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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 여행] 재즈의 고향에서 재즈 즐기기!

미국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음악 장르, 재즈(Jazz)! 이 재즈의 본고장이 뉴올리언스입니다.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유명한 재즈 음악가 루이 암스트롱(Luis Armstrong)은  재즈라는 음악을 미국과 세계에 널리 알린 인물입니다. 활동은 뉴욕 등에서 하였지만 항상 본인이 뉴올리언스 출신이라고 강조했다고 하네요. 뉴올리언스에는 암스트롱 공원도 있고, 올드 민트(Old U.S Mint)에는 루이 암스트롱에 대한 작은 전시실도 있습니다.


재즈의 본고장 답게, 뉴올리언스 공항에부터 공연하는 재즈 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렌치쿼터 내 길거리, 노천 카페 등에서도 쉽게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재즈 듣기에 좋았던 곳, 세군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버본(Bourbon) 스트리트에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클럽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곳은 홍대처럼 인디밴드(?) 락 같은 음악을 하고, 스트립 쇼를 하니까 제외로 할께요.



팻 오브라이언스(PAT O'BRIEN'S)


칵테일 허리케인(Hurricane으로 유명한 팻 오브라이언스(PAT O'BRIEN'S). 프레저베이션 홀(Preservation Hall) 바로 옆에 위치한 바입니다. 지난 주, 함께 ESL수업 듣는 일본 아주머니가 겨울 방학 동안 뭐했냐 물어보셔서, 뉴올리언스 다녀왔다고 하니 바로 팻 오브라이언스는 다녀왔냐고 하시더라구요. 남편 학회가 있어 뉴올리언스에 종종 방문하는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했어요. 저도 이 곳이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였어요!


홈페이지 : http://www.patobriens.com


   


메인 바, 피아노 바, 야외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피아노 바에서 흥겨운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답니다. 팁과 함께 곡을 신청하는 형식이구요, 주로 80-90s 느낌의 노래를 다함께 떼창하는 식입니다. 누가 겨울왕국 렛잇고(Let it Go) 신청해서, 다큰 어른들이 "레릿꼬우~ 레릿꼬우~" 하기도 했어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도깨비 시장인 버본(Burbon) 스트리트 보다는 이 쪽이 훨씬 좋더라구요.



프레저베이션 홀(Preservation Hall)


너무 유명해서 말할 필요가 없는 곳이죠. 그 어디에서 들었던 재즈 음악보다 가장 몰입도 있고, 신나고 화려한 무대였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를 하여, 등받이 없는 벤치에 앉아서 보는 방법이 있구요($35.00 - $45.00), 당일 줄을 서서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입석($15)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수기나 주말같은 경우는 1시간 정도 많이 기다려야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공연은 저녁 8시, 9시, 10시에 진행됨.


요 입석은 운이 좀 필요합니다. 운이 좋아서 처음에 들어가면 벤치 앞 바닥에 앉아서 보구요. 그 다음 운이 좋으면 뒤쪽에서 앞줄에 서서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가장 운이 안좋다면 그 사람들 뒤로 서야하는데요. 미국 친구들이 워낙 등빨도 좋고 키도 크니까 저처럼 키가 작으신 분은 더더욱 큰 운이 필요하겠지요? 저희는 다행히 사이드 쪽에 섰고, 제 앞쪽에는 아시아 계 작은 커플이 비스듬히 섰었어요. 그래서 무대의 70~80% 정도는 시야가 확보되었답니다. (백인 커플이었으면 시야는 50~60% 정도였을 듯 ㅠㅠ)

홈페이지 : www.preservationhall.com

[사이드 쪽에 서서 바라본 무대의 모습]


올드 민트(Old U.S Mint)


올드 민트(Old U.S Mint)는 뉴올리언스에 있는 주립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립박물관은 잭슨 스퀘어 앞 성당 좌우로 있는 카빌도(Cabildo)와 사제관(The Presbytère)이지요. 저희도 유명한 박물관들만 알고 있었고, 올드 민트는 몰랐었는데요. 프렌치마켓 투어 할 때 가이드 분이 방문해보라고 추천해주셨어요. 추천 이유는 1. 입장료 무료 2. 프렌치 마켓 바로 옆에 위치 3. 짧은 시간 안에 루이 암스트롱 전시실을 볼 수 있고, 화폐를 어떻게 과거에 만들었는지 볼수 있어서 였답니다.


우연히 여행센터에서 재즈 공연 일정이 적힌 전단지(Flyer)를 보고, 시간 맞추어 올드 민트에 방문하여 겸사겸사 공연도 보고, 전시실도 보았지요. 주민들을 위해서 진행되는 공연들이었는데, 무료인 공연도 있었고, 돈을 내도 입장료가 $5부터로 매우 저렴하였어요.

홈페이지 : http://musicatthemint.org/category/blog/events/

[프렌치마켓 바로 옆에 위치한 올드 민트]


[1층 조폐 관련 전시실]



[2층-루이 암스트롱 전시실]



이날의 공연은 내셔널 파크(National Park? State park였는지 정확한 기억이 안남) 소속 밴드에서 재즈 명인을 초청하는 식으로 이루어진 공연이었습니다. 우리의 음악은 바에서 연주하는 재즈와는 아주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하시더라구요ㅎㅎ 음악 뿐 아니라, 초청 연주가에게 '재즈란?', '당신에게 악기란?' 이런 식으로 음악에 대한 토크도 함께 했지요. 올드 민트 3층 공연장에서 공연이 진행되었고, 고상하게 은퇴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중심으로 공연장이 가득 찼습니다.



제가 살면서 들은 재즈보다 뉴올리언스에서 있는 며칠 동안 들은 재즈가 더 많은 것 같네요. 모두 즐거운 여행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