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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미국 이야기/임신.출산.육아 in 미국

[미국 육아] 아기 12개월 정기검진

스노기의 생일이 있는 이번주는 해야할 것이 은근 많은 한 주이다. 그 중 한가지는 바로 12개월 정기검진!



9개월 차에는 예방접종도 없고 해서 마음이 가벼웠는데, 12개월 차에는 이런저런 검사를 많이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렸고 애는 계속 울고... 좀 힘든 검진이었다.




간호사와 먼저 체중과 키, 머리둘레를 측정했다. 이번에도 키는 상위 90%, 몸무게는 상위 80%로 우량아 상태를 유지 하고 있음.



진료실마다 테마가 있는데 오늘의 진료실은 돼지ㅋㅋ



머리둘레, 심장박동수 등 기본적인 측정과 함께 오늘은 vision test도 진행했다. 미간 거리라던지 눈의 초점 등을 보는 간단한 검사였고 결과는 정상!


이날의 발달사항 질문은 아기가 짝짜쿵, 까꿍, 바이바이와 같은 동작을 취할 수 있는가? 포인팅을 할 수 있는가? 1-2개 단어를 말하는가? 정도였다. 70% 정도는 Yes였고, 몇 가지는 No 였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안되었다. 1개월 정도 느리긴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하게 되겠지ㅎㅎ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의사와 이야기하면서 검진은 끝났다.


1. 부모와 함께 한 침대에서 자도 되는가? (요즘 크립 거부 중 ㅠㅠ)

- 돌이 넘었기 때문에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OK.

- 하지만 여전히 압사의 위험이 있고, 부모가 숙면을 못 취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크립에 따로 재울 것.


2. 분유에서 우유로 넘어가기

- 매일 하루 세번 총 18oz 정도 생우유를 먹일 것. 

- 시피컵 사용.

- 우량아는 일반 우유 whole milk를 먹일 필요 없고, 저지방(2% reduced)나 무지방(fat free) 먹이면 됨.


대망의 예방접종



12개월에 맞는 예방접종은 뇌수막염 Hib, A형간염 Hepatitis A, MMR(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을 맞는다. 

고로 오늘은 주사 3방.



오열과 함께 얻은 훈장 3개.


오늘 스노기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12개월에는 헤모글로빈 검사도 해야한다. 헤모글로빈 검사하러 채혈실로 이동.



손가락 끝에 채혈을 했다. 스노기는 정말 울고 불고 손가락 빼겠다고 난리였다. 불쌍 ㅠㅠ


만약 철분이 부족하다면 1달에 한 번씩 클리닉으로 와서 채혈을 계속 해야하기 때문에 부디 이번에 통과하길 바란다. 지난 일주일 동안 고기를 많이 먹였는데,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ㅠㅠ



마지막으로 요 토들러 Toddler용 분유를 샘플로 얻어서 왔다. 의사는 바로 생우유 주면 된다고 했는데, 혹시 모르니까 생우유 주기 전, 중간 단계로 1~2주 먹여볼 생각이다.



이번 검진은 너무 할 게 많아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덕분에 오전 프로그램은 못가고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고 집에 온 것으로 오전 활동 마무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