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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미국 이야기

[미국 무료 ESL 수업] 쿠킹(Cooking) 수업 후기

미국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는 여러 무료 영어 수업(ESL)이 있답니다.

몇십불 정도의 등록비만 내면, 수업을 들을 수 있지요. 주로 교회를 통해 장소나 자원봉사자들이 지원됩니다.


수업은 주로 회화(Conversation)이지만, 쓰기(Writing)/신문읽기/발음 등의 수업도 있답니다 ^^

한 단체에서 보통 주 2회, 1~3시간 정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두군데 이상 등록하여 듣는 분들도 계시지요.


선생님들은 공무원이나 교사를 하다 은퇴한 분들이 많구요.

학생들은 주부, 교환교수, 포닥(박사후 과정), 자영업자 등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거나 비교적 직업이 자유로운 분들이랍니다.

[출처 : patch.com]

수업 모습은 위의 사진과 비슷한 분위기랍니다. 


제가 두학기째 참여하고 있는 회화 수업에서는 선생님이 한 학기에 한번씩 요리 수업을 진행하시는데요.

4~5명씩 조를 짜서, 아시아/남미/이슬람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을 만들고 함께 먹는 방식이랍니다.

학생 중, 주부 비율이 높다보니 그럴싸한 세계의 가정식을 배우고 맛볼수 있지요 ^^



이 사진은 지난 학기의 사진입니다.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분이 웍을 가지고 와서 볶으셨지요 ㅎㅎ

중국식 볶음밥과 나물 볶음이에요. 



일본식 돈까스도 있네요. 그 외에 스페인식 오믈렛도 있었는데, 너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


저는 이번 학기에 멕시코 음식 엔칠라다(enchilada)를 만들게 되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 1. 콘(corn) 또띠아를 튀기듯 굽는다


2. 초록색 토마토(또마띨라?)와 할라피뇨를 삶는다 -> 양파, 고수를 함께 넣어 믹서에 간다 -> 냄비에 끓인다


3. 구운 또띠아를 2번 소스에 퐁당 담궜다 빼고, 삶은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 올린다



4. 또띠아를 반달 모양으로 접고, 위에 다진 양파, 고수, 사워크림을 얹는다. (취향에 따라 치즈를 올리거나 소스를 더 부음)약간 콧물 색깔 같았는데요, 막상 먹어보니까 맛이 정말 좋았어요 ^^!



중국과 대만식 만두도 있었구요. 시간이 없어서, 막판에 다들 달려들어 만두를 열심히 빚었어요. 선생님이 Dumpling Factory라고 ㅎㅎ



타피오카 가루를 구워 만든 브라질 음식.



집에서 담근 김치를 한국분 몇분이 가져오셨어요. (저는 사먹으니 패스 ^^;;) 뒤쪽으로 스시롤(일본식 김밥)이 보이네요~


영어를 배우려고 ESL수업에 가지만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많이 배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