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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미국 이야기/미국 유학 서류. 비자 이야기

글로벌 엔트리 승인 받기 _ 학생비자/미국 시민권 아기 승인 후기

드디어 고대하던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를 보고 승인을 받았다 ^^ 한국에 들어갔을 때 했으면 참 편했을 텐데 아쉬운대로 미국에서 신청을 해서 받았다. 미국 국적인 아기는 1주일 내에 처리가 빨리 되었지만, 한국 국적의 남편은 서류를 다 제출하고 나서도 무려 10일이나 더 걸렸다.


글로벌 엔트리란?

한국의 자동출입국심사와 비슷한 개념으로, 미국에 입국할 때 기나긴 입국심사 줄이 아니라 글로벌 엔트리 전용 창구를 통해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10%의 확률로 입국심사를 받아야하니 빠른 입국심사를 위해서는 글로벌 엔트리를 신청하는 것 뿐 아니라 운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 국적인 경우, 한국에서 자동출입국심사, 스마트 엔트리 서비스(SeS, Smart Entry Service)를 받은 상태여야 한다. 또한 한국에서는 인터뷰를 볼 수 없고, 미국에서 인터뷰를 봐야한다.


학생 비자를 가지고 있는 남편은


-국내에서 이미 SeS를 받은 상태

-SeS-GE를 온라인으로 신청 (SeS 홈페이지에서 신청 바로가기)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 보내기 (인터넷으로 서류 출력해서 한국에 있는 가족이 제출해줌. 서류 제출할 때는 대리인도 가능.)

-5일 뒤, 한국에서 접수 완료

-미국에서 심사 완료되면 SeS에서 GE 멤버쉽 ID 번호를 알려준다. 이걸 가지고 TTP 사이트에 가입하고, 인터뷰를 예약한다.

(TTP 가입할 때, GE 등록비 $100 납부)

-가까운 공항에서 인터뷰를 하면 당일에 인터뷰 통과했다고 TTP 사이트에 뜬다. SeS에도 자동으로 정보가 연동됨.

-TTP 사이트에서 Known traveler 번호를 알려주면, 항공권을 예매할 때 이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아기는

-TTP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입을 하고, 간단한 내용(출생일, SSN, 보호자 정보 등)을 입력하고 제출한다.

(아기는 이 때 GE 등록비 $100 납부)

-2주 이내에 서류 검토 완료됨.

-인터뷰를 예약한다.




인터뷰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봤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 international 터미널 5번의 Departure (입국장) 층으로 가면 된다. 맥도날드 옆에 있는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으로 들어가면 됨.




잠시 대기를 하고 있다가 GE를 신청하는 남편과 아기, 그리고 아기의 보호자로 등록된 내가 들어가 다같이 심사를 보았다. 질문은 별거 없었다. 그린카드 있냐? U.S 패스포트 있냐? 그리고 남편의 I-20를 요구하였는데, 이 서류는 요구하지 않아서 안가져갔었다 ^^;; 없다고 하니까 잠시 나갔다오더니 승인해주었다.


면접관은 불필요할 정도로 무례하고 말이 짧았다. discrimination으로 신고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른 면접관들에 비해 기분 나쁘게 대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찍는데 안경을 벗어야한다라고 이야기해야하면 '글래시스' 이렇게 말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인터뷰 끝나고 나올 때, 그녀가 동료에게 질문하는 걸 들었다.


'노바디?' 


다른 면접볼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저 한마디로 하더라. 그냥 성격이 저런 사람이거나 영어가 제 2언어인 사람인가봉가 하고 나왔다. 어쨌든 무사히 일을 마쳤으니까.





1주일 후, 시민권이 있는 아기의 글로벌 엔트리 카드가 왔다. 이 카드는 항공으로 미국에 들어올 때는 못쓰고, 육로로 이동할 때 쓸 수 있다고 한다. 육로로 미국에 들어올 일은 없을 듯하지만 일단 잘 가지고 있어야지.


사진은 인터뷰할 때 찍어주는데, 그 불친절한 싹퉁바가지였던 직원 (무사히 승인 받았으니 좋게좋게 생각하려 했지만...) 그 인간이 찍은 아기의 사진을 보니 욕이 나왔다. 게슴치레해서 눈이 반 밖에 못 뜨고 있는 아기의 얼굴 ㅠㅠ 


안타깝게도 비자 status를 변경한 상태인 나는 GE 신청이 안되었다 ㅠㅠ 그래서 다음에 미국에 들어올 때, 남편과 아기는 빨리 나가고 나혼자 기나긴 입국심사 줄에 꼼짝없이 발묶여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빨리 나가서 짐찾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