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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로 하는 영어공부

초원의 집 시리즈 총정리 ③

초원의 집 시리즈의 마지막 책 내용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앞서 출판된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로라와 그의 딸 로즈 Rose가 함께 출판한 것이 아니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편 알만조 와일더가 죽은 후,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 이 원고는 로라가 출판할 의욕을 상실해서인지 출판되지 못한채 있었습니다. 로즈까지 죽고 난 후, 이 원고를 맡았던 변호사가 출판사와 논의하여 출간하게 된 책입니다. 원고는 수정되지 않은 초안이기는 하지만 초원의 집 팬들을 위해 그대로 출판되었습니다.



출판될 준비가 되지 않은 초안이기 때문에 내용이 요약정리본 수준입니다. 1년 단위로 한 챕터씩 내용을 정리했고, 친정가족의 근황 등 주변 인물이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등이 많이 생략되어있습니다. 매해마다 농사를 지어 번 돈과 잡다한 세금, 모기지, 이자 등의 지출을 정리해놓고 있어 팍팍했던 당시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4년간 (The First Four Years)

Dakota Territory, 1885-





1885년 8월-1886년 8월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안되는 로라와 알만조는 교회에서 조촐하게 식을 올린다. 목사님 부부와 그들의 딸이자 로라의 친구인 이다 Ida가 참석했다. 알만조는 농사짓느라 바빴고, 로라는 매일같이 버터를 만들고, 빨래를 하고, 요리를 하고, 다림질을 하고, 뜨개질을 하는 등 바쁜 삶을 보낸다. 늦여름에 결혼한 터라 결혼 직후, 알만조와 로라는 추수하느라 바쁜 가을을 보냈다. 혹독하게 추운 겨울을 보내고, 다음해가 되자 다시 농사를 지었다.


그 다음해 농사는 우박이 일찍 떨어지면서 모두 망치게 되었다. 여러 농기계를 구하느라 빚만 잔뜩 진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 와중에 로라는 아기를 가진다. 입덧으로 몸이 힘들지만 또 해야할 일은 많고 여러모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


1886년 8월-1887년 8월

로즈가 태어났다. 친정엄마가 며칠 함께 있어주다 돌아갔다. 자세한 묘사는 없지만 겨울 내내 집안에서 아기와 함께 갑갑해 했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겨울에 아기를 데리고 친정집에 갔다가 친정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을 정도였다. 다행히 다음해 여름에는 아기와 밖에 나가있기도 하고, 친정 집에 마실을 다니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해에는 밀 값이 떨어졌지만, 지불해야할 금액들은 여전히 많았다.


1888년 8월-1889년 8월

이 해 겨울, 로라와 알만조는 디프테리아에 걸렸다. 알만조는 쉬어야한다는 의사말을 무시하고 일을 하다가 과로로 마비까지 와버렸다.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채 봄이 찾아왔고, 빚을 갚기 위해 알만조는 느리지만 일을 시작하고 로라도 도왔다. 마비는 서서히 회복되었고, 로라 부부의 농장은 잘 운영되었다. 가을이 오고, 수확을 했다.


1889년 8월-1890년 8월

로라는 농사일에 회의를 느낀다. 농부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무엇을 하든 안하든 이자를 내고, 세금을 내고, 시내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이윤을 내주어야하는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에 위치한 이들이라 생각했다. 이 해에 태어난 남자 아기는 발작이 일어나 태어난지 3주 만에 죽었다. 로라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일꾼들의 식사를 챙기고, 아기를 돌보고, 집안일을 해야했다. 요리를 하다가 불이 나 집이 타서 없어졌다. 화재로 시력에 이상이 생긴 로라에게 의사는 친정에서 쉬라고 했다. 하지만 알만조는 새 집을 지어야했고, 로라는 알만조와 일꾼 피터 Peter 가 집을 지을 수 있게 이들을 돌봐주어야했다.


로라는 언젠가는 농사가 잘 될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 농부의 마음으로 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