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박물관은 금요일 저녁에 방문하였어요. 유니클로 후원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을 맞추어 짰답니다. 미술관에 입장하기 전, 근처에 있는 할랄가이즈 Halal Guys에서 간단히 늦은 점심(?)을 해결하구요.


할랄가이즈 Halal Guys


할랄가이즈는 너무나도 유명한 노점상이랍니다. 지점이 여러곳 있는데, 저희는 모마 박물관에 온 김에 먹어보기로 하였죠. 노란색 옷을 입은 직원들과 길게 늘어선 줄로 눈에 잘 띄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가격은 $7인데요.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를 생각한다면 참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스트리트 푸드이니 당연히 현금으로 내야해요~ 단점이라면 먹을 곳이 없다는 것. 테이크아웃해서 숙소가서 먹던지해도 되는데요. 어차피 주변에 서서 먹던지 도로가에 걸쳐 먹던지 길에서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편하지만 그렇게 먹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먹으면 되요.



'포장할꺼야? 여기서 먹을꺼야?' 물어보는데 포장한다고 해야 비닐봉지에 주니까 편한 식사를 위해 포장한다고 대답하세요 ㅎㅎ 저희는 가장 무난한 Chicken over rice 주문. 이건 1인분에 2,000 Kcal.



소스는 매우니 적당히 뿌려 맛을 보며 추가해주세요.



쌀, 양상추, 고기, 납작한 중동식 빵이 풍성하게 들어가있었어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아주 풍부한 식사가 된 듯하네요. 물론 아주 고칼로리지만요.


모마 MOMA


모마는 한번쯤 꼭 들리면 좋은 곳 같아요. 볼 거리가 많거든요 ^^ 그리고 매주 금요일 오후 4시~8시에는 유니클로 후원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오후 6시쯤 조금 늦게 가면 줄이 짧다고 하네요. 저희는 5시 경에 들어갔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도네이션 입장은 일일히 도네이션하고 티켓 발급받고 하느라 시간이 걸려 줄이 긴데요. 여기는 그냥 티켓을 뿌리는 식이라 바로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무료 입장의 경우, 흔히 사진에서 보는 정문이 아니라 뒷문(?) 54 Street 측 입구로 입장하면 됩니다.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중간중간 의자에 앉아서 쉬기가 힘들었다는 것 빼고는요. 의자에 사람이 꽉꽉 차 있어서요. 하지만 미술관 자체가 크기 때문에 작품 보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어요. 


그리고 1층에서 신분증(여권은 안되고 운전면허증, 국제학생증, 주민등록증)을 맡기면 무료로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줍니다. 한국어 서비스도 있으니 관심있는 작품 중심으로 설명 들으며 둘러보았어요.


샤갈, 피카소, 클림트와 같은 작품들은 윗층에 있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관람해서 아래로 내려오시는 것이 좋아요. 아래층은 체력이 떨어져도 대충대충 보거나 스킵하면 되니까요 ㅎㅎ



바로 위는 샤갈의 그림.



등장인물 모두가 절규하고 있는 뭉크 그림.



사실 보기 힘들었던 유일한 작품이 바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하고, 이 그림만 지키고 서있는 직원도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 플래쉬로 사진 찍으면 지구가 무너진 것처럼 엄청 소리 지르심. 사진은 찍을 수 있지만, 플래쉬는 안되요 ㅎㅎ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바로 요 조형 예술 작품이 있는 곳. 지친 두 다리를 쉬며, 햇살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저희도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갔답니다 ^^

이번에 포스팅하는 관광지들은 셋째날 오전에 방문한 곳들입니다.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고, 브라이언 파크에서 휴식을 취한 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둘러보는 일정이지요. 안타깝게도 이날 오전에 몸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투어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냥 지도 받아서 셀프로 투어를 하게 되었지요. 


브라이언 파크는 그냥 동네 손바닥만한 공원이구요.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책을 읽거나 도시락 먹는 사람들이 많구요. 근데 그정도에요. 볼건 없어요.


[A : 브라이언 파크 Bryan Park, B : 뉴욕 공립 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 C :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뉴욕 공립 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


뉴욕 공립 도서관은 월-토 11 am과 2 pm, 일 2 pm에 무료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합니다. 바쁜 뉴욕 일정 중 투어시간을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참 예쁘며, 뉴욕 공립 도서관에 대한 짧은 홍보영상도 볼 수 있답니다. 여러 벽화라던지, 콜렉션도 볼 수 있구요.





이 곳은 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의 캐리가 결혼을 할뻔(?)한 장소이지요. 정말 건물이 아름답습니다.


[출처 : Glassdoor]


우리 동네에도 이런 도서관이 있었다면, 나도 엄청 공부 잘했을 것만 같은 아쉬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조금 걸어가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이 나옵니다.  44개의 플랫폼을 갖춘 최대 기차역으로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한 곳입니다. 어차피 근처에 있으니 함께 묶어 들려보기로 합니다.





미드 가십걸 Gossip Girl 1편에서 셀레나가 처음 등장한 곳이지요. 미드를 볼 때, 저기는 어디길래 건물이 저리 광택이 나는가 했었는데요. 실제로 보니까 예쁘긴 하더라구요.


기념사진과 셀피를 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ㅎㅎ 역사가 참 고풍스럽고 예뻤답니다

맨하탄 서쪽에 위치한 하이 라인와 첼시마켓. 첼시마켓은 반드시 들리게 되는 곳인데요. 근처에 휘트니 미술관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과 삼성 스튜디오 Samsung 837도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보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저는 숙소가 이 근처였기 때문에 오며가며 하이라인 파크에 들려 야경도 보고 쉬기도 하고 그랬어요 ^^


[A: 하이 라인 The High Line Park, B : 삼성 837, C : 첼시 마켓 Chelsea Market]


하이 라인 The High Line Park


하이 라인는 웨스트 사이드 노선으로 맨해튼의 로어 웨스트 사이드에서 운행되었던 1.45마일의 고가 화물 노선을 꽃과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서 공원으로 재이용한 장소입니다. 한국의 서울역 고가도로가 바로 이 하이라인 파크처럼 도로를 공원화하려는 것이지요. 서울역 앞에도 얼른 이렇게 예쁜 공원이 생기면 좋겠네요.



'


쉬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고,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포켓몬 명당이었는지... 포켓몬 하는 청년들도 많더라구요.



이 근처에는 괜찮은 레스토랑, 바, 클럽이 많이 있더라구요. 화려한 야경은 없지만, 나름 밤에는 분위기 있는 곳이 됩니다.


삼성 837 Samsung 837


애플 스토어는 여러번 갔었는데, 삼성 스튜디오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 오며가며 보다가 하루는 우리도 들어가볼까? 해서 가보게 되었죠. 1시간 정도 머물면서 이런저런 제품도 둘러보고, 여러 체험도 해보았답니다.


[출처 : 미국 Samsung 홈페이지]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도 볼 수 있었어요. 보면서 오~ 요즘 냉장고는 이렇고만~ 감탄만 ㅎㅎ





재미있었던 건 VR체험이었어요. 처음 해봤거든요 @_@)! 이렇게 전동 의자에 앉아서 롤러코스터 체험도 해볼 수 있구요. 총 2가지 VR 체험을 해볼 수 있었어요.


첼시 마켓 Chelsea Market


하이 라인과 연결되어 있는 첼시 마켓. 규모가 크고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은 곳이지요.



이곳에서 많이 랍스타를 드시는 것 같아요 ㅎㅎ 크랩 외에도 각종 해산물, 초밥, 스시 롤, 랍스타 롤, 수프 등을 먹을 수 있답니다.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랍스타가 유명하지요. 하지만 랍스타를 먹는 사람들은 거의 아시아인 관광객들이구요. 먹는 곳도 서서 먹어야해서 사실 불편합니다.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초밥을 많이 먹더라구요.




저희는 뉴욕에 사는 한 블로거 분이 올렸던 랍스타 롤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1개당 $17.50. 아마 남편이 지금까지 먹은 샌드위치 중 가장 비싼 샌드위치가 될 것 같은 이 롤. 남편은 차라리 이 가격으로 랍스터 1마리 먹는게 낫다며 메뉴 선정에 아쉬워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이거 먹으면 배불러서 다른 거 또 못먹음 ㅠㅠ



각종 스시와 롤도 파는데요. 저는 미리 만들어져있는 저렴한 롤 하나로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기로 했습니다. 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해서...내용물이 아주 무난하고 향도 약해서 입덧하는 저에게는 최고!

뉴욕은 참 들린 곳이 너무나도 많아 구역별로 묶어서 포스팅을 해야하네요 ㅎㅎ 첫날 저녁에 간 곳은 바로 브로드웨이와 타임스퀘어랍니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안볼 수 없고, 사람만 바글거려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타임스퀘어에서 인증샷도 찍어야겠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긴 하지만 꼭 가게 되더라구요. 아래 소개하는 장소들은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답니다.



[A : 토토 라멘 Toto Ramen, B : 퓨어 타이 쿡하우스 Pure Thai Cookhouse, C : 위키드 공연장

D : 허쉬 초콜릿 월드 Hershey's Chocolate World, E : M&M 월드 M&M's World ,  F : 타임스퀘어]


토토 라멘 Toto Ramen


주소 : 366 W 52nd St, New York, NY 10019

홈페이지 : tottoramen.com



첫날 저녁 식사를 한 곳입니다. 토토 라멘 Toto Ramen인데요. 사람이 매우 많아 건물 밖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줄서서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면 들어갑니다. 음식은 엄청 빨리 나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는 않았어요.



내부는 참 더웠답니다 ^^;; 오픈 주방이고,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있으니 어쩔 수 없겠죠? 그래도 나름 먹을만 했어요.



메뉴판과 오픈 시간입니다. 가격은 라면이 10~14 달러 수준으로 맨하탄 물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구요. 현금만 받습니다.



남편이 오는 길에 첼시마켓에서 이미 식사를 하였기에... 라면 1그릇만 시키려고 했는데 무조건 1인 1메뉴 주문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소라멘 하나와 양이 작은 차슈돈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맛있었고, 양도 많았습니다. 남편은 일본에서 먹은 미소 라멘과는 아예 다른 맛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Americanized 되다보니 실제 일본에서 먹는 맛과는 조금 다르겠죠?


퓨어 타이 쿡하우스 Pure Thai Cookhouse


주소 : 766 9th Ave #2, New York, NY 10019

홈페이지 : www.purethaicookhouse.com


토토 라멘 근처에 위치한 태국 음식점입니다. 여행이 끝나갈 무렵, 남편이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다며 찾은 곳이지요.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한 집은 아니지만 미국 현지인들이 엄청 많고, 옐프 평도 좋은 곳이더라구요.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치킨 커리 튀김만두 chicken curry puffs를 시키고.. 면 요리도 하나 시켰어요. 이 집 역시 미국화 되다보니 향신료 맛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은 팁 포함해서 $24 정도 나왔네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보기- 위키드 Wicked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뉴욕 여행 중 가장 좋았답니다! 일정을 조금 변경해서 뮤지컬을 1~2개 더 보았으면 좋았을껄...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티켓은 사전에 마일리지로 구입을 해놓아서, 저렴하게 보았답니다. (관련글 : 항공 마일리지로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 예매 후기)


뮤지컬은 유명한 작품을 보면 실패는 안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위키드를 보았는데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영어가 100% 안되는 분들은 반드시 사전에 내용을 파악하고 가시면 좋아요. 뮤지컬의 특성상, 노래 가사로 스토리가 많이 전개되는데... 워낙 볼거리가 풍부하고 흥에 겨워 음악에 심취하다보면 가사 자체에 완전 집중하기가 힘드니 내용을 알면 좀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지요 ㅎㅎ 


위키드의 경우, 오즈의 마법사 줄거리와 위키드 뮤지컬의 줄거리 2가지를 미리 알고 가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무대도 참 잘 만들어져있더군요. 에메랄드 성은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거리고 있네요 ㅎㅎ



극장 안에는 나름 사진을 찍을만한 곳도 있구요~ 참 즐거웠어요!


타임스퀘어 Times Square


말이 필요없는 곳이죠. 꼭 들려야할 곳이니까요. 하지만 딱 한번만 들리면 된다는 거! 잊지마세요. 너무너무 정신없어요 ~,.~





M&M 월드 M&M's World


M&M 월드와 허쉬 초콜릿 월드 Hershey's Chocolate World는 들려볼만 합니다. 허쉬 초콜릿 월드는 시카고에서 한 번 다녀왔어서, M&M 월드만 저녁에 들려보았네요.



아기옷, 핸드폰 케이스, 양말 등 정말 많은 물건들이 있구요. 자유의 여신상 통에 들어있는 M&M 등 뉴욕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들도 있더라구요.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아래 영상에서 뉴욕 여행 브이로그 보고 가세요~




제가 묵었던 숙소와 가까워서 가장 먼저 관광을 시작하게 된 그리니치 빌리지 Greenwich Village와 소호 SOHO 거리. 호텔에서 얼리 체크인이 안된다고 해서, 짐을 맡기고 체크인 시간까지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사실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가장 유명한 마그놀리아 베이커리 Magnolia Bakery는 뉴욕 다른 곳에도 여러 지점이 있구요. 소호 SOHO 거리는 그냥 일반 번화가, 쇼핑하는 곳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일정이 바쁜 분은 그냥 제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섹스 앤더 시티 Sex and the City 왕팬이신 분은 꼭 들려볼 만한 가치가 있겠지만요.




지도에 표시된 곳이 첫 날 낮에 둘러본 곳인데요. 슬슬 걸으면서 그리니치 빌리지와 소호거리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메그놀리아 베이커리 Magnolia Bakery였어요.

 

메그놀리아 베이커리 Magnolia Bakery

주소 : 401 Bleecker St, New York, NY 10014

홈페이지 : www.magnoliabakery.com

가격 대 : 바나나 푸딩 $7.5 외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가 종종 먹던 그 컵케익 가게이지요.



가게는 조그맣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단, 음식을 먹고 갈 테이블 같은 건 없기 때문에 테이크 아웃을 해야만 한답니다.



진열대로 다양한 컵케익과 유명한 바나나 푸딩이 보이네요.



레드벨벳 컵케익과 바나나 푸딩을 하나씩 사서 근처 손바닥 만한 공원에 왔어요. 먹을 곳은 근처 공원 뿐... 


사실 미국 사람들이 먹는 컵케익을 생각하면 정말 맛있는 집이에요. 미국 컵케익은 뭐랄까요... 빵이나 크림이 하나도 안부드럽고 엄청 밀도가 높거든요. 공기 반 밀가루 반 이게 안됨... 그냥 식감이 떡 먹는 기분임. 미국 사람들한테 한국의 흔한 동네 빵집 빵 한번 먹여주고 싶어요. 그네들이 줄서서 먹는 맛집 맛이 한국에서는 어디서나 있는뎁.


그 유명하다는 치즈 케익 팩토리의 치즈 케익도 처음 미국와서 먹었을 때는...뭐야? 그냥 파리바게트 치즈 케익같은데? 했거든요. 근데 여기서 파는 케익을 자꾸 먹다보니까... 치즈 케익 팩토리가 얼마나 부드럽고 신세계 맛인지... 깨닫게 되었죠 ㅠㅠ



간식도 먹었고, 이제 살짝만 더 움직이면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네 집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구요. 인증샷 찍고 나니 허무한 방문 ㅎㅎ


캐리 브래드쇼 아파트 Carrie Bradshaw's Apartment

주소 : 64 Perry St, New York, NY 10014



소호로 내려가는 길에 나름 볼만한(?) 건물이 몇 개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그루브 코트 Grove Court입니다. 크게 볼 건 없으니 지나가는 길에 30초 보면 되겠네요. 별건 아니고 오 헨리 O'Henry의 단편소설 마지막 입새 The Last Leaf의 배경이 된 곳이죠. (관련글 : [미국 문학 여행] 마지막 잎새 New York, NY)



그루브 코트 Grove Court

주소 : 13 Grove St, New York, NY 10014



그루브 코트 바로 옆에는 미드 프렌즈 Friends 모니카 Monica의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를 열심히 찍는 미국인들이 종종 보이지요.


프렌즈 아파트 "Friends" Apartment

주소: 90 Bedford St, New York, NY 10014


[출처 : bustle.com]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습. 



다시 소호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사람들이 열심히 사진 찍는 건물이 보이는데요. 바로 폭 2.9 m의 뉴욕에서 가장 좁은 집이랍니다. 그냥 보고 가면 됨.


뉴욕에서 제일 좁은 집

주소 : 75½ Bedford St.


어느덧 소호거리에 도착했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사실 딱히 쇼핑할 것도 없고, 사람은 엄청 많고... 저는 오히려 피곤만 하더라구요. 소호에 특색있는 샵보다 브랜드 매장이 엄청 들어서있는데.. 이건 어딜가나 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마지막에 한국 분들이 많이 찾는 마약 옥수수를 먹는 것으로 낮 일정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카페 하바나의 내부 모습입니다.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꽉 차있더라구요.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쿠바, 남미식 음식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구요. 마약 옥수수 뿐 아니라, 일반 식사도 참 맛있어보였어요. 


카페 하바나 Café Habana

주소 : 17 Prince St, New York, NY 10012

가격대 : 마약옥수수 $9.66  외



하지만 우리는 연어 베이글, 컵케익, 커피 등 계속 쉬지 않고 먹으면서 왔기 때문에 옥수수만 하나씩 시켜서 먹었어요. 옥수수는 색다른 맛! 하지만 굳이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오히려 이 곳에서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해보는 것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올 때는 걸어서 왔지만 다시 돌아갈 때는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메가버스를 타고 필라델피아에서 뉴욕으로 넘어오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메트로 카드 Metro Card를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 기계에서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해서 참 편했어요 ^^



패스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국의 교통카드처럼 탈 때마다 금액이 차감되는 것도 있고 1주일 무제한 이런 카드도 있어요. 저희는 많이 돌아다닐 예정이었어서 1주일 무제한을 $31 씩 주고 구입.


메트로 카드 가격 정보 : http://web.mta.info/metrocard/mcgtreng.htm#payper



마그네틱을 긁어서 들어가면 되구요. 나올 때는 그냥 나오면 됩니다.



패스 덕분에 참 편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하지만 뉴욕의 지하철 그 자체는 정말 ㅠㅠ 힘든 곳이었어요. 일단 지하철 열차에는 에어컨이 나오지만 역사 즉, 승강장에는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답니다. 한 여름에 열차로 인한 열기와 땅으로 스며드는 열기를 그냥 온몸으로 느끼며 열차를 기다려야하지요.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열차가 오면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출처 : Untapped Cities]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왜 한국도 지하철 역마다 개찰구를 아무 곳이나 찍고 들어가서 승강장에서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의 열차를 타도 되는 곳이 있지만 또 어떤 곳은 방향에 따라 개찰구가 분리되어서 잘 보고 들어가야하잖아요. 


뉴욕은 역마다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에 따라 들어가는 출구 자체가 다른 곳이 많답니다. 그러니까 지하철역 입구다~ 이러고 들어가지 마시고, 지하철역 입구에 적혀있는 방향을 잘 보고 들어가셔야해요. 처음에는 헷갈릴수 있는데, 한국의 지하철 시스템과 비슷한 부분이 많으니 문제 없을꺼에요. 그래도 한국 지하철이 최고!

뉴욕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숙박비... 호텔은 말할 것도 없고, 호스텔이나 한인민박도 엄청 비쌌어요 ~,.~. 맨하탄에 위치한 호스텔을 예약해놨었는데, 남편이 재미있는 호텔을 찾았다며 보여주더라구요. 저희가 5일 동안 머물렀던 제인 호텔 The Jane Hotel인데요. 1908년에 선원들을 위한 호텔로 시작되었고, 1912년 타이타닉 생존자들이 머물렀던 호텔이었어요. 오래된 호텔이지만 2008년 리모델링도 했다고 하고, 위치도 하이라인 High line 파크와 첼시 마켓 근처여서 나쁘지 않더라구요. 더군다나 제일 저렴한 룸을 이리저리 할인받아서 $100/박에 예약하였답니다. 정말 딱 가격과 위치만 보고 결정한 곳이지요.



지하철 역에서 호텔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근처에 휘트니 미술관 Whitney Museum, 첼시 마켓 Chelsea Market, 그리니치 빌리지 Greenwich Village도 있어서 하루 일정 정도는 도보로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요 ^^


[출처 : The Jane Hotel 홈페이지]


친절하지만 일을 매우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은 직원들. 복장이 정말 부띠끄 호텔 느낌이 물씬 풍겨요. 이런 호텔은 처음이라 인테리어나 소품이 신기해보이더라구요.



리셉션 데스크의 소품과 인테리어가 참 예뻤어요. 엘리베이터도 정말 올~드하고ㅎㅎ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어요.



호텔 직원이 짐을 가지고 호텔 방까지 안내해주고 방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줍니다. 제가 머물렀던 룸의 복도인데요. 고시원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짜잔~ 직원이 안내해준 방입니다. 방크기는 그냥 고시원 크기. 그래도 전화기 있고, 알람 시계있고, TV도 2대나 있습니다. 2층 침대이지만 침대도 안정적이었고, 이 좁은 방을 참으로 효율적으로 요모조모 알차게 꾸며놓았습니다.



문 밖에 걸어놓는 종이입니다. 참 귀엽지요? 초록색은 청소해주세요. 해골은 방해하지마세요. 



문 바로 옆 귀퉁이에는 전화기가. 문에는 옷걸이가. 그리고 문 위에는 콘센트가ㅋㅋㅋ 정말 최선을 다해 여러 기능을 넣어놓았어요.



침대마다 램프가 하나씩 있어서 한 명이 자는 동안 다른 한명은 컴퓨터 작업이나, 책을 읽는다던지 할수 있고. TV도 2대 있어서 각자 볼 수 있습니다.



창문 아래에는 알람, TV 및 에어컨 리모콘, 수건, 슬리퍼, 생수 등 다양한 물건이 빼곡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물건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히 움직여야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물건은 코스타와 물병. 물병은 원하면 따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출처 : The Jane Hotel 홈페이지]


이 호텔의 단점은 좁다는 것 외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안할 점은 메이드 분이 엄청 열심히 청소를 해주어 항상 쾌적하다는 점입니다. 헤어드라이기도 있고, 생각보다는 붐비지 않았고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좁다는 것 외에 또 하나의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이건 맨하탄에 위치한 어느 숙소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만... 밤에 무지 시끄럽다는 점입니다. 특히 금/토 저녁은 할리슨 오토바이 소리와 불빛...으로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렵더라구요. 제인 호텔의 옥상에 클럽이 굉장히 유명해서 둥둥둥둥...클럽 음악이 흘러나오고, 1층의 바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이 손님들이 내는 차소리...차량 불빛... 일요일 저녁부터는 다시 괜찮아졌습니다 ㅠㅠ


나름 즐거운 체험(?)이었구요. 맨하탄의 살인적인 숙소 가격을 생각해볼 때, 잘 머물렀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블로그에 스피릿 항공 Spirit Airlines 글이 몇개째인지... 이번 필라델피아 행 비행을 스피릿 항공의 초저가에 혹해서 남편이 예약을 했는데...

어김없이 일이 꼬여버렸다. (관련글 : "스피릿 항공" 스케쥴 변경으로 인한 무료 취소 후기)



비행 스케줄이 바뀌어 취소를 했는데, 환불이 안되는 바람에 ㅡ,.ㅡ);;; 어쩔 수 없이 결국 다시 스피릿 항공으로 예매하게 되었다.

밤새 미네아폴리스 공항으로 (중간에 쉬는 시간 포함) 5시간을 달려야했던 것과 몇십분 정도 가볍게 딜레이 된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비행이었다.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착륙을 못하고 25분 여를 빙빙 돌았는데 이건 공항 사정일 테니.. 제외.


이륙 직전, 게이트도 바뀌고 앞 비행기부터 딜레이되면서 우리 비행기는 안내 화면에 안나오고...

또 우리 안태우고 갈까봐 정신 집중하며 기다렸다.


약간의 딜레이 끝에 드디어 탑승!




탑승할 때 비행기 몸통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탑승구 바로 옆에 이런 스티커가 크게 붙여져있었다.

신상 비행기란다. 구경이나 해보자.





분명히 좌석이 깨끗하고 반질한 것이 신상이 맞기는 한데... 기존 좌석보다 훨씬 경량화되면서 엄청 불편하게 만들어놨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는 완전히 없애버림.

좌석을 뒤로 젖힐 수는 없고, 주어진대로 앉아야함.





핸드폰이나 올려놓을만한 테이블. 

테이블 아래에 보통 구토봉투, 안전 매뉴얼이 담긴 공간이 있어, 나름 요긴하게 썼었는데

이건 그냥 고무줄로 고정한 것이 끝. 작은 개인 소지품도 잠시 넣어둘 수 없다.


그리고 의자 밑에 발을 걸치는 발걸이도 없음 ㅠㅠ




좌석 사이의 팔걸이도 앙증맞다.



이게 전 모델의 항공 좌석사진이다. 돌아올 때는 이 좌석에서 왔음. 이 좌석은 그래도 다른 비행기들과 비슷함...


가는 비행기는 낮 비행기여서인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 어린아이가 있는 승객들은 준비를 참 많이 해왔다.

어린이용 키높이 방석 부터, 비행기 안에서 놀 거리, 음료, 담요 등.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와야할 것 같다.


이날은 어린이들에게 색칠놀이가 제공되었다. 별건 아니고 색칠놀이 종이를 한장씩 뜯어주고, 색연필을 1~2개 주는 정도였다.

(색칠놀이인데 색연필은 2개? ㅠㅠ)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직전, 비용 절감을 위해 자기들은 청소를 하지 않으니 이제 쓰레기를 치우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승무원이 비닐봉지를 들고 걸어오면 승객들이 쓰레기를 거두어 버렸다. (너네 참 많이 남아서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