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 여름에 계획되었던 휴가는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 PEI가 전부였는데, 남편 학회 일정으로 샌디에고도 다녀오게 되었어요. 학회 기간 동안, 혼자 집에 남아 아기를 돌보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해서, 이번에도 3 식구가 총출동해서 서부까지 날라갔다왔어요. (여행가면 어쨌든 밥 안해도 되고, 청소는 안해도 되니까!) 



사실 아기와 함께 움직이고, 샌디에고의 주 목적은 남편의 학회이기 때문에 7일 동안 머물렀지만, 다른 분들보다 보고 즐긴 것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아기 낮잠 시간도 맞춰야했고, 8-9시면 취침을 시켜야했으니까요. 못본 것은 다음에 또 기회가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쉬엄쉬엄 머물다 왔습니다.


샌디에고는 원래 여행으로 큰 관심이 없던 도시인데, 이번에 1주일 동안 방문하고나서 너무나도 푹 빠져버렸답니다! 작년, LA보다 백만배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어요. LA와 비슷한데, LA보다 규모가 작고, 사람도 적고, 깨끗하고, 덜 복잡하고, 홈리스도 적어 보다 안전한 그런 곳이었답니다.


샌디에고는 다시 가보고 싶고, 또 살고 싶었던 그런 매력적인 도시였답니다!


해변! 비치! 바다!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비치! 지난 LA 여행에서는 날씨가 안좋기도 했고... (항상 좋은데 딱 우리가 갔을 때 맞춰 비가 오고 추웠다지...) 여러 일정이 많아서 바빴는데, 이번에는 2틀 정도를 비치만 도는 일정을 짰더니 여유롭고, 눈도 호강하고 좋았어요.



라호야 코브에서는 물개도 보았답니다.



물개가 무서웠는지 겁에 질린 스노기. 물개가 무서워서 싫어한건지, 물개 주변에 냄새가 고약해서 싫어한건지 모르겠어요. 곧 익숙해졌는지 물개 뚫어져라 쳐다보며 신기해해서 다행이었어요.



아름다운 풍경을 눈과 카메라에 열심히 담고 왔어요.


멕시코, 스페인에 온듯한 착각!



샌디에고는 스페인의 개척지에서, 멕시코의 땅이 되었다가, 미국의 땅이 되었기 때문에 마치 스페인이나 멕시코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에니메이션 코코 마을 속으로 들어온 것 같더라구요.


해산물! 타코! 부리또!



샌디에고 여행이 좋았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음식이 정말 너무 맛있었다는 거예요.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타코와 부리또가 정말 맛있었구요. 또한 바다를 끼고 있으니 해산물도 많이 먹을 수 있구요 ^^



멕시코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타코와 부리또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샌디에고와서 처음 알았어요. (칸쿤에서 먹은 타코보다 더 맛있었어요ㅋㅋㅋ)


그럼 본격적인 여행기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