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도시에는 다 있는 미국식 Americanized 중국 Chinese 음식 체인점, 판다 익스프레스 Panda Express! 근데 우리 동네에는 없어요 ㅠㅠ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캘리포니아 가서 미국온지 4년 만에 먹어본거 있죠? ㅋㅋㅋ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중국음식은 한국식 Koreanized 중국 음식! 짬뽕, 짜장이 있죠. 그리고 미국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P.F. Chang이나 판다 익스프레스 Panda Express 같은 중국 음식점들은 간장을 베이스로 하고, 좀 들쩍지근한 맛을 내는 미국식 중국음식이랍니다! 내장이나 오리 같은 재료보다는 소고기, 치킨, 새우 위주로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재료를 사용하구요. 야채도 친숙한 브로콜리, 땅콩, 파프리카, 샐러리 등을 쓰지요. 근데 중국사람들은 별로라고 생각하더군요... ㅎㅎ



저희 가족은 거의 P.F. Chang을 애용하는데요. 여행 중, 아기가 배고프다고 하도 난리를 부려서 빨리 테이크 아웃할 수 있는 판다 익스프레스를 이용해보았어요. 꼭 가보고 싶었는데, 저는 처음 이용해서 너무 들떴답니다. 


판다 익스프레스 간다고 들뜬 사람은 아마 저 밖에 없을 꺼에요. 그 이유는 바로 판다 익스프레스는 그냥 아주 저렴한 곳이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어요. 먼저, '반찬 entrees + 사이드 side (밥/면)'을 몇 가지를 살 것인지를 정하고, 원하는 메뉴를 말해주면 됩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죠?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한솥 도시락과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가난한 유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곳이기도 하죠. 저도 판다 익스프레스 우리 동네에 있으면 가격이 저렴하니까 밥 안하고 많이 사먹을 것 같아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음식이 쭈~욱 진열되어 있습니다. 


1. 원하는 크기를 선택해주구요. (반찬만? 반찬 1개? 2개? 3개?)

2. 원하는 side 말해주구요. (흰밥? 볶음밥? 볶음면?)

3. 원하는 entrees 말해줍니다. (오렌지 치킨? 허니 쉬림프?)




음식은 미리 만들어져있는 것을 담아줍니다. 떄문에 주문과 동시에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속도와 가격이 짱입니다!



식당에서는 아기가 난동을 부릴 수 있기 때문에, 테이크 아웃해서 호텔에서 열어보았습니다. 간장과, 칠리소스, 포춘쿠키까지 들어있네요!



이건 사이드만 시킨 거예요.



Honey Sesame 치킨이었던 것 같아요. 맛있었어요!



새우 요리.



쿵파오 치킨과 오렌지 치킨.


단점이라면 무슨 음식이든 맛이 다 비슷하다는 것... 뭐가 뭔지 먹으면서도 헷갈림.


그리고 음식 구성이 좀 저렴하긴 해요. 고기가 반, 야채가 반이구요. 야채도 비싼 야채보다는 저렴한 야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P.H.Chang에는 쿵파오 치킨에 샐러리, 땅콩, 홍고추가 들어간다면, 판다 익스프레스에는 쥬키니(호박), 파프라카가 들어가는 식이죠.


저렴한 구성이긴 하지만, 빠르고 간편하게 밥! 쌀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반찬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도 넓어서 좋았구요. 다음에는 판다 익스프레스 있는 곳으로 이사하고 싶어요 ^^

미국에는 3대 햄버거가 있답니다. 맥도널드 등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의 햄버거들도 유명하지만요. 이들 햄버거와는 다른 품질과 맛, 그리고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는 버거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버거집들이 참 많아요. 이들의 맛과 질은 빅맥과는 비교 불가랍니다 ^^


1. 인앤아웃 IN-N-OUT


첫번째로 소개할 버거는 바로 서부의 인앤아웃!



메뉴 : 일반버거(패티1), 치즈버거(패티1+치즈1), 더블더블버거(패티2 +치즈 2)

가격 : 엄청 저렴. (일반 버거 기준, $2.40)

맛 : 중간


[더블-더블 버거. 양상추가 많은 편이다.]


매장 특징 : 캘리포니아 주에만 있음. 사람 미어터짐. 쉐이크도 판매.

버거 특징 : 냉장육 사용

감자 특징 : 생감자와 해바라기유 사용


주문 시 유의사항 : 어린이나 소식하는 아가씨가 아니라면, 더블-더블 먹어야 양이 참.

추천 대상 : 호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여행자나 학생


2. 쉐이크쉑 (쉑쉑) Shake Shack


두 번째는 동부를 대표하는 쉑쉑버거.



메뉴 : 엄청나게 다양함

가격 : 비쌈. (일반 버거 기준, $5.29)

맛 : 엄청 맛있고 깔끔함


[특색없는 냉동감자. 케찹없으면 퍽퍽하다]


매장 특징 : 쉐이크가 맛있음. 

버거 특징 : 번이 매우 맛있음. 하지만 버거가 대체로 작음. 여성이나 아이가 먹으면 든든한 크기.

감자 특징 : 그냥 냉동감자.


주문 시 유의사항 : 버거가 작은 편이고, 음료와 감자도 함께 주문할 시, $15이나 나온다. 가격 대비 적은 양에 너무 실망하지 말자. 맛은 끝내주니까.

추천 대상 : 소량이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아가씨


3.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마지막은 역시 동부에서 시작된 파이브 가이즈. 오바마 버거로 유명!



메뉴 : 햄버거(패티 2), 리틀 햄버거(패티 1)가 있고, 여기에 치즈나 베이컨을 추가한 메뉴가 있다.

가격 : 중간 (리틀 버거 기준, $4.39)

맛 : 고기고기한 맛


[기본 햄버거. 두툼한 패티가 2장씩]



매장 특징 : 땅콩 무제한 제공. 남자 손님이 대부분.

버거 특징 : 패티가 매우 두껍고, 고기고기하다.

감자 특징 : 생감자를 땅콩 기름에 튀김. 감자채가 굵어 감자 본연의 쌉쌀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주문 시 유의사항 : 버거가 큰 편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꼭 리틀로 주문하는게 질리지 않고 좋겠다. 땅콩도 먹어야하니까. 후렌치 후라이도 리틀, 레귤러, 라지 사이즈가 있는데 리틀하면 일반 후렌치후라이 양이 나온다.

추천 대상 : 고기 성애자, 대식가.




미국은 딱히 여행와서 꼭 먹어봐야할 전통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음식먹는 즐거움으로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나라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미국의 대표음식, 햄버거가 있잖아요ㅎㅎ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여행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미국의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중 하나인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 앤 프라이즈 (Five Guys Burgers and Fries)를 소개하려고 해요. 오바마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죠ㅎㅎ



오바마 버거로도 유명하고, 미국의 3대 버거 중 하나로도 유명한 파이브 가이즈~



흰 간판과 붉은색 차양이 눈에 띕니다.



관광지가 아닌 매장을 갔더니 주말이었음에도 비교적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매장 내부 역시 화이트와 레드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매장 한 가운데에 땅콩 무더기가 있습니다. 손님에게 무제한으로 땅콩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할아버지는 버거를 담아주는 종이봉투에 왕창 담아가더라구요. 간이 되어 있어 짜기는 하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땅콩 사이로 포대자루들이 많이 놓여있습니다. 바로 생감자입니다. 파이브가이즈는 생감자, 생고기, 땅콩 기름을 사용하는데 이를 홍보하기 위해 생감자 포대자루와 땅콩 기름 통을 매장 안에 전시해놓습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일반 햄버거(패티 2장)가 있고, 리틀 햄버거(패티 1장)이 있구요. 여기에 베이컨이나 치즈를 추가하는 식입니다. 리틀 햄버거만 해도 양이 상당합니다.


후렌치후라이도 사이즈가 리틀, 레귤러, 라지가 있는데요. 리틀이 일반적으로 먹는 미디움 감자 만합니다. 뭐든지 양이 많습니다.



나눠먹어야지~하고 라지 후렌치프라이를 시켰더니 감자밭이 왔습니다. 생감자를 땅콩 기름에 튀긴 신선한 튀김입니다. 채의 굵기도 굉장히 굵구요. (맥도날드 감자 튀김 굵기의 4배 정도 되는 듯) 감자 특유의 쌉쌀한 맛까지 느껴집니다.



기본 햄버거입니다. 안의 토핑은 선택 가능한데 다 넣어달라고 하면 됩니다ㅎㅎ 패티가 2장인데, 1장 자체가 빅맥 패티의 2배 만합니다. 이거 하나먹으면 빅맥 2개 먹은 것 같습니다. 버거를 받았는데, 우리집 아기 머리통만하더군요,



이건 리틀 햄버거입니다. 베이컨과 치즈가 들은 걸 선택했는데요. 칼로리가 너무 많이 나가니 베이컨은 뺄껄 싶었네요. 패티가 1장이지만 정말 패티가 두툼합니다.


패티로 생고기를 쓰기 때문에 육즙이 풍부하고 씹는 식감이 매우 훌륭합니다.


가격이 일반 패스트푸드 버거에 비하면 비싸지만, 왠만한 레스토랑 버거만큼이나 훌륭하기 때문에 레스토랑 급 버거와 비교한다면 저렴한 값에 좋은 질의 버거를 대빵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장 안에 여성 손님은 거의 없고, 90%가 남성들이더군요ㅎㅎ

미국의 동네마다 한 군데 씩은 아이홉 IHOP이 있어요. 펜케익을 파는 체인점이랍니다. 


몇 개월 전에 아이홉 간다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한국 블로거들이 아이홉이 사이판 맛집, 괌 맛집 이렇게 언급하는 걸 봤어요. 음... 절대 맛집 아닙니다. 그냥 저렴한 가격에 프랜차이즈니 어디 매장을 가도 최소한 수준의 맛이 보장되는 곳일 뿐이죠... 미국 음식점이 대체로 맛없고 별로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이홉을 정말 맛집으로 갈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ㅋㅋ 


맥도날드, 한국의 김밥천국 같은 곳이죠 ^^ 저렴하게 외식할 수 있고, 한 끼 해결하기 편하고, 아침메뉴 나오고 뭐 그런 곳ㅎㅎ


[출처 : wikimapia]


아이홉 매장은 다 이렇게 생겼어요ㅎㅎ 겉은 좀 허술해보이지만 내부는 나름 괜찮답니다 ^^



주력 메뉴는 역시 펜케이크. 다양한 맛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팬케익 말고도 스테이크 메뉴도 있고, 오믈렛, 와플, 크레페, 햄버거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답니다! 역시 미국의 김밥천국 느낌이죠?



테이블 한 쪽에는 4가지 시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날 주문한 것은 뉴욕치즈케익 팬케이크 $8.99와 티본스테이크 $16.99. 스테이크에 계란과 팬케익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팬케익은 맛있었는데, 뉴욕치즈케이크 펜케익에는 치즈케익 덩어리가 들어가 있었어요. 매우 달긴 했지만 먹을만 했구요. 남편은 이게 치즈케잌이라고 생각못하고 팬케익 반죽이 중간중간 덜 익은 줄 알았다고 합니다 ㅎㅎ


티본스테이크는.. 정말 내가 살면서 먹었던 스테이크 중 가장 맛없었어요. 아마도 삶은 고기를 공급받아 매장에서 구워서 내놓는 것 같았구요. 분명 소고기 스테이크인데 수육먹는 것처럼 육즙과 기름이 쫙~ 빠져서 나온 맛 ;;;


그래도 함께 나온 버터밀크 팬케이크는 포슬포슬하니 맛있었어요!


[출처 : Pinterest]


애기 때문에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던 라떼.


이날 브런치 먹으러 간거였어서 프렌치 바닐라도 한 잔 주문했었어요. 가격은 $2.79로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치고는 저렴한 라떼였는데...


이게 매장에서 만들어준게 아니라 인스턴트 커피였어요;; 딱 세븐일레븐, 코스트코에서 파는 인스턴트 라떼. 정말 입맛만 버렸네요 ㅠㅠ 잔만 머그잔에 담아준다고 다가 아니란 말이닷!




메뉴 실패의 아픔을 딛고, 우버 잇츠로 주문해본 오믈렛. 사이드로는 팬케이크, 토스트, 해쉬브라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이건 시금치 & 버섯 오믈렛 $12.49. 열량은 무려 840 Kcal!



특이한건 계란말이처럼 얇게 부친 계란이 돌돌돌돌 말아져 있다는 것!


맛있었어요! 소스가 너무 많이 들어가있다는 점을 빼면!



이건 남편이 주문한 초리조 피에스타 오믈렛. 고추 떄문에 매워서 고추를 다 걷어내고 먹었어요. 가격은 $12.99. 이건 1,200 Kcalㅋㅋ

해시 브라운을 사이드로 선택. 해시브라운이 특이하게 생겼네ㅎㅎ


양도 많고 아무래도 소스도 많이 들어가고 기름에 부쳐진 음식이기 때문에 열량도 높고 해서 아주 먹고나서 배가 터질 것 같았지요.


IHOP 메뉴 요약


* 팬케이크는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거의 모든 메뉴에 사이드로 버터밀크 펜케이크 3장을 선택할 수 있다. 

* 팬케이크 : 최대한 덜 달아보이는 것으로 선택하기

* 오믈렛 : 최대한 덜 느끼해보이는 것으로 선택하기

* 음료 :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이니 기대하지 말고, 무난한 탄산 정도를 주문하기

* 티본 스테이크는 절대 먹지 않기!







미국에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바로 '배달문화'이다. 중국음식, 치킨, 족발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전화 한통이면 배달받아 편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한국은 천국! 아쉽게도 미국은 배달 문화가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 배달해서 먹는 음식이라고는 피자 정도.


대신 테이크 아웃, 픽업, 드라이브 쓰루 등 고객이 직접 매장으로 가서 음식을 받기만 하는 문화는 잘 발달되어 있다. 이 경우, 종업원에게 팁을 주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보면서 먹고 싶은 음식 먹으면 되니까 매우 편하다. 한국에서는 모든 음식점에서 포장을 해주지 않지만 미국은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포장이 가능하다.


가끔 밥하기 귀찮은데, 그렇다고 나가서 먹는 것조차 귀찮을 때는 피자를 먹곤 했다. 처음에는 피자가 맛있어서 먹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맛은 느껴지지 않고, 그저 살기위해 먹는 수준이 되었다.



그런 내게 등장한 우버 이츠 Uber Eats!!!! 정말 구세주다.


한국과 달리 매장마다 배달원이 있는 게 아니라, 우버 드라이버들이 각 레스토랑과 주문한 사람의 집을 왔다갔다하며 음식을 배달해주는 것이다. 우버 운전사들은 손님을 태우기도 하고,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우버 잇 Uber Eats로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기도 하며 돈을 더 효율적으로 번다.




참여하는 레스토랑도 다양하다. 맥도날드, 아이홉 IHOP 같은 프랜차이즈 음식도 주문할 수 있고, 중국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 일본 라면 등  레스토랑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시카고에 여행했을 때는, 딥디쉬 Depp Dish를 주문해서 호텔방에서 아기를 돌보며 아주 편안하게 저녁을 먹었다.


(이 딥디쉬 사진을 올렸으면 좋았겠지만... 네이비 피어에서 누가 DSLR을 들고가는 바람에 사진이 다 날라갔다 ㅠㅠ)



영수증이다. 당연히 세금을 내고, 예약금 Booking Fee로 $5을 냈다. 내가 주문한 바로는 대부분 $5를 예약비로 내면 되고, 배송지역에 따라 이 금액은 달라진다고 한다.


우버 드라이버에 대해 팁 Tip은 주는 것이 좋다. 배달 비용만으로 돈을 벌기가 어려워 꼭 팁을 달라는 한 우버 드라이버의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우버 이용자의 10% 만이 팁을 준다고 한다. (생각보다 미국 사람들이 팁에 인색한가보다.) 남편은 그 유튜브 영상을 본 후, 작더라도 꼭꼭 팁을 함께 결재한다.



이건 오늘 밥 하기 싫어서 주문한 맥도날드. 주문하지도 않은 치킨너겟 20조각과 꿀 4개가 함께 왔다. 매장에서 서비스로 줬단다~ 오예~

최근 집밥 백선생 3 LA편에서 맥모닝 먹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ㅎㅎ 저도 처음 미국와서 맥도날드에서 주문할 때 말이죠, 똑같은 맥도날드인데 한국과는 조금 다른 점도 있고 그보다는 영어 울렁증도 있고 해서 참 어리버리 했던 기억이 나요.


로드트립을 갈 때, 남편과 저는 항상 이른 아침 맥모닝을 먹으며 여행을 시작한답니다. 드라이브 스루로 빨리 음식을 받을 수 있구요. 또 가격도 저렴하고, 커피도 포함되어 있으니 졸린 아침을 깨워주기 딱이죠. 그래서인지 집밥 백선생에서 미국 맥도날드 이야기가 나와서 참 반가웠어요.



집밥 백선생 방송 화면이에요.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은 드라이브 스루가 있어요. (대신 맥 딜리버리는 없음.) 아침에는 출근 하는 사람들로 드라이브 스루는 쉴 틈없이 차들이 들어섭니다. 다들 맥모닝 먹으면서 출근~



대면하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 폰에 대고 메뉴를 말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할 것은 아침에는 온리 맥모닝 메뉴만 판매한다는거예요. 그러니까 아침에 후렌치후라이나 빅맥 이런거 주문하면 안되요. 


한번 남편이 빅맥 달라고 했었는데, 점원이 못알아듣고 자꾸 '뭐 달라고?' 하더라구요. 빅맥, 빅맥 하니까 일단 오케이 하길래 알아들은줄 알고 픽업 장소로 가보니까 파워에이드를 주더라구요ㅋㅋ 나름대로 아침에 파는 것중 빅백이랑 제일 발음 비슷한걸 찾아서 준 것 같아요 ^^;;;



제가 요 장면을 보고 맥그리들McGriddles을  꼭 먹고야 말겠어~ 하며 몇 주를 벼르고 별렀답니다ㅋㅋ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맥모닝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드디어 로드트립을 떠나는 날! 고속도로를 타고 움직이다가 눈에 띄는 아무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가 아침을 먹었어요. 드라이브 스루는 언제나 차량이 많네요.



아기도 있고해서 매장에서 먹었어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단품이나 세트 meal이나 가격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맥모닝 번이 잉글리시 머핀만 주었는데요. 미국에서는 잉글리시 머핀/비스킷/맥그리들 McGriddles 세가지가 있습니다. 맥그리들은 팬케익 반죽을 구운거구요. 백선생님이 설명해준대로 메이플 시럽이 발라져 있습니다. 계란, 베이컨, 치즈, 소시지, 핫케익... 정말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하나로 합쳐놨네요.


(저는 소시지를 싫어하는 관계로 소세지 들어간 8번이 아니라 베이컨&치즈 했어요ㅋㅋㅋ)


한국 맥모닝과 다른 또 하나의 차이는 계란입니다. 한국은 계란이 흰자 노른자 따로 보이게 후라이를 해주는데요. 여기는 네모나게 지단처럼 부쳐줍니다.



이건 지난 달, 시카고 가는 날 아침에 먹은 베이컨 맥모닝이에요.



비스킷은 옛날 파파이스에서 딸기쨈 발라 먹었던 그 비스킷. 나이 먹어 먹으니 왜이렇게 느끼하던지ㅋㅋㅋㅋ


맥도날드는 나라마다 조금씩 메뉴가 달라서 다른 나라 여행할 때, 들려볼만한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요즘 정말 한국에서 먹던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 너무 그리워요~ 이 메뉴는 전 세계에 팔았으면ㅎㅎ

아이를 낳기 전에는 샘스클럽이나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한 적이 거의 없어요. 사실 푸드코트 음식은 엄청 싸긴 하지만... 열량 폭탄에 지방과 탄수화물 폭탄이라... 그냥 집으로 돌아와 한식을 건강하게 해먹었으니까요ㅋㅋ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정말 코스트코에 있는 메뉴를 하나씩 다 먹어보게 되더라구요. 주말 점심시간에는 저같은 생각을 하는 엄마들이 아이 둘셋씩 데리고 와서 장보고 점심도 떼우고 가는 통에 진짜 도깨비 시장같답니다 ^^ 1시 반만 넘어가도 푸드코트가 한산해지더군요~



한국 코스트코와 비슷한 메뉴구성입니다. 차이라면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함께 표기해놓았다는 점이네요.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칼로리를 표기해놓기는 했지만, 이렇게 귀여운 문구도 적어놓았네요. 

"일반적인 영양 권장사항은 하루 2,000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칼로리 소모량은 개인에 따라 아주 다양하지요."


이런 음식을 매주 먹으니 산후 다이어트는 저 멀리로... 



미국 코스트코에는 총 2가지의 핫도그를 팝니다. 하나는 비프 소세지가 들어가있고, 다른 하나는 브랏(독일식 소세지)이 들어갑니다. 이 둘다 탄산음료와 함께 콤보로 팔아요. 핫도그+음료 해서 $1.5. 비프 소세지는 삶아서 주고, 브랏은 구워서 줍니다. 



핫도그 받아서 취향대로 양파, 피클 소스(Relish), 케첩, 머스타드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1불짜리 핫도그(물론 팔지도 않지만 아주 가끔 무슨 행사장 같은 곳 가서 먹어보면)는 정말 아주 가느다라한 저렴이 프랭크 소세지 넣어주거든요. 근데 아주 두툼한 소세지가 들어가서 참 배부르게 먹었어요 ^^



피자는 콤비네이션, 치즈, 페페로니 3가지입니다. 콤비가 제일 잘 나가더라구요. 한 판사서 먹고, 남은 건 다음 날 또 먹기도 하죠.



조각으로 먹기도 하는데 매우 커서 한 조각 먹으면 배 빵빵 해져요ㅎㅎ 한 조각에 $1.89. 옆에 있는 츄러스는 궁금해서 한 번 먹어봤어요. 이건 그냥 놀이동산에서 먹던 그 맛. 한 줄에 단 돈 $1.



한국에서도 파는 베이크는 $2.99. 



아쉬운 점은 불고기 맛은 없고 치킨 밖에 안판다는 것.



터키 샌드위치입니다. $3.99로 비싼 편인데요. 겁나게 짠 것 빼면 맛있어요ㅎㅎ



터키 슬라이스 햄, 토마토, 양파, 치즈를 넣어 구운 샌드위치예요. 이것도 맛있게 얌얌..



푸드코트에서 파는 메뉴들이 짜고 기름지다보니 음료로는 탄산이 진리인데요! 탄산은 $0.5면 살수 있구요. 위의 사진은 요거트 스무디($3.5)와 카페라떼($1.5)예요. 요거트 스무디는 얼음에 시럽, 설탕, 요거트 맛 분말가루를 섞은 맛이구요. 돈주고 다시는 먹고 싶지 않았어요ㅋㅋ 라떼는 한국에서 파는 커피맛 슬러쉬? 같았는데,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1~2 선에서 파는 인스턴트 커피와 동일하더라구요. 이것도 다시 사먹고 싶지는 않은 맛!


다양한 메뉴로 전메뉴 정복에 대한 의지를 마구마구 불타오르게 만드는 코스트코 푸드코트! 간편한 주말 점심을 책임져주어 고맙네요 ^^

하와이나 뉴욕 등 미국 여행을 오면 많이들 가시는 음식점 중 하나인 치즈케잌팩토리! 사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제가 사는 동네에는 치즈케익팩토리 매장이 없었어서 시카고에 놀러갔을 때, 치즈케익만 한조각 먹었던 기억이 나요 ^^ 


미국에서 파는 케익은 정말 그리지 greasy하고 엄청 단데요.. 치즈케익팩토리 케익은 좀 적당히 달고 적당히 기름지달까요? 한국인 입맛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케익이에욤. 케익도 맛있지만 음식들도 평균 이상 맛이 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 레스토랑이랍니다!


[출처 : CBS]


치즈케익팩토리는 미드 '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에서 페니가 근무했던 레스토랑으로 유명하지요. 저도 이 미드를 보면서 미국가면 꼭 치즈케익팩토리 가서 밥 먹어봐야지~ 했었어요ㅎㅎ


근데 막상 와보니 제가 사는 동네는 너무 시골이라 그런가 치즈케익팩토리 매장이 없더군요 @,.@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작년엔가 매장이 오픈한 거 있죠! 가보려고 했지만 웨이팅이 엄청나다더군요. 





그래서 수많은 인파를 피하고자 평일 점심에 몇번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주말에는 가보니 2시간은 웨이팅을 해야되더라구요 ㅠㅠ 런치 스페셜은 일반 메뉴보다 저렴한데요. 사실 가격이 저렴하다기 보다는 양을 작게 주는거예요ㅋㅋ 저녁에 가면 3명이서 2메뉴 정도 시키면 맞고, 점심에는 1인 1메뉴시키면 되요. (이것도 양이 작은건 아니어서 늘 후식은 못 먹고 옵니다.)




어디든 비슷한 인테리어ㅎㅎ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합니다~



식전 빵이 나오고.. 버터에 발라서 먹습니다. 흰 빵은 거칠고 질겨서 먹기가 힘듭니다. 우걱우걱...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가 매우 빨리 나온 식사.



쉐퍼드 파이 Shepherd's Pie. $11.95. 구운 양파가 맛있었어요.



까르보나라 Pasta Carbonara $12.50. 돈 더내고 치킨 추가했어요. 서버가 치즈 잔뜩 갈아서 올려주고요.



이날은 임신한 제게 지인분이 점심을 사주셨어요  ^^



작은 크기로 구워져 나오는 피자. 그린 샐러드 포함해서 $12.50



$1 추가하면 시저 샐러드로 먹을 수 있어요.



고기 메뉴도 하나 하려고 주문한 미트로프 Meatloaf $11.95



스파게티 앤 미트볼. 파스타류는 모두 $12.50


어느 국적의 음식이던지 미국식으로 현지화되면 참 느끼해지는 것 같아요ㅋㅋ 그래도 어느 메뉴를 주문해도 실패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치즈케익팩토리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