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기 전에는 샘스클럽이나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한 적이 거의 없어요. 사실 푸드코트 음식은 엄청 싸긴 하지만... 열량 폭탄에 지방과 탄수화물 폭탄이라... 그냥 집으로 돌아와 한식을 건강하게 해먹었으니까요ㅋㅋ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정말 코스트코에 있는 메뉴를 하나씩 다 먹어보게 되더라구요. 주말 점심시간에는 저같은 생각을 하는 엄마들이 아이 둘셋씩 데리고 와서 장보고 점심도 떼우고 가는 통에 진짜 도깨비 시장같답니다 ^^ 1시 반만 넘어가도 푸드코트가 한산해지더군요~



한국 코스트코와 비슷한 메뉴구성입니다. 차이라면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함께 표기해놓았다는 점이네요.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칼로리를 표기해놓기는 했지만, 이렇게 귀여운 문구도 적어놓았네요. 

"일반적인 영양 권장사항은 하루 2,000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칼로리 소모량은 개인에 따라 아주 다양하지요."


이런 음식을 매주 먹으니 산후 다이어트는 저 멀리로... 



미국 코스트코에는 총 2가지의 핫도그를 팝니다. 하나는 비프 소세지가 들어가있고, 다른 하나는 브랏(독일식 소세지)이 들어갑니다. 이 둘다 탄산음료와 함께 콤보로 팔아요. 핫도그+음료 해서 $1.5. 비프 소세지는 삶아서 주고, 브랏은 구워서 줍니다. 



핫도그 받아서 취향대로 양파, 피클 소스(Relish), 케첩, 머스타드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1불짜리 핫도그(물론 팔지도 않지만 아주 가끔 무슨 행사장 같은 곳 가서 먹어보면)는 정말 아주 가느다라한 저렴이 프랭크 소세지 넣어주거든요. 근데 아주 두툼한 소세지가 들어가서 참 배부르게 먹었어요 ^^



피자는 콤비네이션, 치즈, 페페로니 3가지입니다. 콤비가 제일 잘 나가더라구요. 한 판사서 먹고, 남은 건 다음 날 또 먹기도 하죠.



조각으로 먹기도 하는데 매우 커서 한 조각 먹으면 배 빵빵 해져요ㅎㅎ 한 조각에 $1.89. 옆에 있는 츄러스는 궁금해서 한 번 먹어봤어요. 이건 그냥 놀이동산에서 먹던 그 맛. 한 줄에 단 돈 $1.



한국에서도 파는 베이크는 $2.99. 



아쉬운 점은 불고기 맛은 없고 치킨 밖에 안판다는 것.



터키 샌드위치입니다. $3.99로 비싼 편인데요. 겁나게 짠 것 빼면 맛있어요ㅎㅎ



터키 슬라이스 햄, 토마토, 양파, 치즈를 넣어 구운 샌드위치예요. 이것도 맛있게 얌얌..



푸드코트에서 파는 메뉴들이 짜고 기름지다보니 음료로는 탄산이 진리인데요! 탄산은 $0.5면 살수 있구요. 위의 사진은 요거트 스무디($3.5)와 카페라떼($1.5)예요. 요거트 스무디는 얼음에 시럽, 설탕, 요거트 맛 분말가루를 섞은 맛이구요. 돈주고 다시는 먹고 싶지 않았어요ㅋㅋ 라떼는 한국에서 파는 커피맛 슬러쉬? 같았는데,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1~2 선에서 파는 인스턴트 커피와 동일하더라구요. 이것도 다시 사먹고 싶지는 않은 맛!


다양한 메뉴로 전메뉴 정복에 대한 의지를 마구마구 불타오르게 만드는 코스트코 푸드코트! 간편한 주말 점심을 책임져주어 고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