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이래저래 왔다갔다 했던 것 같은데, 관광을 위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떤 곳을 방문할까 고민하다가 결정하게 된 곳은 바로 디스커버리 월드 Discovery World였다. 한국어로 하면 뭐 과학 센터? 같은 곳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과학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이다.


디스커버리 월드 내에 작은 아쿠아리움도 있다고 해서, 아기를 위해 넣은 일정이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과학을 좋아하는 일반인(=남편)들도 매우 즐거운 곳이었다.



디스커버리 월드는 그 유명한 밀워키 미술관 옆에 위치해있다. 밀워키 미술관은 오전 10시 정각이 되면 날개를 편다. 근처 잔디밭에서 놀다가 음악이 나와 보니 날개가 펴지고 있었다. 꽤나 멋진 광경이었다.



디스커버리 월드의 장점은 바로 위치이다. 미시간 호수를 끼고 있기 때문에 풍경이 너무 예쁘다.



아기와 잔디밭에서 놀다가 들어갔다.


[출처 : Thomas A. Mason Co]


디스커버리 월드는 정말 위치가 너무 좋다!


테크놀로지 빌딩으로 들어가 표를 구입하면 된다. 이 표로 아쿠아리움까지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9이다. (가격보기)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남편은 학생 할인 받고, 스노기는 2살 미만이라 무료였으니 세 식구 물고기 구경 비용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디스커버리 월드 앞에 주차하면 주차비가 나와서, 근처 스트리트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갔다. 주차비도 절감!



1층에는 여러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로봇과 게임을 하거나, 로봇이랑 인간이랑 누가 더 빨리 작업하나 경쟁할 수도 있었다. 물론 인간의 참패!



로봇을 보고 신이 난 남편이 이것저것 하다가 아기 장난감이라고 가져온 드래곤. 로봇에게 명령을 하면 원하는 모양으로 부직포를 잘라주고 이름도 새겨준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서 지원(?)한 비행기 조종 시뮬레이터도 있었고, 그 옆에는 헬리콥터 체험도 할 수 있었다.



1층과 연결된 2층으로 올라가본다.



많은 전시물이 있지만 가장 흥미로웠던건 VR(가상현실) 체험. 게임도 할 수 있다.



4D 자동차 경주 체험



직접 달려서 전기 발전하기 체험.


아빠는 열심히 체험하고 아기가 서서 구경한다. 주객이 전도됨ㅋㅋ



압력을 넣어 패트병 날리기 등 물리적인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해본다.



미시간 호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단계별로의 물고기를 볼 수도 있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큰 아쿠아리움 만은 못하지만 나름 아치형 수족관도 있다.



아기는 컴컴하고 낯설어서 무서워했지만.. 이내 익숙해졌다 ^^


아이들과 함께 밀워키 여행을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주변 환경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메디슨은 정말 겨울에 할게 없어요. 대형 쇼핑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쿠아리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겨울에는 참 할게 없는 동네죠. 첫 겨울에는 다운타운에 있는 주청사에 가서 크리스마스 트리 보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


이번 포스팅에는 메디슨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혹은 가장 괜찮은(?) 겨울 행사를 소개하려고 해요.


Fantasy in Light

홈페이지 : http://www.fantasyinlights.com/

일정 : 매년 11월 중순~1월 초

장소 : Olin Park



저희 가족은 몇 주 전에도 제인스빌 Janesville까지 가서 불빛축제를 한 번 보고 왔는데요. (관련글 : 위스콘신 크리스마스 불빛 축제 추천! 제인스빌 로타리 가든) 그때 아기가 너무 좋아했었고... 긴 겨울 내내 집에 있으면서 힘들어 하길래 가까운 올린 파크 Olin Park의 불빛 축제도 한번 더 다녀오자 해서 길을 나섰지요.




제인스빌에 비하면 시시하기도 하고, 해마다 똑같은 조명이 있어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굉장한 볼거리여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답니다. 날짜와 시간을 잘 맞춰가야해요. (크리스마스 지나서 가면 매우 한산합니다 ㅎㅎ)


차로 드라이브하면서 둘러보는 것이기 때문에 10~15분 정도면 공원을 한바퀴 다 돌 수 있어요. 따뜻한 차 안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구요. 중간에 내려서 사진을 찍는다던지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나올 때 도네이션을 하게 되있습니다. 안해도 되지만 매우 민망하니까 잔돈을 준비해가세요 ^^

12월에는 미국 곳곳에 불빛 축제 Holiday Light Show가 열립니다. 규모가 큰 곳도 있고 작은 곳도 있겠지만,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불빛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조명을 보며 드라이브를 하거나 산책하는 것이 저희 집에도 연례 행사가 되었네요.

올해는 불빛 축제를 보러 조금 더 멀리 나가기로 했습니다. 12월 초에는 밀워키에서 열리는 Holiday lights festival에 다녀왔었는데요. (관련글 :  [밀워키 여행]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 우리 동네에서 보던 불빛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살~짝 실망을 했었어요.






밀워키 불빛 축제에서 실망을 했지만 그렇다고 긴긴 겨울 아기와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또 다른 불빛 축제에 또 다녀왔답니다. Travel Wisconsin에서 추천해준 불빛 축제인데요, 제가 지금까지 가본 곳들 중 제일 좋았어요! 바로, 제인스빌 Janesville에 위치한 로타리 보타니컬 가든 Rotary Botanical Garden 이었습니다.


홈페이지 : www.rotarybotanicalgardens.org

입장료 : 2세 이상, $5

운영시간 : 4:30 p.m - 8:30 p.m (9시 소등)





Tip!


입장료는 2세 이상, $5이었어요.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시면 아주 조금 일찍 입장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근처에 무료로 하면 되구요. 


저희는 크리스마스 전주에 갔는데도 사람이 정말정말정말정말 많았어요. 5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조금 멀리 주차했구요. 입구에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어요. 7시 반 정도에 나왔는데, 그 때 보니 줄이 1시간은 기다려야 겨우 입장할까 말까하게 있더라구요. 저녁 8시 반까지 입장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해가 일찍 지니 오픈할 때 맞추어서 최대한 일찍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늦게 간 건 아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원 초입에는 직진하는 것 조차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널찍널찍하게 있던 다른 불빛 축제와 다르게 굉장히 많은 조명이 빼곡하게 들어차있어요.



저희 아기도 유모차에서 꺼내달라고 난리를 쳐서 안아주니 너~무 좋아하며 즐기더라구요. 유모차는 무용지물이었어요. 아기띠를 챙기면 좋을 것 같아요.



추운 날씨였지만,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아기를 보며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공원 입구에서는 산타와 사진 찍는 코너도 있는데요. 이것도 줄이 너~무 길더라구요. 산타랑 사진을 먼저 찍고 공원 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제인스빌에 사는 모든 주민이 다 온 기분이었어요 =_=);;


이상 위스콘신에서 즐기면 좋은 불빛 축제 중 하나, 제인스빌 로타리 보타니칼 가든 Janesville Rotary Botanical Garden이었습니다!



밀워키에서 하는 조명 축제 Milwaukee Holiday Lights Festival이 꽤 볼 만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게 되었다. 추수감사절 Thanksgiving은 휴일 기간이 부활절에 비해 짧기 때문에 먼 곳으로 여행 가기에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이번에는 밀워키에 당일치기로 가서 크리스마스 조명을 구경하는 것으로 아쉬움과 무료함을 달래기로 하였다.


미리 서두에 언급하지만 시카고나 뉴욕의 빛 축제에 비할 규모가 되지 못한다. 근처에 아울렛을 들리거나, 중국집 가서 짜장면 먹거나 하는 등 겸사겸사 밀워키 쪽으로 움직일 일이 있다면 함께 묶어서 들릴만한 정도이다. 아무리 별로라고 해도 우리 동네에 비하면 아주 잘 꾸며놓았지만...



우리도 다운타운 들어가기 전, 짬뽕 한그릇 깐풍기 한 접시 먹고 출발~!



Milwaukee Holiday Lights Festival

홈페이지 : http://www.milwaukeedowntown.com

기간 : 11월 중순~1월 1일


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관련 브로슈어와 어디에 가면 조명을 볼 수 있는지 표시한 지도를 얻을 수 있다. 나름 굉장히 다양한 행사가 있어서 즐길 거리가 많아보였다. 산타와 아침을 먹는다던지 말이다. 날짜를 맞춰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는 징글버스 The Jingle Bus를 타기로 했다. 가이드가 설명도 해주며 40분 정도 밀워키 시내를 한바퀴 돌며 조명을 보는 것이다.



밀워키의 꽤 큰 쇼핑몰인 듯한 샙스 오브 그랜드 에비뉴 The Shops of Grand Avenue로 갔다. 이 곳에서 징글버스를 타기 위한 표를 구입하고 탑승하면 된다.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운영되어 티켓값은 단돈 $2이다. 거기에 음료와 미니도넛 간식도 주니 거의 무료나 다름없다. 아이들에게는 색칠놀이 키트를 주는데, 침흘리는 우리 아기에게도 색칠놀이가 하나 돌아왔다ㅎㅎ (잘 보관하고 있을테니 내년에 하렴.)



징글버스가 인기가 꽤 많아 1시간 정도 기다려야했다. 쇼핑몰에서는 곰인형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Leonard Bearstein Symphony Orchestra이 계속되어서 다행히 지루하지 않았다. 음악듣고, 아기 사진 찍어주고, 받은 간식먹고, 중간에 아기 기저귀 갈아주고 나름 바빴던 1시간.


[출처 : milwaukeedowntown.com]


버스에서 찍은 사진이 마땅치 않아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다운타운을 약 40분 정도 돌며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다. 밀워키 다운타운 퍼블릭 서비스 앰버서터가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건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짤막하게 해준다. 밀워키 지리에 익숙하지 않거나 운전하기 귀찮은 사람들이 타면 좋은 징글버스이다. 단점은 어차피 조명을 보려면 결국 공원으로 걸어들어가야하기 때문에 굳이 버스투어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우리는 버스에서 대략적인 조명을 보고 추가로 가보고 싶은 공원을 가보았다.


Zeidler Union Square - Downtown's Yule Lounge





Pere Marquette Park-Santa's Ploar Palace






옥수수 수확철, 농장에서 옥수수밭 미로찾기 Corn maze를 즐길 수 있다. 위스콘신의 경우, 10월 중순~11월 초까지 콘 메이즈 시즌이며, 주위의 아주 많은 농장에서 콘 메이즈와 호박 따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농장을 오픈한다.


Treinen Farm

http://treinenfarm.com

입장료 : 콘 메이즈만 할 경우 성인 $9


우리가 방문했던 한 농장인데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이 곳말고도 여러 농장이 있는데, 규모가 크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라보았다. 농가의 경우, 입장료도 받고 호박 따가는 사람들에게 호박 갯수별로 돈도 받고 매우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피크 시즌으로 보였다.



옥수수가 발목 길이로 자랐을 때, 미로 모양을 따라 길을 내는 방식으로 미로를 만든다고 한다. 미로 모양은 해마다 주제에 따라 바뀐다.



끝나고 나가는 길에 찍어 어둡게 나온 티켓 오피스.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호박을 살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큰 건물은 건초를 쌓아두거나 가축을 기르는 헛간 Barn이다. 헛간 안으로 들어가 동물들을 구경하거나, 매달아 놓은 로프를 타며 놀 수도 있다.




헛간 앞에는 따놓은 호박을 보관할 수 있는 펌킨 탁아소 Daycare가 있다. 아기 침대도 갖다 놓은 아기자기함.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매점도 예쁘게 꾸며져있다. 미로를 다 찾아 이 곳으로 오면 상품도 준다. (상품이래봤자 50원 짜리 막대사탕 같은거지만..)






판매하기 어려운 매우 자잘한 호박들.



이 호박으로 돌팔매질 게임도 할 수 있다. 참으로 깨알같이 코너를 꾸몄다.


농장도 한 바퀴 둘러봤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로찾기를 할 시간이다.



옥수수 밭 앞에서 지도의 일부를 준다. 이 부분 지도에 표기된 장소에 가면 다른 부분의 지도를 얻게 되고, 이런 식으로 모든 지도를 모아 완성하여 옥수수 밭을 빠져나오면 된다.




올라가봤자 미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일단 들어가고 볼일!



부분 지도를 손에 쥐고 입구를 따라 들어가서 길을 찾는다.


이 넓은 밭을 돌고 돌아 보이는 출구로 다시 나와야한다.



남편은 지도를 들고 열심히 길을 찾는 동안, 나와 아기는 노랗게 익은 옥수수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렇게 중간중간 있는 포인트에서 다음 단계의 지도를 받아 이동하며 지도를 완성하면 된다.



열심히 찾아다니며 모은 지도. 올해의 미로 주제는 삼엽충이다.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시크릿 포인트 10군데를 찾아오면 특별 선물을 준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우리는 포기하고 그냥 나와 일반 선물(막대사탕)을 받았다. 근데 너무 웃겼던건 내 앞에 사람이 10군데 다 모아 왔는데 직원이 "미안, 선물 다 나갔어."라며 막대사탕을 준 것이다. 저 드넓은 밭을 다 돌아다녀야만 찾을 수 있는 시크릿 포인트. 아마도 1시간은 족히 땀나게 뛰어다녔을 꺼다. 한국 같았으면 난리가 날 일이지만 찾아온 사람도 쿨하게 막대사탕 하나 받아서 떠났다. 참 이해할 수 없는 마인드이다. 내가 직원이라면 매점에서 시나몬 도넛이라도 한 봉지 챙겨주겠다 싶었다.




미국에는 여름부터 여러 작물들의 수확철이 되면 참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가 있다. 아기가 좀더 크면 포도도 따러가고, 사과도 따러가고 더 다양하게 농장을 즐기고 싶다 ^^

위스콘신의 단풍 시즌은 10월 3째주 즈음인데... 이 떄는 항상 남편이 학기 중이라 바빠서 제대로 단풍을 보러 가지 못했었다. 큰마음을 먹고, 올해 처음으로 단풍을 보러 갔다. 나름 위스콘신 트레블 사이트에서 단풍 보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된 홀리힐으로 가기로 했다.


안타까웠던 건, 이 근처의 사람들이 다 우리같은 생각을 하고 주말에 홀리힐로 몰리는 마당에 주차장은 꽉꽉 들어차있고.... 탑에 올라가기 위해 무려 1시간 정도를 줄서야 했다는 것이지만... 또르르... 


홀리힐 성당

www.holyhill.com




이 곳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무작정 유모차를 끌고 올라갔다. (여기서부터 망함.) 작은 성당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본격적인 단풍 구경에 앞서, 예배당에서 숨을 돌렸다. 예배당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예쁜 성당이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여유있게 둘러보기는 어려웠다.



잠시 숨을 고르고 탑을 오르기 시작했다. 남편은 아기와 예배당에서 기다리고 한 명씩 올라가서 보고오자고 작전을 짰다. 하지만 막상 탑 안으로 들어가니 너무 막막했다. 이 좁은 계단에 빼곡하게 들어간 사람들.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없는 계단.



한 시간 만에 올라가 경치를 보았다.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허무하기까지 했던 풍경. 남편은 그냥 안올라가겠다고 해서 나만 올라가보고 집으로 옴 ㅎㅎ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로라 잉갈스 와일더 Laura Ingalls Wilder. 그녀의 이야기는 바로 위스콘신 주, 피핀 Pepin에서 시작된다. 첫번째 책, 큰 숲 작은집 Little House in the Big Woods의 배경이 되는 이 작은 마을에는 뮤지엄과 로라가 태어나고 살았던 오두막을 재현한 건물도 있다. 참 작은 곳이지만... 나름 집 근처이기도 하고 겸사겸사 갔다왔다.


지금까지 여러 로라 잉갈스 와일더 뮤지엄에 다녀왔는데, 이 곳이 볼 것이 많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로라가 태어난 곳이라는 의미가 있는 곳이다.


[관련글]

Pioneer Girl 배경 뮤지엄 방문기 : [Burr Oak 여행] 초원의 집 뮤지엄 '마스터 호텔'

플럼 시냇가 Banks of Plum Creek 배경 뮤지엄 방문기 : [월넛 그로브] 초원의 집 뮤지엄 방문기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었다. 피핀 Pepin 도시 자체가 매우 작고 한적한 곳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방문객이 끊임없이 왔다.


로라 잉갈스 와일더 뮤지엄

홈페이지 : http://www.lauraingallspepin.com/



로라가 태어난 곳이고, 로라가 페핀 Pepin에서 살았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첫번째 이야기인 큰 숲 작은집이다.



로라가 5살 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옥수수 심지 인형, 수잔 Susan.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너무 귀엽다.



옥수수 심지 인형 수잔만 가지고 놀며 언니의 헝겊 인형을 부러워하던 로라가 5살 크리스마스에 드디어 받은 인형, 샬롯 Charlotte. 함께 받은 빨간 벙어리 장갑도 놓여있다.



개척시대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게 박물관 내부가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로라의 딸 로즈 Rose가 기증한 퀼트. 기나긴 위스콘신의 겨울을 보내려면 이렇게 거대한 퀼트 작업이라도 하며 시간을 보내야했을 것이다.



NBC 방송국의 초원의 집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인형들.



잉갈스 가족이 사용한 마차는 아니지만, 당시 개척시대 사람들이 타고 다녔던 실제 마차이다. 이 안에 모든 짐을 다 싣고, 4~5명 식구가 타고 대륙을 횡단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고단하고 대단한 삶이다.



당시의 학교 모습도 볼 수 있고, 이 곳에서 피핀 도시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한 영상도 볼 수 있다.


1시간이 안되는 시간 동안 박물관을 둘러보고 캐빈 Cabin으로 이동했다. 바로 로라 잉갈스 와일더가 태어난 곳이다.



The Little House Wayside Cabin

홈페이지 : www.lauraingallspepin.com/big-woods-cabin.html


페핀 시내에서 조금 들어가면 위치한 아주 작은 오두막. 문은 항상 오픈되어있고, 그냥 바로 들어가면 된다. 별도로 입장료를 낼 만큼의 시설도 아니고 말이다. 실제로 잉갈스 가족이 살았던 건물은 아니고, 동일하게 재현을 해놓은 것이다. 이렇게 조그마한 오두막에서 로라가 태어났다.



1800 년대에는 숲이었던 이 곳은 이제 옥수수밭이 되어 있다. 



생각보다는 넓은 내부이다. 잉갈스 가족이 살았던 곳 중, 넓고 안락한 편의 집이 아닌가 싶다.



나름 복층 구조의 캐빈이다. 2개의 침실이 있고, 다락도 있어서 이 곳에 식량도 보관하고 로라와 메리가 놀기도 했던 장소이다.



바로 피핀을 떠나가기에는 아쉬워서 (너무나도 본게 없으니까? ㅋㅋ) 레이크 피핀 Lake Pepin에 잠깐 들렸다. 정확히는 호수가 아니고 미시시피 강의 일부이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로라의 아버지가 열심히 낚시를 하며 물고기를 잡아 식량을 조달하던 그 레이크 피핀. 이제는 돈많고 시간많은 할아버지들이 요트 타고 다니며 여유를 즐기는 낭만의 장소가 되어 있었다.

위스콘신 라크로스에서 갈만한 여행지 3위에 및나는 과달루페 성모 성당. 사실 라크로스에서 워낙 볼게 없어서 3위인 것 같기도 하지만... 지난 달 여행에서 시간 관계상 못보고 온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오아를 다녀오는 길에 잠시 라크로스에 들려 성당만 보고 왔다.


이 성당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론, 배경지식이 있는 천주교 신자만 알수 있겠지만...) 과달루페에서 나타난 파티마(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기념하는 성당이다. 매우 아름답다고 위스콘신 관광 홍보지에 나와있어서(응?) 꼭 들려보고 싶었다.


Shrine of our lady of Guadaupe


주소 : 5250 Justine Road, La Crosse, WI 54601

홈페이지 : www.guadalupeshrine.org

운영시간 : 6-8월 9시-7시, 9-5월 9시-4시



평일 오후여서인지 매우 한산한 주차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교회의 모습.



입구에 성자 후안 디에고 Juan Diego의 동상이 있다. 과달루페 성모 발현의 주인공.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면 수마라가 주교 앞에서 후안 디에고가 성모님께서 보내신 꽃이라며 틸마를 펼쳤는데 장미꽃들이 폭포처럼 바닥에 흩뿌려지고, 디에고 앞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의 형상이 틸마에 새겨지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종이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필그림 센터 Pilgrim Center가 나온다. 이 곳에는 기념품 샵과 카페도 있고, 안내 직원이 있어 여러가지 자료 등을 받을 수도 있다.



교회까지 가려면 약 0.8 km를 걸어야한다. 가는 길에 있는 촛불 예배당(?) Votive Candle Chapel.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스테인 글라스로 꾸며놓았다.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 도착한 예배당. 꽤 크다. 건물 앞에는 후안 디에고와 수마라가 주교 동상이 있다.



건물들이 예뻐 사진 몇 장 찍고 예배장으로 들어갔다.



예배당 입구에도 있는 성화.








벽에는 여러 성인들에 대한 미술 작품이 있었고, 참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분위기도 매우 깔끔하였는데, 예배당의 경우 2008년 완공 되었기 때문에 내가 본 성당 중 가장 신식 성당이었다. (지금까지 본 성당들은 몇 백년 된 것들 뿐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