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타운 내에 몰몬교 유적지가 있어요. 리뷰가 좋아서 바쁜 와중에 방문을 하였는데요. 몰몬교의 역사를 이해하고, 왜 이들이 미국에서 인정을 받고 살고 있는지, 또 왜 유타에 거주하는 지 등 궁금했던 점을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도를 가져온다고 보니 구글 평점도 4.8이네요.

  


몰몬 부대 역사 유적지 Mormon Battalion Historic Site

홈페이지 : https://www.lds.org/locations/san-diego-mormon-battalion-historic-site?lang=eng

입장료 : 무료


뉴욕주에서 시작된 몰몬교는 초기 미국 정부와 개신교인들은 이 종파를 이단으로 보아 격렬한 박해를 당해서 쫓겨나 오하이오로 떠났다 미주리로 피신했습니다. 


단순한 박해는 아니고 뉴욕주에서는 창시자 조지프 스미스가 모자와 "선지자의 돌(seer stone)"을 이용하여 보석을 찾을수 있다고 주장하다가 체포되었다 경범죄로 풀려나 오하이오 주로 이동. 오하이오 주에서는 커틀랜드 은행 설립했는데 부도 나서 불법 지폐 발행해서 결국 조지프 스미스는 미 정부에 잡혔는데, 감옥에서 폭도들과 교전하다 사망했구요. 미주리주로 도망온겁니다.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스의 몰몬 캠프에 머무는 과정에서 몰몬교 2대 지도자 브리감 영의 요청으로 서 무료 500명의 남성으로 군대를 꾸려 멕시코 전에 보내게 되는데 이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몰몬교에서는 반대로 미국이 군대를 보내달라는 요청(협박)을 했다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젊은 남성 500명이 파병을 갔으니, 걸어서 아이오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가야했던 군인들도 남은 가족들의 고생이 얼마나 심했겠어요.




위의 지도처럼 군인들(빨간색)들은 중부에서 캘리포니아로 왔구요. 
캘리포니아와 중부에 있던 가족들(초록색)이 그 중간지점인 유타 주에서 만나 정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몰몬교 측에서 이야기하는 역사와 몰몬교가 아닌 측에서 이야기하는 역사, 그리고 몰몬교에서 일반인들에게 본인들에게 불리한건 말안해주고... 여러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면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몰몬 부대의 병사가 보이네요.



두 명의 몰몬교 자매(본인들이 스스로 소개할 때 Sister라고 해요. 다른 직급이 없는 듯해요.)들과 화면 속 배우들과 함께 관람객들은 몰몬교의 기나긴 그리고 고달픈 여정을 함께 하게 됩니다.


1846년 7월 아이오아에서 500명의 몰몬 부대가 꾸려지고 이제 서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1846년 8월, 2주간의 행군 후 이들은 캔자스 주 Fort Leavenworth에 도착해 필요한 장비를 제공받습니다. 당시 군인들의 아이템을 직접 착용하는 체험도 있어요.


이렇게 몰몬 부대는 1,900 miles를 걸어, 드디어 1847년 1월 아이오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오게 됩니다! 전장까지 오는데 하반기를 다 썼어요!



오는데 반년 걸렸는데, 너무 허무하게도 이들은 캘리포니아에서 5개월 동안 군복무를 하고 1847년 7월 해산합니다. 


가이드 투어도 샌디에고에 도착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


500명의 참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시온을 만들 수 없었던 몰몬교는 1847년 미국령이 아니었던 유타 주에 정착을 해 이 곳에 시온을 짓게 됩니다. 미 연방정부와 갈등을 가지다, 1890년 유타 지역은 정식으로 미 연방의 주로 승격이 되고 일부다처제는 공식적으로 폐지됩니다.


투어의 마지막에 기념사진도 찍어주구요.




밖으로 나가면 벽돌만들기 체험. (몰몬 부대에서 건물 짓는 것을 도왔다고 합니다. 올드 타운에서 볼 수 있는 Courthouse가 바로 몰몬교 사람들이 만든 벽돌로 지은 건물이에요.)



빨래, 사금캐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이 있었어요.



사실 몰몬교에서 진행하는 가이드가 본인들에게 유리한 측으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몰몬교에서 저지른 대학살, 몰몬교 창시자의 사기 때문에 박해를 받은 것, 일부다처제로 미국령에서 정착 못한 것 등)


그래도 몰몬 부대 500명이 미국의 서부로 가는 길을 개척했다는 의미는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 꾸며놨어요. 올드 타운에서 가장 좋은 장소였답니다 ^^

아기와 함께 어디를 가면 좋을까 일정을 짜다가 올드 타운이 가볍게 돌기 좋을 것 같아서 넣었었어요. 우리 생각에는 샌디에고의 씨포트 빌리지 (관련글 : 아기랑 샌디에고│씨포트 빌리지 & USS 미드웨이 박물관)나 LA의 올베라 거리 (관련글 : [아기와 나 in L.A] LA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 & 올베라 거리 Olvera Street) 정도의 규모라고 생각했던거죠.


근데 정말 넓었어요. 1-2시간 정도 쉬엄쉬엄 돌려고 했는데, 정말 볼 곳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출처 : Cygnet Theatre


지도 크게 보기 (클릭)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뙤약볕에 땀좀 흘렸어요. 아기는 배고파서 난리부리고, 과자로 겨우 달래며 급한대로 돌고 왔습니다.


Fiesta de Reyes



Fiesta de Reyes는 바로 올드 타운으로 블로그 후기나 영상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곳이에요. 식당과 기념품 가게가 모여있는 곳인데, 단순한 식당가 그 이상이랍니다. 올드 타운에서 가장 예쁜 곳이자, 가장 멕시코 다운 곳이죠.















Old Town San Diego State Historic Park



Old Town San Diego State Historic Park는 옛 건물 모습 그대로 마을을 재현해놓은 곳입니다. 1821-1872년의 모습입니다.



 흙먼지 폴폴에 직사광선이 뜨거웠어요 ㅠㅠ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호텔. 사진 왼쪽으로 블랙 스미스도 보이구요.



각종 건물의 내부에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170년된 어도비 건물, La Casa De Estudillo 입니다.





금융회사인 Wells Fargo. 우편 사업으로 시작했다네요.




Heritage Park




길 하나를 건너가면 나오는 Heritage Park예요.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가볍게 오전에 산책겸 둘러보려고 했는데 너무 넓어서 당황했던 올드 타운!


타코라도 먹고 가고 싶었는데, 따로 점심을 먹기로 예정된 곳이 있었고 또 점심 먹고 나서 호텔로 돌아가 아기 낮잠을 재워야해서 눈썹이 휘날리게 돌아보았네요 ^^


근데 아직 올드타운 끝난게 아니에요. 올드타운 안에는 몰몬교 전쟁박물관이 있는데요. 이 곳도 다녀와봤답니다.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 따로 나눠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