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기차역 -그린 게이블즈 뮤지엄으로 시작된 이날의 마지막 일정은 몽고메리 출생지 L.M Montgomery Birth Place 였어요. 몽고메리가 태어났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든 곳입니다.


홈페이지 : http://www.lmmontgomerybirthplace.ca/






작은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이 집 역시 그린 게이블즈네요ㅎㅎ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벤치가 두 개 정도 있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봅니다.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작은 카운터가 있고, 이 곳에서 입장료를 지불합니다. 가이드 투어도 제공해주는데... 아기의 난동으로 포기하고 그냥 알아서 둘러보기로 합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드레스는 몽고메리가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의 복제품입니다.




다양한 앤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몽고메리의 스크랩 북 등 여러 소장품이 있습니다.






몽고메리가 태어난 방.





사실 볼 것이 크게 없는 곳이긴 했습니다만... 섬의 위쪽까지 올라온 김에 함께 묶어서 보기에는 좋았어요. 꼭 가볼 필요가 있는 곳 같지는 않네요 ㅎㅎ

켄싱턴 기차역에서 조금 더 올라가 파크 코너 Park Corner에 위치한 앤 오브 그린 게이블즈 뮤지엄으로 이동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왜이렇게 섬에 그린 게이블즈가 여러 곳이지? @@); 했었는데.. 정말 여러 개가 있더라구요ㅎㅎ


이 곳은 몽고메리의 친척인 캠벨 Campbell 집안 사람들이 살던 집으로, 몽고메리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랍니다. 집 앞으로 작은 연못 '반짝이는 호수'가 있는데, 이곳을 둘러보는 매튜의 마차 Mattew's Buggy 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죠.


홈페이지 

https://www.annemuseum.com/museum.php



사실 뮤지엄들마다 커다란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이 촉박하신 분들은 캐번디쉬만 방문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도 흰색과 초록색으로 페인트칠이 되어있네요.



이곳 박물관 이름은 실버 부시 Silver Bush예요. 몽고메리의 다른 작품 'Pat of Silver Bush'를 읽은 분들께는 감회가 새롭겠죠?



바로 앞에 연못이 있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는 중간중간 연못이 참 많아요. 이 연못은 반짝이는 호수 The lake of shining waters 라고 불리고 있구요.


매튜 아저씨의 마차를 타고 연못을 따라 돌 수 있습니다.



그럼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집안 모습이 애니메이션 '바람의 소녀 에밀리'에 등장하는 뉴문 New Moon 집과 판박이라서 깜놀!



들어가면 바로 부엌이 나옵니다. 이 곳은 현재 카운터로 쓰이고 있어요. 스토브 옆에 지미 아저씨가 앉아있어야 할 것 같은 모습!





1층 응접실입니다. 몽고메리가 결혼할 때, 사용되었던 오르간이 있습니다. 현재도 사용 가능하다는군요.



애니메이션 속 응접실 모습.



응접실 한 쪽에는 앤의 상상친구, 캐시 모리스가 살았던 책장이 나옵니다. 캐시 모리스는 몽고메리의 상상친구였다고 하네요.




토마스 아주머니네 얹혀살던 시절, 앤은 책장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그 속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여자아이라고 상상을 하며 함께 대화를 하고 놀았답니다.








작가의 에밀리 이모 집 뉴문 New Moon의 그릇.




몽고메리의 퀼트 작품.




입구의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기념품 상점도 있습니다 ^^




꼭 방문해야할 박물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몽고메리의 다른 작품, 에밀리 초원의 집 Emily of New Moon 시리즈 등을 읽어보신 분들께는 의미있는 곳이 되겠죠 ^^

섬 중심부의 서쪽에 위치한 몽고메리 박물관에 방문하기 전, 켄싱턴에 위치한 켄싱턴 기차역 Kensington Train Station에 잠깐 들렸어요. 


이 날은 하루 동안 '켄싱턴 기차역 Kensington Train Statioin - 실버부시 뮤지엄 Anne of Green Gables Museum Silver Bush - 몽고메리 출생지 Montgomery Birthplace'를 묶어 돌아보았습니다. 저희는 아기와 함께 여행을 해서 일정을 좀 넉넉하게 짰는데, 여기에 몽고메리가 근무했던 학교 로우어 베데끄 Lower Bedeque를 함께 묶어도 시간상 충분할 것 같습니다.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옛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기차역의 정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매튜가 빨강머리앤을 데리러 왔던 브라이트 리버 역이 바로 이 기차역이죠!




작은 기차역 건물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낡은 선로와 승강장 모습이 예쁩니다.





느낌이 많이 닮아있죠?





승강장 벤치에 앉아, 매튜 아저씨 흉내내보기.






작은 갤리러와 음식점도 있고, 멀리 증기기관차의 모습이 보이네요 ^^



가는 길에 잠깐 들린 곳이지만 나름 재미있는 곳이었어요. 바로, 다음 목적지인 그린 게이블즈 뮤지엄 (실버 부시│ 앤 오브 그린 게이블즈 뮤지엄 Anne of Green Gables Museum)으로 이동!






여러 뮤지엄을 방문하고, 캐번디쉬의 마지막 일정인 캐번디쉬 내셔널 파크로 갑니다. 모든 네셔널 파크는 입장료를 내는데요. 성인 1인당 $8 씩이에요. 왠 톨게이트 같은 곳에서 돈을 받아서 뭐지?했는데, 내셔널 파크여서 그랬더라구요ㅎㅎ



캐번디쉬 네셔널 파크 안에는 캐번디쉬 비치와 반짝이는 호수 Lake of Shining Waters가 있습니다.



너무 예뻐서 놀랬던 비치에요. 사구를 넘어가면 비치가 나옵니다.




비치와 모래사구 안쪽으로는 반짝이는 호수가 있구요.





저는 미시간 호 등 호수를 정말 자주 본 사람인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물결이 잔잔하게 찰랑거려서 정말 물이 엄청 반짝반짝 거려요.




애니메이션 속, 반짝이는 호수와 비슷하죠?



들판, 숲, 호수, 사구, 바다... 이 풍경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예쁜 공원이었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는 이렇게 야생화도 참 많이 있어요. 소설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죠 ^^



이렇게 해서 캐번디쉬 하루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다른 지역 후기를 남길께요.

너무나 실망스러웠던 몽고메리 생가. 뭔가 이대로 떠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몽고메리 생가 근처에 우체국이 있다는 안내 표지판을 보았어요. 걸어서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지만, 날이 너무 더운 관계로 운전해서 이동했습니다. 차를 끌고 가보니 정말로 우체국이 있었고,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들어가보았어요.


 



우체국 모습입니다. 앞 뜰로 보이지만 잠겨있구요, 뒷 편으로 들어가면 주차장과 입구가 나온답니다.



어맛, 이 건물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속, 우체국과 정말 똑같죠?



신문을 가지러 우체국에 들리는 앤의 모습입니다.


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진짜 우체국 Canada Post 지점이 있네요. 실제 우체국 업무를 볼 수 있는 곳이라서 놀랬어요. 우체국에서 앤 마크가 찍힌 우편물을 보낼 수 있음.


우체국 안 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전시실이 있구요. 입장은 무료랍니다.


우체국 내 전시 안내
https://www.historymuseum.ca/exhibitions/lucymaudmontgomery/





당시 우체국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몽고메리도 우체국을 운영했던 할머니와 함께 살았었죠.



애니메이션에서는 내부의 모습이 이렇게 나옵니다.


정말 몽고메리 생가보다 백만배 낫다~ 생각하며 건물 배경으로 식구들 기념 사진 찰칵찰칵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

초록색 지붕집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몽고메리의 생가 L.M. Montgomery's Cavendish National Historic Site 였습니다. 보통 여행을 다녀오면 어땠는지 후기를 남기는데요. 이 곳의 후기를 남기는 건 바로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가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어 ㅋㅋㅋ 쓰고 있어요.


다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 평점이 2.7이네요.


 

초록색 지붕집 Green Gables Heritage Place와 위치는 매우 가깝습니다. 이왕 온 김에 보고가야지~하고 들렸던 곳이죠.

L.M. Montgomery's Cavendish National Historic Site

운영 시간 및 입장료 정보 : http://www.peisland.com/lmm/

* 홈페이지에 나온 입장료는 예전 정보예요. $6 정도 냈어요. (정말 아까움 ㅠㅠ)


이 곳이 바로 입구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보이는 건물에서 간단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입장권이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기념품도 구입하고, 몽고메리가 쓰던 물건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나와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집 터가 나옵니다. 몽고메리가 '빨강머리앤' 외 수많은 작품을 집필했던 집의...



터가 있습니다. 네, 집이 아니라 집 터예요.



무료도 아니고 유료 입장인데 화가 나더군요.



그래도 근처 들판이 예뻐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몽고메리 캐번디쉬 생가 근처에 옛 우체국이 있어서 들렸다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생가에서 걸어갈 수도 있는데, 애 데리고 걷기에는 약간 먼 감이 있고 어차피 렌터카로 움직이니 운전을 해서 갔어요. 

PEI에는 그린 게이블즈 (초록색 지붕집)이 여러개있어요. 그래서 뭐가 진짜야? 왜이렇게 초록색 지붕집이 여러곳이야? 했는데... 그냥 여러군데 를 그렇게 꾸며놓은 거였어요ㅋㅋ


여러 그린 게이블즈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이 바로 이, 그린 게이블즈 헤리티지 플레이스죠!



에이본리의 모델이 된 캐번디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린 게이블즈 헤리티지 플레이스 Green Gables Heritage Place


운영시간 정보 : https://www.pc.gc.ca/en/lhn-nhs/pe/greengables/visit/visit1

입장료 정보 : https://www.pc.gc.ca/en/lhn-nhs/pe/greengables/visit/tarifs-fees



이 초록색 지붕집은 몽고메리의 사촌들인 MacNeill가가 소유했던 농장입니다. 몽고메리는 이 집을 어렸을 때 방문했던 적이 있었고, 이 농장을 바로 매튜와 마릴라가 운영하던 그 유명한 초록색 지붕집으로 소설 속에 등장 시킵니다.


소설 속, 묘사되었던 초록색 지붕집과 동일하게 닭이나 소를 키우던 헛간들도 똑같구요. 지금은 매점이나 사무실, 화장실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엉어와 프랑스어 가이드 투어가 있습니다. 



건물 내부 투어는 아니고, 건물 밖에서 짧게 농장 소개를 해줍니다.



이 곳에서는 앤과 길버트가 다니며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대화를 나누어줍니다.


앤은 어딜가나 사람들이 사진 찍자고 줄서있는 반면, 길버트는 아무도 못알아봐서 본인이 다니면서 '안녕? 나 길버트야'하고 다녀요ㅋㅋ



그럼 초록색 지붕집 내부로 들어가봅시다.




목사님 부부나 후원회 사람들이 왔을 때만 식사할 수 있는 응접실. 잘 안쓰는 곳이라 애니메이션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죠ㅎ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던 곳.



역시 목사님 부부나 후원회 사람들이 왔을 때만 내놓는 장미꽃무늬 그릇 세트ㅎㅎ



실제로 가족들이 생활하는 곳은 투박한 부엌이죠.





소박한 이 곳은 매튜 아저씨의 방. 그의 제일 좋은 옷(선데이 옷 또는 베스트 옷)이 놓여있네요. 앤을 데리러 기차역에 갔을 때, 그리고 본인의 장례에서 입었던 옷입니다.



이 곳은 마릴라의 방. 마릴라의 트박한 갈색 드레스와 숄.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자수정 브로치가 있습니다.



이 곳은 앤의 방입니다. 창가에는 앤이 이름을 붙여준 접시꽃 '보니 Boni'가 눈에 띄네요.


그리고 매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감색 소매가 불룩한 드레스도 있구요.



길버트의 머리를 내려쳐 산산히 부서진 석판 조각.



마릴라가 만들어준 밋밋하고 소박한 생활복들까지. 앤의 자취를 잘 담아놓았습니다.




항상 잘 먹는 제리 부도의 방. 제리 부도가 함께 사는지 몰랐네ㅋㅋ



이 곳은 앤과 다이아나의 미팅포인트, 연인의 오솔길에 위치한 통나무 다리.



이 곳에서 함께 만나 학교도 가고, 대화도 나누죠ㅎㅎ




매점에서 라즈베리 음료를 사서 먹어봅니다. 탄산음료 맛이지만 왠지 특별한 기분ㅎ



헛간 한 켠에서는 앤 시절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습니다.



이제 몽고메리의 생가로 가보겠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반드시 가야할 지역은 바로 캐번디쉬 Cavandish예요! 다른데는 못가도 여기는 가야함ㅋㅋㅋ 왜냐하면 바로 이 캐번디쉬가 이름만 바꿔서 소설 '빨강머리앤' 속의 에이본리 Avonlea로 등장하거든요.


(저는 어렸을 때 에이본리가 Avonlea가 아니고 에이본 리(里)인 줄 알았어요 ^^;;;)



캐번디쉬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에이본리 빌리지였어요.



에이본리 빌리지 입구에요. 입구 겸, 카우스 Cow's 아이스크림 매장이 있는 이 건물은 앤이 매튜를 만났던 기차역 모습이랍니다.



에이본리 빌리지는 몽고메리가 소설을 썼던 당시의 건물들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마을이에요.



승강장 앞에서 매튜 아저씨를 기다리는 앤의 모습도 보이네요.



소설 속 건물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마을을 이루고 있구요. 건물들의 내부는 기념품 가게, 수공예품 가게, 각종 식당들로 쓰이고 있습니다.



붐버거 Boom Burger, 데이브스 랍스터, Dave's Lobster, 앤 오브 그린 게이블즈 초콜릿 등 자주 볼 수 있는 체인점들도 많아요.





몽고메리가 다녔다는 교회 건물을 그대로 재현한 건물입니다. 내부는 붐버거예요.



높은 천장과 긴 창문 등 예배당의 모습을 잘 재현해놨어요.



PEI 로컬 감자를 쓴다고 매장 내에 진열해놨네요.



아기 때문에 시끄러우니까, 저희는 바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붐버거는 냉장육, 버터에 구운 번, 생감자를 특징으로 하는 곳인데요.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캐번디쉬 여행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