰사발을 먹었었는데요. 한국에서도 가끔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걸 발견한거에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성급하게 한 박스를 사왔어요. 



사진에 뭔가 허전하지 않나요? 네! 튀김이 없어요. 튀김없는 튀김우동이라니...가장 중요한 건데 ㅠㅠ 면도 얇은 면이고, 튀김도 없고. 한 박스나 사버린 튀김우동 이 제품. 우리집 찬장에 그냥 쌓여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아주 인기가 많다는 팔도의 도시락!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많이 팔린다는 도시락! 고등학교 1학년 때 먹어보고 한번도 안먹어본 도시락인데, 여기서 한번 먹어봤어요.




앗, 사진이 흔들렸네요. 하나 다시 사서 새로 찍어 올리고 싶지만... 너무 맛이 없어서 다시 먹고 싶지 않아요. 러시아 사람들은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요... 치킨 육수니까요. 저는 정말 밍밍한게...내가 스프를 깜빡하고 안넣었나?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우드만 Woodman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도시락이 새우맛, 치킨맛 등 다양한 맛이 있네요. 남편 말로는 소고기맛이 가장 괜찮다고 합니다 ^^


라면은 역시 한국인 입맛에 맞고 얼큰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인마트 가서 함 쓸어와야겠어요 ^^

  1. Boiler 2016.07.12 15:43 신고

    저도 예전에 한번 사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이 많이 다르더군요 ^^;; 근데 사진들을 조니 왠지 모르게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

  2. 자몽 2016.07.13 00:26 신고

    중국산 짝퉁라면입니다. 바코드가 8로 시작해야 한국것입니다.

    • 지나가던이 2016.07.13 09:04 신고

      자몽님,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데 짝퉁 라면 아닙니다. 한국 국내용 도시락 라면은 바코드 번호가 8로 시작되지만, 제가 찾아본 미주, 호주 수출용 도시락 컵라면에는 바코드가 모두 4로 시작합니다. 팔도 홈페이지 영어버젼으로 제품 검색해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 망고댁 2016.07.13 11:45 신고

      저도 몰랐던 정보들이네요. 감사합니다.

  3. SoulSky 2016.07.14 08:38 신고

    다른 라면들은 한국과 비슷해서 정말로 괜찮은데..저 튀김 우동은 저도 사먹었는데...한번 먹고 다시는 안먹고 있어요 ㅎ

  4. 9년차 2016.07.19 12:44 신고

    일전에 우드만에서 팔도 짜장면을 봤었는데 아직 있는지 가봐야겠군요.

맥도날드 McDonald's, KFC 등 패스트푸드점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지요. 미국에 와보니 한국에서 흔히 보던 패스트푸드 매장도 많지만, 미국에만 있는 패스트푸드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곳은 가끔 어떤 맛인가 들려보고 있어요 ^^


오늘 다녀온 곳은 위스콘신 Wisconsin 주에서 시작된 패스트푸드인 컬버스 Culver's입니다. 현재 위스콘신 주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5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습니다 ^^ 요즘 유튜브 광고도 엄청 나오고, 집에 쿠폰도 마구 날라오기에 한 번 들려주었답니다.



시원한 파란색 로고가 돋보이는 건물입니다.



이 곳은 버터버거 BUTTERBURGER와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날씨도 더워지고 해서, 저희도 이곳의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이 사진은 요즘 엄청 광고에 나오고있는 콘크리트 믹서 Concrete Mixer 예요. 아이스크림에 M&M, 오레오 등을 섞은건데요. 맥도날드의 맥플러리와 비슷해요.



아이스크림인 프로즌 커스터트 FROZEN CUSARD나 선데도 맛있을 것 같아요 ^^ 오레오, 트윅스믹스 TWIX MIX 등 맛있는 것만 잔뜩 모아놓은 아이스크림들. 



내부 디자인이 참 예뻤어요.



주문을 하면, 플라스틱 번호판을 주구요. 테이블에 세워놓으면 점원들이 가져다 줍니다. (자리로 가져다주는 패스트푸드라니 ㅎㅎ)



콘크리트 믹서를 먹어보고 싶어서 하나씩 주문했어요. 왼쪽은 리즈 Reese's를 넣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오른쪽은 오레오 쿠키를 넣은 민트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어요 ^^ 개인적으로 민트는 민트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일반 아이스크림에 민트 시럽을 추가한거라 더 달았어요 ㅠㅠ 제게는 바닐라가 무난할 것 같아요.


중간 Regular 사이즈, 각 1050 Kcal, 960 Kcal. OMG!



매장에서 먹어도 되는데, 바람이 쐬고 싶어서 테이크 아웃하여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진은 버터버거 중 하나인 컬버스 디럭스 THE CULVER'S DELUXE입니다. 컬버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대표 버거입니다.


버거의 번은 버터를 살짝 발라 구워주었구요, 패티 2장, 치즈 2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외 야채도 적당히 있구요. 패티가 정말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터버거 각, 810 Kcal. 헉!


순식간에 하루에 섭취해야할 모든 열량을 한 끼에 먹어버렸답니다 ㅠㅠ 다음부터는 아이스크림이나 버거, 둘 중 한 가지만 먹어야겠어요. 후덜덜;;;

  1. 히티틀러 2016.07.11 13:21 신고

    역시 미국 햄버거는 남다르네요.
    한국에서는 버거킹에서도 가장 칼로리 높은 햄버거가 800칼로리대인데요.
    콘크리트 믹서는 진짜 ㅎㄷㄷ 이에요.
    저거 하나만 먹어도 막 당이 올 거 같아요.

    • 망고댁 2016.07.11 13:34 신고

      차마 감자튀김은 주문하지 못했는데요, 감자튀김 없이도 이미 충분히 칼로리 폭발 ^^;;;

  2. 다이어트X 2016.07.11 16:53 신고

    역시 미쿡입니다.
    먹거리에 칼로리가 장난이 아니예요~!
    맛있어 보이는게 함정일듯...

    • 망고댁 2016.07.11 23:56 신고

      점점 고칼로리, 고염분, 고당분에 익숙해지는듯해요 ^^;

  3. 국수의 신 2016.07.12 00:03 신고

    서민이 싸게 많이 먹을 수 있다면 그 곳은 분명 좋은 곳 아닌 가요? 부럽내요 ㅎㅎㅎ

  4. SoulSky 2016.07.12 01:27 신고

    1천 칼로리 하나 먹으면..하루종일 굶어야 겠는데요?ㅎ

  5. 9년차 2016.07.19 12:34 신고

    올드 시카고 자리에 새로 생긴건가요?

    • 망고댁 2016.07.20 11:01 신고

      네, 그 자리에 생긴거네요 ^^ 요즘 유튜브 볼 때마다 광고 나오고 우편함에 쿠폰 뿌리길래 함 가봤어요ㅎㅎ

  6. ㅎㅎ 2016.09.22 03:44 신고

    여기 저도 완전 사랑하는데!ㅎㅎ
    가끔 쿠폰오면 간다는....ㅎㅎ

한국에서는 날이 따뜻해지면 계곡, 야영장 등에서 모여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먹었던 기억이 나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좋은 추억이죠. 


미국에서도 날이 따뜻해지면 똑같이 밖에서 그릴에 고기를 구워먹는 답니다. 이를 쿡아웃 Cookout이라고 합니다. 저는 미국의 추운 북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밖에서 음식을 먹게된지 불과 몇주밖에 되지 않았어요. 기나긴 겨울 동안 여름을 기다려왔는데요~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쿡아웃이랍니다 ^^





2주 전,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쿡아웃을 하였답니다. 그릴에 스테이크를 굽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이 먹을 때는 핫도그나 햄버거를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소시지, 아스파라거스, 가지가 가지런히 구워지고 있네요.


 



이날 모임을 준비한 분이 중국식 양념으로 준비한 소고기 Beef on a Stick도 보이네요. 





각자 팟럭 Potluck처럼 음료나 간식 등을 가지고 왔습니다. 시작할 때 찍은 테이블인데, 사람들이 오면서 점점 먹을 것이 늘어났답니다. 




고수로 만든 특제 소스까지 더해진 핫도그입니다 ^^ 





핫도그와 함께 자주 먹는 것은 바로 햄버거예요! 보통 핫도그/햄버거 두가지를 굽지요. 두둑한 소고기 패티에 각종 야채를 얹으면 패스트푸드와 비교할 수 없지요.





남편과 집에서도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는답니다 ^^ 불 피우고, 닦고 번거롭기는 하지만... 아파트 야드에서 구워먹는 즐거움이 있지요ㅎㅎ





주립공원에 놀러 갔을 때의 사진인데요, 어느 공원을 가나 곳곳에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그릴이 있습니다.





기름기 가득한 삼겹살에 쌈싸먹는 즐거움도 좋지만, 미국에서의 핫도그/버거/스테이크도 나름 맛있답니다. 물론, 한인들끼리 모이면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서 쌈장과 함께 쌈을 싸서 먹지요 ^^ 어느 문화에서든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거겠죠?

  1. 2016.05.20 16:47

    비밀댓글입니다

    • 망고댁 2016.05.20 23:13 신고

      안녕하세요. 미국에 있다보니 지인분들의 요청으로 자주 구매를 대신해드린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제가 개인적으로 택배를 보내다보니 미국-한국 택배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최소 $20) 어떤 식으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미국에 있으면 팟락 Potluck을 준비할 일이 많지요 ^^ 제가 듣고 있는 무료 ESL 수업에서도 봄학기 종강을 맞아 인터네셔널 팟럭 International Potluck이 있었답니다. 1년차 때에는 한국적인 것을 해가야할 것 같기도 하고... 다양한 국적 사람들에게 거부감도 없어야하고... 팟럭 전 메뉴 선정에 항상 부담감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 미국에 온지 2년차가 되니까 이제는 뭐 그까이꺼~ 입맛에 안맞으면 먹지 말던가~ 이렇게 되네요ㅎㅎ



보통 많이 한국분들이 준비하는 메뉴는 잡채인 것 같아요. 중국식 당면이 미국인들에게도 친숙해서 잡채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많더라구요. 한국인이라고 하면 가끔 듣는 이야기가 "너 한국에서 왔어? 나 잡채 좋아하는데ㅎㅎ" 입니다. 그 다음 문장은 "나 불고기 or 김치도 좋아하는데ㅎㅎㅎ"





이번 팟럭에 준비해간 약식이에요. 만든 이유는 그냥 제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전날 밤에 찹쌀을 미리 물에 불려놓고, 아침에 밥솥에 만들어 가져갔지요. 한인마트에서 찹쌀, 냉동 밤, 마른 대추 딱 세가지만 사와서 만들었습니다. 사실 맛이 2% 부족하긴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이니까 맛이 조금 이상해도 원래 그런가보다~ 하겠지요? 맛보기전까지는 속으로 '떡집을 해도 되겠구만~' 생각했었답니다.





어떤 음식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음식에 대한 설명도 쓰구요. 채식주의자나 종교로 특정 고기를 못먹는 사람들도 있으니 친절하게 재료도 써서 놓아줍니다.





가정에서 빚은 중국식 만두예요. 고수가 듬뿍 들어가서 저는 별로ㅠㅠ





이 곳 영어수업 모임은 유난히 중국인 비율이 높답니다. 덕분에 다양한 중국 음식들이 있네요.





춘권, 볶음면, 가지전, 볶음밥 등 종류가 참 많았습니다.





유럽에서 온 분들은 빵 등 디저트 류를 가지고 왔습니다. 빵이나 쿠키를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었고, 과일을 가져온 사람들도 있었고~ 팟럭의 좋은 점은 메인부터 디저트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다는 거예요.





제가 담아온 식판입니다. 샐러드, 만두. 전 등 정말 욕심쟁이 식판이 되었어요 ^^;





밥을 먹으며 함께 한학기동안 만났던 클래스 메이트들과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지난 가을학기에 남편 점심으로 싸줬던 도시락을 블로그에 올렸었는데요~ 미국 유학생 남편 도시락 공개 ^^  이번 봄학기에는 메뉴가 살~짝 달라졌답니다. 저처럼 도시락을 어떻게 싸줘야하나 매일 걱정되시는 분들이 있을까싶어 이번 학기 도시락도 공개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의 도시락 사진을 보며 많이 도움을 받았거든요. 물론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도시락은 없지만, 투박한 모습 그대로 봐주세요ㅎㅎ 남편이 미국인과 함께 사무실을 쓰기 때문에, 최대한 냄새를 피할 수 있도록 메뉴를 선택해요.





바쁜 아침, 간단하게 만들어 싸주는 잉글리시 머핀이에요. 왼쪽이 머핀. 과일은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것을 넣어준답니다.





잉글리시 머핀은 간단하게 햄 굽고(햄도 없으면 스팸 얇게 구움) 계란 후라이하고 치즈 넣어요. 정말 빨리 만들 수 있어서 급할 때 애용하지요.





샌드위치도 자주 싸준답니다. 마트에서 마요네즈, 치킨, 샐러리 등을 버무린 치킨 샐러드를 사서 넣어주었어요. 어린이 음료는 뽀너스~





팟럭 Potluck 준비한다고 약식 만든 날이네요. 이날은 집에 일찍 온다고 해서 가볍게 스낵 느낌으로 약식과 과일 넣어주었어요.





우리집 도시락의 스테디셀러 쇼트 파스타입니다. 만들고 조금 있다 먹으니, 긴면보다는 짧은 면을 사용합니다. 드레싱을 바꿔가며 샐러드도 싸주구요, 이날의 간식은 문파이 Moon Pie예요ㅎㅎ





유부초밥은 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잘 안만들기는 하는데, 딱 한번 만든 모습입니다 ^^;;





원래 밥을 잘 안싸는데 이번 학기는 반찬 부자가 되어서 이렇게 한국식으로 자주 도시락을 싸주었어요. 한인마트에서 산 낙지 젓갈과 나물입니다.





소불고기를 미리 재워놓고, 그날그날 아침에 조금씩 볶아서 싸줬어요. 이날은 김 추가. (도시락 김 최고!)





한국에서 엄마가 반찬을 보내줘서 밑반찬을 조금 만들어보았어요. 늘 보던 계란말이에 건새우볶음, 취나물볶음이 추가되었네요 ^^




미국에서는 너무나도 몸귀하신 깻잎과 무말랭이ㅎㅎ 감자멸치조림은 아침에 후다닥!



늘 비슷한 메뉴지만 불평하지 않고 잘 먹어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네요ㅎㅎ 다음 학기에는 보다 다채롭게 도시락을 준비해봐야겠습니다. 모두들 식사 잘 챙겨드세요~

  1. 이한씨앤씨 2016.05.13 14:34 신고

    도시락이 간단하면서도 맛잇어보여요 ㅎㅎㅎㅎ

  2. 사슴댁 2016.09.15 01:29 신고

    말씀은 간단하다고 하시지만 그래두 저렇게 도시락 싸시는 것 정말 대단해요. 저도 남편 도시락 싸주는데 일주일에 두세번..?ㅠㅠㅋㅋㅋ 결과물은 간단한데 과정은 왜이렇게 번잡할까요. 아침준비/도시락준비하고나면 부엌이 난리도 아니에요 ..ㅋㅋ

    • 망고댁 2016.10.01 23:30 신고

      맞아요. 옛날에 엄마한테 도시락반찬 똑같은 거 싸준다고 불평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마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하다보면 요령이 점차 생기겠지요?

제가 사는 곳은 대도시는 아니지만, 시카고에 있는 대형 한인마트에서 물건을 떼와 판매하는 작은 한인마트들이 있답니다.

항상 몇시간씩 걸려서 장보러 갈수는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동네의 한인마트를 이용하지요.


하지만 이 마트가 좀 멀다던지, 혹은 사는 동네에 한인마트가 없다던지 할수가 있겠죠? 그런 경우에도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바로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아시안마트는 동네마다 있으니까요 ^^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미국에는 참 다양한 국적의 마트들이 있답니다. 저는 이중 중국인 마트에 자주 가요! 한인마트 수준은 안되지만 나름 꼭 필요한 건 아쉬운대로 있긴 하거든요. 어떤 물건이 있는지 소개해볼께요~





미국 마트에서는 한국에서 자주 먹던 야채가 잘 없어요~ 위의 사진에서처럼 팽이버섯, 연근, 은행이 있네요ㅎㅎ

팽이버섯은 한국에서 파는 1봉지의 반 정도가 들어있는데요, 가격은 약 $1씩이에요. (왠지 넘 비싸게 느껴져서 양송이 버섯을 자주 먹어요ㅋㅋ) 





청경채는 흔히 파는 야채 중 하나에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볶아먹고 샤브샤브해먹고ㅎㅎ 청경채 1봉지에 $2네요.





부추부침개가 너무 먹고 싶어서 큰맘먹고 부추를 구입해봤어요. 한국에서 팔던 부추 1단의 약 1/4 정도? 가격은 약 $1네욤.





브랜드는 아주 제한적이지만 각종 장류도 있습니다.





소 내장이나 돼지 족발 뭐 요런 부위들도 있어요. 냉동 오징어나 불고기용으로 얇게 썰린 소고기도 판매한답니다.





한국 아이스크림도 아~주 제한적이지만 있기는 해요. 메로나가 눈에 띄네요. 간단한 떡국용, 떡볶이용 떡도 판답니다.

물론 맛있는 콩떡, 찰떡은 한인마트로 가야하지요ㅎ





음료도 아~주 몇가지이지만 한국 음료도 있어요. 사진 속에 두유, 밀키스, 쌕쌕이 보이시나요?





배추김치 뿐이지만 김치도 팔기는합니다. 한인마트가면 총각김치도 있고~ 종류가 다양하긴 하지요ㅎㅎ

하지만 저는 간김에 여기서 김치도 자주 사먹어요.





간장, 참기름은 한국 제품도 많지만, 일본이나 중국 제품을 많이 먹는답니다. 맛은 비슷한데 가격이 저렴해서요ㅎㅎ





라면도 판매합니다. 컵라면은 $1 정도씩이네요. 아쉬운 점은 큰사발이 없다는거에요. 큰사발 먹으려면 한인마트로 고고~





봉지라면이랑 각종 국수면들~





쌀도 많이 보이네요. 한국 글씨가 적혀있는 한국 브랜드 쌀도 팔구요. 저희는 그냥 영어로 쓰여진 제품을 구입하는 데 품종만 중립종 쌀(Medium Grain Rice)을 확인하고 삽니다 ^^ 그래서 쌀은 굳이 한인마트에서 사지는 않고, 미국 마트나 아시안마트에서 사지요.


아시안마트 어떤가요? 아쉬운대로 꼭 필요한 물건은 제한적이지만 갖추고 있지요 ^^ 

  1. libresoy 2016.04.29 22:48 신고

    어머 부추를 파네요!! 저는 보스턴 근교인데 H마트 가도 부추는 잘 없더라구요 ㅠㅠ
    담에는 아시안마트들을 공략해 보아야겠네요!! ㅎㅎ

    • 망고댁 2016.04.30 11:02 신고

      아쉬운건 부추가 너무 크더라구요..한국은 보다 여린 상태로 먹는데, 잎이 좀 두꺼웠어요. 하지만 아쉬운대로 ^^

한국에 있었을 때 반찬이나 국, 이유식 등 완제품을 배달하는 업체들이 많았던 기억이나요. 

바쁜데 밥을 잘 챙겨벅고 싶은 분들에게 참 편리한 서비스 같았어요 ^^


미국에도 비슷한 업체들이 많은데요, 식재료를 배달해주는 업체들이 엄청나게 마케팅을 한답니다.

각종 할인쿠폰이 집으로 날라오는 것은 물론, 시카고에 가니 트레인 (한국의 지하철)에도 광고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유튜브에서도 광고를 보았구요ㅎㅎ



사실 미국은 한국보다 장보는 게 더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일단 마트 자체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마트 안을 도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또한 저렴한 대형 마트들은 차타고 조금 나가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트까지 가는데에 또 시간이 걸린답니다. 한국처럼 대형마트들이 알짜배기 땅에 있지 않아요ㅠㅠ

장보는 게 1주일의 큰 일과 중 하나에요 ^^;;;;



[출처 : www.blueapron.com]



식재료 배송 업체 중 하나인 블로 에이프론Blue Apron입니다. 이렇게 레시피와 계량이 다 되어진 식재료를 함께 배송해주어, 

초보자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도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집에서 음식을 해먹다보면 매번 똑같은 요리만 하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배달을 받으면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식자료를 어떻게 배송해줄까 직접 받고 싶어서, 할인쿠폰을 뿌리고 있는 헬로 프레시Hello Fresh에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출처 : www.hellofresh.com]



메뉴는 베지테리안Veggie, 일반Classic, 패밀리Family(성인 2인+아동 2인) 중에서 선택 가능하구요.

가격은 1인 1끼당 약 $9~$10 입니다. 너무 비싸지 않나요? 이정도 비용이라면 그냥 외식을 하겠네요 ㅡ,.ㅡ);;;





일단 배송 받은 상자입니다. 매우 크고 무거워서 낑낑거리며 집 안에 놓았습니다.

두근두근~





주소가 잘못 입력되면서 하루 늦게 배송받았어요. 그래서 음식물이 상했을까봐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엄청 포장도 꼼꼼하고, 아이스팩이 넉넉해서 고기류는 차갑고 야채류도 신선했습니다 ^^


총 3가지 음식Meal을 주문했구요, 각 2인분씩 입니다.





처음 만들어 본 메뉴는 레몬 팬-시어드 치킨Lemony Pan-Seared Chicken입니다.

재료는 정해진 양을 다 쓰면 딱 맞습니다. 계량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지요. 바질페스토까지 딱 진공포장해서 담아주네요.





콩, 잣으로 영양을 살리고 감자, 닭가슴살로 포만감까지 챙긴 요리였어요.

음식은 정말 건강해서 좋았습니다 ^^





다음 메뉴는 펜네 라자냐Lasagna Baked Penne입니다.

각종 향신료는 정량만큼 포장되어 있구요, 마늘도 2알이 정갈하게 담겨져 있네요.

음식 재료비 보다는 포장한 인건비를 낸 기분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큼)





케일과 토마토로 구워낸 라자냐가 나왔습니다. 샐러드 느낌이 나기도 하고~ 맛도 있지만, 건강에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각종 허브도 너무 가지런히 담겨있죠? 살몬 엔파필로떼Salom en Papillote 재료입니다.




이 연어구이는 너무 간편해서 종종 해먹고 싶더라구요~


이용 후기는 일단 집에서 밥해먹으면 매일 똑같은 것만 먹게 되는데 다양한 음식을 시도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는 거구요.

또 메뉴들이 모두 건강하고, 영양도 잘 갖춰져있었다는 겁니다.


단점이라면 내가 음식값을 내는건지, 음식을 포장하는 포장 용기랑 인건비를 내는건지...모르겠다는거에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한두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

  1. 프라우지니 2016.04.17 04:52 신고

    요리 하는걸 즐기는 사람에게는 딱 좋은 취미생활같습니다. 매번 다른 요리를 해먹을수 있는 즐거움이 더할테니 말이죠.
    한번도 안해본음식을 조리법보고 하는 재미도 쏠쏠할거 같습니다.^^

    • 망고댁 2016.04.25 11:33 신고

      맞아요~ 기분이 꼭 모든 재료가 다듬어져있고 계량된 상태에서 요리하는 전문가가 된 기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