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LA 다운타운 시빅센터 포스팅은 시빅센터를 중심으로 묶어서 글을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퍼싱스퀘어를 중심으로 글을 올릴까 한다. 이쪽도 나름 볼 거리가 많기도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에그슬럿이나 블루보틀이 있어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


하지만 시빅센터와 리틀 도쿄에 비해 길이 상당히 지저분하며 홈리스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괜히 배회하지 말고 후딱 목적지만 찍고 오는 것이 좋겠다. 밤에 가는 것도 금물!



퍼싱 스퀘어를 중심으로 센트럴 터미널 (에그슬럿) - 브래드버리 빌딩 (블루보틀) -엔젤 플라이트가 있고, 엔젤 플라이트 타고 위로 올라가 디즈니 홀까지 걸어가서 관광해도 좋다. (관련글 :  [아기와 나 in L.A] LA다운타운 시빅센터②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랜드 센트럴 마켓 Grand Central Market과 에그 슬럿 eggslut에 대해 남겨보려고 한다 ^^


사진 속이 바로 그랜드 센트럴 마켓 입구 ^^



라라랜드 La La LAND 주인공들이 데이트 했던 장소 중 하나.



여러 식당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뉴욕의 '첼시마켓'이나 필라델피아의 '리딩 터미널 마켓'과 비슷한데 그 규모가 아주 작다.



꽃집도 있고, 빵집도 있고, 태국 음식점도 있고 암튼 여러 매장이 있다.



주말에 다운타운에 와보고 싶어하는 남편 덕분에 나와 아기는 평일에 우리끼리 한 번, 주말에 남편과 한 번 무려 두 번이나 이 곳을 찾았다 ^^ 그럼 에그슬럿을 먹어보자~



평일 오전에 아기랑 왔을 때는 완전 한산했는데... 주말에 남편이랑 오니 줄이 너무너무 길었다 ㅠㅠ 



이건 혼자 왔을 때 먹은 에그 샌드위치. 으깬 계란을 마요네즈와 후추에 버무렸다. 맛있긴 한데 느끼해서 조금 남김 ㅠㅠ



남편과 온 날은 에그슬럿 하나랑 페어팩스 Fairfax 샌드위치 하나씩 시켜봤다. 가격은 $7~8대.



페어팩스 샌드위치도 계란이긴한데... 스크램볼 에그여서 에그 샌드위치보다는 훨씬 덜 느끼하고 맛있었다! 분홍색 소스는 살짝 매워서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대망의 에그슬럿. 병에 든 계란과 매쉬 포테이토를 잘 섞어 빵과 함께 먹어주면 된다.



맛이 매우 고소하다고 한다!



에그 슬럿 외에도 다른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고심 끝에 선정한 프라운 Prawn! 새우요리집이다.



준비된 스튜를 밥 위에 부어준다.



$15인데 꽤 푸짐한 양이 나왔다 ^^ 맛있다!


이제 밥을 다 먹었으니 커피 마시러 블루보틀로 이동!

아기가 오전 6시에 일어난 날, 아기를 먹이고 입히고 유모차에 태워 아트 디스트릭드로 갔다. 큰 목적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그저 오전 시간을 보낼 요량으로 다녀온 아트 디스트릭트.


무한도전 LA 편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고, 서울의 성수동 같이 요즘 핫한 플레이스라고 해서 다녀와봤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나도 이른 아침에 다녀온 탓에...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고 아주 적막하고 고요함을 느끼다 왔다는 것이다. 최소한 오전 11시~오후 12시 정도부터는 가야 진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또하나는 너무 정처없이 주변을 빙빙 돌았다는 것이다. 아트 디스트릭트는 넓지만 볼만한 곳은 어차피 한 곳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유명한 장소를 지도에 찍어 돌면서 보면 좋다. 위의 지도에 몇 군데 표시를 해보았다.




리틀 도쿄에서 걸어오거나 지하철역 리틀 도쿄/아트 디스트릭트에서 내려서 오는 경우, Hauser & Wirth으로 먼저 움직여서 거기서부터 구경하면 된다.




먼저 내가 지도에 A로 찍어놓은 Hauser & Wirth 미술관. 무료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픈한다. 그래서 나는 들어가보지 못함 ㅠㅠ



이 곳은 B로 찍은 유명 아이스크림가게 Salt & Straw. 12시부터 오픈이어서 역시 못 들어가봄 ㅠㅠ



다행히 파이홀 The Pie Hole은 문을 일찍 열어 파이 하나 먹고 라떼 한 잔 마시고 옴 ^^



무도 멤버들이 지코를 만났던 그 장소이기도 함!



너무 일찍 간 탓인지 야외석도 텅텅, 내부도 텅텅 비어있음. 



아침 일찍 아기 데리고 온 나를 보고 직원이 우리 가게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봄. 그리고 맛있는 파이와 어울리는 음료를 추천해줌.



얼그레이 파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걸로 한 조각 달라고 함.



기념품도 판매함! 



자리 잡고 앉으면 가져다준다고 해서 내부 구경함.






드디어 등장한 나의 얼그레이파이. 위의 흰색은 화이트초코라고 했다.


맛은 정말~ 맛있었다! 미국에서 먹는 파이는 한 입 먹고 거의 버렸는데... (너무 달아서 @,.@) 여기는 적당히 달고, 적당히 부드러워서 너무 좋았다! 혼자 먹기에는 좀 많은 양이었는데 70%는 먹은 것 같음!


미국에서 맛집이라고 하는 베이커리류들은 다 안 달고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 한국은 어느 빵집 가도 다 적당히 달고 부드러운데... 미국은 대부분 엄청나게 달면서도 돌덩이 같이 딱딱한 것들을 내놓기 때문에 안 달면서도 맛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미국 빵집 사장님들은 뚜레주르가서 1년씩 연수 받고 와야함.


마지막으로 지도에 D로 표시한 파이홀 뒤쪽 주차장이 무한도전 '히트다히트'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다. 이왕 갔으니 둘러보고 오면 좋겠다. (나는 못갔지만 ㅠㅠ)



설렁설렁 둘러보는 아트 디스트릭트. 표지판까지 스티커 붙여놨다.




모두가 문을 닫은 고요한 시간 ㅎㅎ



아기마저 잠에 들고... 진정한 나홀로 고요한 산책.






이곳은 유명한 Urth 커피. 이곳은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다. 아기와 함께 하기엔 너무 좁아서 패스했지만..



좀더 늦은 시간에 갔다면 또 좀더 많은 시간을 머물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언제나 여행은 아쉬움이 남는 법이며... 특히나 아이와 함께라면 더한 법이니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복귀 ^^

리틀도쿄는 시빅센터 지역은 아니지만 시빅센터 역에서 내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그랜드 파크-시티홀-리틀 도쿄-아트 디스트릭트로 쭉 도보로 이동하며 관광하기 좋아서 시빅센터로 묶어 글을 올린다. 디즈니 홀과 시티홀 보고 리틀 도쿄에서 라멘 한그릇 먹으면 딱일듯! ㅎㅎ




한인타운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굳이 모든 리틀 도쿄를 다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재페니즈 빌리지 플라자 Japanase Village Plaza로 가서 등 배경으로 사진 찍고, 근처 라멘 맛집인 다이코쿠야 Daikokuya에서 라멘 한 그릇 먹으면 됨 ^^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아기 사진 찍어주는 중.



재페니즈 빌리지 플라자 안에는 식당 뿐 아니라 기념품 가게, 마트, 빵집 등 아주 여러 가게가 있기 때문에 쇼핑도 하고 간식도 사먹기 좋다. 빵도 사먹었는데... 아기가 울고불고 하는 통에 사진도 못 찍고 쫓겨나다시피 나왔다 ㅠㅠ



아기 기분 좋을 때 열심히 사진 찍어주며...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는 중.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아빠가 오고 라멘을 먹으러 갔다.



원래의 계획은 다이코쿠야였는데. 식당 내부가 너무 협소해서 아기와 함께 먹기에 불편해보였다.



그래서 가게 된 플랜 B. 신센구미 Shin-Sen-Gumi. 이곳 역시 웨이팅이 있었는데 가게는 조금더 넓어서 여기서 먹기로 했다.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입장 ^^


사실 리틀도쿄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많았고, 손님이 없어 텅텅 빈 식당들이 정말정말 많았다. 그냥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먹을까 했지만 이왕 LA 리틀도쿄까지 왔는데 맛있는 곳에서 먹자며 찾게된 곳이다. 리틀도쿄의 3대 라멘집 중 하나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입장.



장어 규동? 하나랑 라면 2그릇 시켜서 먹었다.


[출처 : HeySesame]


안타깝게도 라면 사진을 아예 못 찍었다. 시차 때문에 남편이 퇴근할 때는 아기가 자야할 시간이 이미 지나버린 상태였고, 짜증을 내는 통에 국수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었다 ㅠㅠ


하지만 맛있는 건 인정! 라멘은 $8.5 으로 매우 저렴하다. $30 정도에 라면 두 그릇에 사리 추가하고.. 장어 덥밥도 하나 먹었으니까ㅎㅎ 규동은 규동만으로는 양이 차지는 않고 에피타이저로 흡입!

LA 지하철 퍼플/레드라인의 시빅센터에서 내리면 가까운 거리에 시티홀과 디즈니홀이 있다. 함께 묶어서 움직이면 좋을 것 같다. 

(관련글 : [아기와 나 in L.A] LA다운타운 시빅센터① 시티홀 전망대)


디즈니홀은 일반인에게도 내부가 공개되어 있어 둘러보면 된다. 디즈니홀을 둘러보는 투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는 아기와 함께 움직이니 셀프 가이드 투어를 하기로 했다.


심포니 투어

화-토, 10:15 a.m과 12:30 p.m.

미팅 포인트 : 디즈니홀 로비

비용 : 무료

시간 : 90분

https://www.musiccenter.org/visit/Exploring-the-Center/Symphonians-Tours/


디즈니 홀 외, 다른 씨어터와 파빌리온 함께 투어.


디즈니홀 가이드 투어

요일은 스케줄 확인. 시간은 12 p.m과 1 p.m.

미팅 포인트 : 디즈니홀 로비

비용 : 무료

시간 : 60분

https://www.musiccenter.org/visit/Exploring-the-Center/Guided/


디즈니홀 셀프 가이드 투어

거의 매일 10 a.m-2 p.m. (단, 변동사항을 미리 스케줄 확인해야함.)

미팅 포인트 : 디즈니홀 로비 (오디오 장비 대여)

비용 : 무료

시간 : 60분

https://www.musiccenter.org/visit/Exploring-the-Center/Self-Guided-Tours/



홈페이지에 미리 투어 스케줄을 올려놓으니 확인하고 가면 좋다. 나는 오전에 갔었는데, 그날 오전에는 학생 단체 관람객이 있어 셀프 가이드 투어가 2-6 p.m.으로 변경되어 있어서 오후에 다시 가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ㅠㅠ




두 번이나 찾게 된 디즈니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디자인한 건축물로, 월트 디즈니의 부인 릴리안 Lilian이 남편을 기리기 위해 기증하여 세워졌다.


장미꽃을 연상케 한다는 디자인. 내게는 철옹성 같이 보인다ㅎㅎ



아기 인증샷 찍어주고 입장.



디즈니 홀 투어에 대한 안내가 건물 밖에 있다. 스케줄이 종종 변동되니 미리 홈페이지로 확인하면 좋겠다.



1층 로비로 들어가면 화살표 위치에 작은 간이 부스가 있다. 이 곳에서 셀프 가이드를 위한 지도와 오디오 가이드를 받으면 된다.


* 오디오는 영어만 제공됨.



오디오 가이드는 ID를 맡기고 빌려야 한다. 한 손으로 유모차 끌고, 마저 마시지 못한 커피를 마시며,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다. 아 바쁘다 바빠!



중간중간 안내해주는 직원들도 있고, 이렇게 안내판도 있고, 지도도 있으니 큰 어려움은 없다.



건물 외관은 메탈이지만 내부에는 나무 소재를 써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건물의 포인트이다.


다른 콘서트 홀과는 다르게 로비를 일반인들에게 오픈하는 것 또한 특징.



또한 건물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며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도 특징이다.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안에서는 햇빛도 느끼고 바깥을 볼 수 있다.




예쁘고 볼만했던 곳은 3층 정원.







일본식 정원 느낌이 난다. 사진 속의 장미 모양 분수는 릴리안을 기리는 릴리안 디즈니 분수.





마지막으로 5층 루프탑에 올라가면 가이드 투어가 끝난다.



LA 다운타운이 보인다.



아기와 함께라서 가이드 투어를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유모차 끌며 아기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다 ^^

내가 사는 곳과 서부는 시차가 2시간이 난다. 시차적응이 안되는 아기는 아침 6시 기상 ㅡ,.ㅡ);; 아침일찍 출근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관광하러 강제 다운타운행! 오전에 관광하고 숙소가서 이유식먹이고 낮잠재우고 목욕시키고 다시 오후에 나와서 관광하고 숙소가서 이유식 먹이고 저녁잠 재우는 식으로 움직였다 ^^


여행기는 내가 관광한 순서대로는 아니지만 가까운 지역끼리 묶어 정리하려고 한다.



시빅센터 Civic Center는 시티홀이 있는 지역을 말한다. 시티홀과 그랜드 파크 Grand Park, 디즈니홀 Disney Hall을 묶어서 보면 좋다. 지하철 레드라인이나 퍼플라인타고 시빅센터 역에서 내리면 됨. 하루를 다운타운에서 보낸다면 오전에 디즈니홀-그랜드 파크-시티홀 보고, 리틀 도쿄에서 라멘 먹고,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후식 먹으면 좋을 듯 하다 ^^ 도보로 걸으며 이동할 수 있으니 말이다.




전혀 그랜드 Grand 해보이지 않는 그랜트 파크 Grand Park와 시티홀. 시티홀은 다운타운 어디에서나 잘 보인다. 


시티홀의 맨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서, 둘쨰날 오후에 전망대에 다녀왔다.


 

전망대 정보

- 일반인 입구는 main street 쪽에 위치. (그랜드 파크 반대편 입구로 입장)

- 입장 시, 보안검색대 통과

- ID를 제시해야함. 방문 목표는 Rooftop 관람.

- 이용시간 : 월-금 오전 8시-오후 5시




보안검색대 통과해서 들어간 후, 경비 아저씨에게 방문 목적을 말하면 이렇게 방문객 스티커를 붙여준다. 아기 스티커도 하나 줘서 붙여줬는데 바로 떼서 구겨버림 ㅡ,.ㅡ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먼저 22층까지 올라가고, 거기서 26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탄다.



26층 도착. 여기서 계단으로 1층 더 올라가서 27층으로 가야함.



유심히보면 26층에서 27층으로 1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360도를 돌며 LA 다운타운 전경을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오후 5시까지 밖에 안하기 때문에 야경을 볼 수 없다는 점.



고층빌딩이 많이 없어서 크게 멋있지는 않다 ㅎㅎ



평일에 가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밤에 본 시티홀과 그랜드 파크. 평일 낮에 시빅센터 일정을 잡으면 전망대도 보고 괜찮은 것 같다.

남편의 학회 기간 동안, 지하철로 아기와 이따금씩 나갔다오기 편하라고 일부러 한인타운에 숙소를 잡았다. 아기가 호텔 방에만 있는 것을 갑갑해하기도 했고... 2시간의 시차가 있어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는 통에 매일 애를 유모차에 태워서 강제로 다운타운에 나가 구경을 했다. 강제 관광 ^^;;;


워낙 LA 지하철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일단 한인타운이 있는 퍼플라인은 아직 라인이 다 깔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이 적은 편이다. 그리고 뉴욕 지하철에 비하면 넓고 쾌적하고 아주 신식이다.


단점이라면 노숙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다니며 움직여야하는데... 이 엘리베이터에 살림살이 한 봇짐 들고 타는 노숙자들과 노상 마주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에 오줌을 엄청 싸기 때문에 그것 역시 주의해야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이렇게 경고 꼬깔이 있다.. 오줌 세례를 조심하라는 문구같음... 발조심! 유모차 바퀴 주의!



첫 날 오전에 한인타운 빙빙 돌다가 할게 없어서 오후에는 다운타운에 나가보기로 했다. 먼저 지하철역 무인기에 가서 교통카드를 구입했다. TAP 카드라고 부른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언어를 선택하고 (당근 영어 선택!), 새로 카드 살꺼면 Buy a TAP card를 충전하려면 Reload를 선택하면 된다.



이동이 많을 것 같으면 Metro Pass를 선택해서 1일 무제한, 7일 무제한으로 지불하면 되고... 나처럼 몇 번 안탈 것 같으면 그때그때 쓴 만큼 차감되는 Stored Value를 선택해서 지불하면 된다.



현금으로 내도 되고, 카드로 결재해도 된다. 카드 리더기에 넣었다 빼면 되는데... 이게 잘 안읽혔다. 카드가 잘 안읽히면 다른 기계로 가서 다시 시도하거나 현금으로 내면 됨.



보증금 $1 내고 받은 tap 카드 들고 개찰구에 찍으면 됨. 나올 때는 그냥 나오면 된다. 



퍼플라인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 유모차 세워두고 앉아서 나도 잠시 숨을 고른다. 대체로 아기는 사람들 구경하며 잘 지낸다. 너무 보채면 입막음용 과자 입에 넣어주면 됨.


한 번은 지하철에서 똥싸서... 마음이 다급했는데 토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ㅡ,.ㅡ);;

원래는 LA가면 한식 많이 먹고와야지~ 했었는데... 아기를 데리고 식당에 간다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막상 몇 번 가보지 못했다. 남편이라도 있으면 좀 낫지만 혼자서 밥 먹으려면 고행길이다. 그래도 몇 번이라도 먹고 싶던 음식을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


한인타운에 참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이 내 몸은 숙소에서 유모차 끌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음식점만 갈 수 있었다 ㅠㅠ 그래서 찾게 된 전통설렁탕과 마당국수! 관광객들이 아니라 LA 교민들이 추천한 맛집들이다. 





북창동 순두부집도 함께 있다. 며칠 더 있었어도 맨날 여기로 와서 하루는 순두부 먹고, 하루는 국수 먹고 그랬을 듯ㅎㅎ


그럼 마당국수 먼저.



굉장히 오래된 국수집이라고 한다. 가격표는 없고, 벽에 붙은 메뉴보고 주문하면 된다. 가격은 디쉬당 $10 정도.




테이크 아웃해서도 먹고 식당에서도 먹은 쑥콩국수! 정말 맛있다. 아기는 손만두 속을 먹이고... 만두피는 아빠가 얌얌ㅋㅋㅋ


다음은 전통설렁탕.



교민 분들이 와서 김치나 설렁탕 포장을 많이 해가는 집이다.



아기가 얌전히 놀아준 덕분에 한그릇 뚝딱하고 온 설렁탕. 소면이 많이 들어있는데, 사진에 제대로 못 찍었다.




맛있는 한국 음식들을 충분히 먹고 오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ㅠㅠ

정말 위치와 가격만 보고 예약한 호텔, 가든 스위트. 그냥 도시에 있는 호텔인데 이름이 가든스위트 호텔&리조트이고... 그래서 숙박비에 리조트 피 Resort fee를 추가로 더 내야했던 곳이다. 우리 돈으로 묵는 호텔이 아니라서 정말 최대한 저렴한 호텔을 찾으려 노력했다 ㅠㅠ 그것도 아무 호텔이나 예약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학교 트래블 에이전시가 제시하는 호텔 중에서 선택해야했어서 선택의 폭도 좁았고...


남편이 버스를 타고 학회장까지 출퇴근 할 수 있고, 내가 아기와 함께 호텔에 있는 동안 근처에서 한국 음식도 먹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어서 어찌어찌 예약하게 된 호텔. 1주일 동안 우리 가족이 기거했다. 너무 기대를 안해서 그랬는지 나름 만족스럽기까지 했다 ^^


* 호텔비를 아끼기 위해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함.



차 없이 움직이기에는 정말 위치가 좋다. 일단 지하철역 퍼플라인 Wilshier/Western 바로 앞이기 때문에, 한번에 유니언 스테이션이나 시빅 센터 등 다운타운 쪽 관광지에 가기가 참 좋다. 지하철 연결이 쉽고 다운타운 접근성이 좋지만, 다운타운에 비해 비교적 깔끔하고 안전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리고 H마트와 랄프 Ralphs가 바로 있기 때문에 간단히 장을 보기도 좋다. 


[출처 : Koreatown dictionary]


Wilshier/Western 역 쪽은 굉장히 길이 깔끔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H마트 있는 건물에 파리바게트도 있고, 맞은 편에는 공차도 있고, 커피빈도 있고, 여러 한인 음식점들도 있어 편리하다.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직원들이 모두 한국인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다.



로비 모습.



수년만에 처음보는 종이 한국 신문들..



제일 저렴한 킹 King 룸으로 예약. 사진으로 보이는 공간이 방의 전부이다. 방이 참 작다.



방이 침대로 꽉 차있고, 통로 수준의 공간만 남는다.





최근에 욕실 리모델링을 한 것 같다. 예전 사진을 보고 갔어서 불편함을 각오했었는데, 싹 리모델링 되어 있어서 좋았다.



욕조에 물 받는 게 안됬다 ㅠㅠ 애기 재우고 거품 목욕 좀 해보려고 했는데 물거품이다.



사실 평이 좋았던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만족했다. 정말 가격과 위치만 생각한다면 훌륭한 곳이다.




아침에 유모차 끌고 나가면서 공차나 커피빈에서 시원한 음료 마시며 출발하는 하루~! 이 소소한 즐거움이 어찌나 반가운지 ^^




저렴한 숙소니 많은 것을 바라지 말자며 갔었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자면...

-수건을 딱 2장씩만 준다는 것. (이건 다른 다운타운에 있는 중저가 호텔은 다 그런 듯.)

-아기용 크립을 쓰려면 1박당 $25씩 내야한다는 점. (이것 역시  다른 다운타운에 있는 중저가 호텔은 다 그런 듯)

-전자렌지가 없다는 것. (냉장고는 있음.)


전자렌지만 있었어도 H마트에서 간단히 사서 데워먹기도 하고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여러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몇가지 아이템을 사갔다.



그라코 팩엔플레이 Pack&play 를 아예 들고 갔다. 접으면 이민가방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민가방에 팩앤플레이 넣고 좌우에 옷 채워서 가져옴. 1주일 동안 참 잘 썼다.



전기주전자도 아마존에서 십 몇불 주고 아예 사서 들고 갔다. 햇반도 데우고, 컵라면도 끓이고 간단하게라도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었다.

  1. 너는 봄 2018.10.08 10:50 신고

    가든스위트호텔 위치 괜찮아요?
    렌트 없이 대중교통 이용할꺼라.. 고민중이에요
    헐리우드거리 그로브몰 파머스마켓 정도 머물동안 둘러보려거든요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지하철로 이동시에 환승해야 하는건가요?
    JJ그랜드호텔이랑 가든스위트 호텔중에.. 어디가 더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 망고댁 2018.10.08 11:43 신고

      한식먹기에는 JJ그랜드가 조금 더 나을 것 같아요. 가든 스위트는 한식 먹으려면 걸어서 지하철 반대 방향으로 5분 정도 가야하구요. 헐리웃이나 그로브몰 가는데에는 비슷할 것 같습니다. 가격과 룸 상태 보고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