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대만 여행자들은 타이페이를 중심으로

'예류-지우펀-진과스' 정도로 근교 여행을 떠나는데요.

 

하지만 저희는 입국하고, 타이페이에서 딱 1박을 한 후,

새벽같이 르웨탄(일월담)으로 떠났답니다.

 

 



[안개 낀 르웨탄 모습]

 

 

타이완 섬 한 가운데에 위치한 담수호인 르웨탄은

동쪽 지역은 해(日), 서쪽 지형은 달(月)의 모습으로 해와 달이 교감하는 호수라는 뜻에서 일월담이라 불립니다.

 

예전에 대만 사람들이 신혼 여행으로 많이 찾았던 곳이라고해서, 저희 부부도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1. 타이페이에서 르웨탄 가기

 

타이페이역은 고속철도, 기차. MRT, 고속버스가 모두 모여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이나 용산 정도가 되겠습니다.

 

[타이페이시잔 B터미널의 티켓 창구와 승강장 입구]

 

 

타이페이시잔 B터미널로 가면 중부지역 버스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표는 타이페이에 도착해서 숙소로 가기 전, 들려 예매하였어요.

버스 비용은 1인당 NT$440.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2. 르웨탄 Pass ticket 구입

 

버스는 수이서 관광 안내 센터에서 내립니다.

 

관광 안내센터 직원과도 커뮤니케이션은 거의 불가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음 날 다른 도시로 떠날 버스 시간 정도 알려주며,

중국어를 못한다면 자세한 관광 안내를 기대하기 힘들어요.

 

르웨탄 Pass ticket은 셔틀 유람선 1일 무제한, 셔틀버스 1일 무제한, 싱산버스 편도, 케이블카 왕복 티켓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격은 1인 NT$330.

 

 

르웨탄 호수 외곽을 셔틀 버스가 돌고, 셔틀 유람선은 호수를 가로질러 3개의 선착장을 돕니다.

이를 활용하면 르웨탄 호수를 하루 동안 충분히 돌아볼 수 있고 일일히 결재하지 않아도 좋으니 편리해서 좋지요~

 

 

 [선착장 앞]

 

관광 안내 센터에서 수이서 선착장까지 많은 숙소 및 상점이 모여있습니다.

먼저 숙소에 체크인을 하였구요, 수이서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앞서 안내 센터에서 지도와 버스, 유람선 시간표까지 주기 때문에 여행은 어렵지 않습니다 ^^

워낙 작은 지역이라서요ㅎㅎ 

 


[유람선에서 바라본 호수]

 

 

3. 수이서 선착장 → (쉬안광쓰) → 이사다오

 

우리는 한 정거장을 건너 뛰고 이사다오로 향했어요.

배가 고파서 이사다오 선착장 쪽에서 점심을 먼저 먹기로 한 것이죠.

 


[무제한 유람선 인증 도장]

 

 

이사다오 선착장 근처에는 음식점과 기념품 상점들이 모여있어서, 호스텔 주인이 추천해주었어요.

대만식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 대만식 샌드위치(?)]

 

[빵 또는 조린 두부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넣어 줍니다]

  

 


[아저씨가 친절하게 향신료를 많이 넣어주셨네요 ㅡㅡ]

 

 

 

4. 이사다오 → 르웨탄란처잔

 

간단히 배를 채운 뒤,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로 했어요. 호수를 따라 조금 걸으면 됩니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예쁘다]

 

 

[저 멀리 케이블카 역이 보인다]

  


 [케이블카에서 본 르웨탄. 우리는 여행 중 언제나 흐림... 잘 안보였다]

 


 [주쭈원화춘 입구]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타이완 중서부 최대의 테마파크인 주쭈원화춘이 나옵니다.

원주민 공연도 있기에 둘러보는데 최소한 3시간이 소요되는데..

케이블 마감 시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케이블은 평일에는 오후 4시, 주말에는 4시 30분에 마감되므로

주쭈원화춘을 관람하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것 같아요.

 

 

 

5. 르웨탄란처잔 → 쉬안광쓰 → 쉬안짱쓰

 

이번에는 셔틀 버스로 쉬안광쓰까지 이동을 해보았습니다.

 

유람선 선착장에 위치한 쉬안광쓰는 사실 크게 볼 것 없는 사찰인데요...

저희는 쉬안광쓰에서 쉬안짱쓰까지 30분 정도의 짧은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어보려고 갔어요 

 


  

 

쉬안광쓰 사찰 뒤 쪽으로 이 돌길을 따라 걸어가면 된됩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 일행이 황금길을 따라 간 것 처럼 이 돌만 따라가면 되기에 매우 쉬워요! 

 

 



 

 

 


[죽음의 계단을 2번 지나면 트레킹 코스가 끝난다]

 

 

 

6. 쉬안짱스 → 원우먀오

  


 [일본 현장법사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쉬안짱쓰]

 

사실 쉬안짱쓰가 아니라 TEA EGG가 이 곳 방문의 목적이었어요.

아삼홍차를 갈아넣었다는 대만의 명물, 홍차 에그롤인데..

 

쉬안짱쓰 바로 앞에 판자집 같은 매점에서 먹을 수 있답니다.

아래 사진을 아주 자세히 보면 맨 끝에 TEA EGG라는 작은 간판을 볼 수 있어요.

 


 

 

쉬안짱쓰를 후딱보고 와서 먹어야지 하고 1분 만에 나왔는데

그새 아주머니가 가게 셔터문을 내리셨어요

평일인데 비까지 오는 통에 손님이 없어서 닫으신듯했어요 ㅠㅠ

 

 


 

정말 아쉬웠지만 마지막 날 타이페이에서 에그롤 과자를 구입하는 걸로 아쉬움을 달랬어요

눈물을 머금고 셔틀 버스를 타고 원우먀오로 이동.

 

 

7. 원우먀오→ 수아서 선착장

 

원우먀오에서는 르웨탄 주위의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 곳에서 일몰을 보고 수아서 선착장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장엄한 분위기의 원우먀오]

 

 


[원우먀오 맞은 편에 있는 366개 돌계단. 366개의 돌은 윤년의 366일을 의미]

 

 

이렇게 원우먀오와 366개 돌계단을 보며 일몰을 기다렸어요.

 

하지만 날이 워낙 흐린 탓에.. 결국 일물은 보지 못했고  ㅠㅠ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수이서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추천은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하트3

  1. sword 2015.11.10 16:49 신고

    사진 한장 너무 이쁨니다
    비오니까 더 운치가 있네요

    • 망고댁 2015.12.11 13:35 신고

      비맞으며 여행할 때는 힘들었는데...그래도 지나고 보면 분위기는 참 좋았어요 ^^

 



제가 대만에 다녀온 것은 2013년 봄이었답니다 ^^

당시만해도 대만에 다녀왔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대만으로 여행도 가니?" 였지요ㅎㅎ


지금이야 꽃보다 할배로 친숙한 여행지가 되었지요

 

 

 

 

아래는 대만을 여행하면서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 것들 정리한 것이에요.

 

대만 출국 전 챙길 것

 

1. 타이완 관광청 들리기

 

항공권을 예매하였다면 E-ticket을 인쇄하여 을지로입구에 위치한 타이완 관광청에 방문해보세요.

(타이완 관광청 홈페이지 : www.tourtaiwan.or.kr)

예매된 항공권의 숫자만큼 대만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를 주며, 대표로 1명만 가면 된답니다.

반드시 E-ticket이 있어야하고 없으면 얄짤없더라구요.

관광청에서 다급히 여행사에 전화하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꼭 미리 챙겨가세요.

 


 [고궁박물관 티켓과 이지카드]

 

 

또한 프렌즈 타이완 가이드 북을 구매한 경우, 맨 뒤의 교환권을 찢어가면 추가로 선물을 준답니다.

이 선물은 인원수가 아닌 교환권의 장수대로 줍니다. (저는 고궁박물관 입장권을 받았어요.)

 

선물은 분기마다 바뀌므로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관광청에는 지도 등 다양한 여행 홍보물이 비치되어 있는데,

자세하지 않기에 그닥 유용해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냥 전국지도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2. 우산 ★★★★★

 

여행을 떠나기 전, 대만 여행 카페에서 '여행 3일 내내 비왔어요', '비 맞으며 여행했어요' 등의 글을 많이 보았어요.

인터넷으로 날씨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우리의 여행기간에는 구름 뿐이어서 안심하고 출국했답니다.

 

그러나, 대만에서 흐리다는 것은 비가 많이 안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였어요.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대만의 날씨 덕에

우리 역시 입국일과 출국일을 제외하고 모두 비를 맞으며 여행했답니다.

 

타이페이에 도착하면, 낡은 건물의 외관에 놀랄 수 있는데요.

숙소도 겉이 참 많이 낡아서 계속 놀랬었어요.

하지만 워낙 비가 많이 오는 탓에 건물 외관이 상한 것이므로

내부는 매우 깔끔한 경우가 많답니다 ^^

 

 


 

대만 여행의 필수품은 바로 "우산"이이에요.

이왕이면 예쁜 우산을 꼭 챙겨가세요. 모든 사진에 우산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ㅠㅠ

 

 

 

 

 

3. 여행할 장소를 한자로 준비하기

 

중국과 대만은 정말로! 절대로! 영어가 아예! 안통해요.

중국어와 한자를 모르면 까막눈 여행이 된답니다.

공항 직원 및 택시 기사들에게도 간단한 영어(호텔 명 포함)가 통하지 않으니

가야할 장소가 있다면 한자로 준비를 해서 보여주어야해요.

 

우리의 아리산 숙소 아저씨는 할줄 아는 영어가 딱 두마디. 투머로우와 세븐 일레븐이었어요.

"조식", "일출" 등을 필사로 대화를 나누어야할 정도였으니..

중국어에 서툴다면 한자를 알아도 발음할 줄을 모르니

가이드 북을 들고 다니거나, 핸드폰에 지명이나 상호를 미리 캡쳐해 놓으면 좋아요.

 

 

4. 환전

 

환전은 한국돈을 달러로 바꾼 후,

대만에서 다시 대만 달러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대만 입국 후, 공항에서 해야할 것!

 

또한 대만 입국 후 공항에서 환전 외에 해야할 것들이 있는데요 ^^

 

1. 유스트레블 카드 발급

 



 공항 내에서 무료로 발급이 가능한데  (타오위엔 국제공항, 송산공항 모두)

 30세라는 나이제한이 있습니다.

 

 많은 관광 명소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아예 가방에 메고 다녔어요.

 

 

2. 3G 무제한 신청

 

공항 내의 중화텔레콤으로 가서 3G 무제한을 신청하세요.

7일 기준, NT$450로 데이타 로밍보다 훨씬 저렴해요.

 

 

3. 이지카드 충전

 

이지카드는 MRT 역사 외에도 세븐 일레븐, 패미리 마트 등에서도 가능합니다.

관광청에서 미리 받아온 이지카드는 충전금이 0원이므로 충전 한 후 출발하면 된답니다 ^^

 

 

 

 

추천은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하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