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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12] 푸호누아 오 호나우나오 국립공원-커피 농장 투어

하와이 여행기가 거의 마무리되어가네요. 전날 볼케이노 국립공원에서 엄청 걷기도 하고, 또 코나까지 밤늦게 운전해서 오고... 다음날은 아주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조식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푸호누아 오 호나우나오 국립공원 Pu'uhonua o Hōnaunau National Historical Park로 향했습니다. 코나 시내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이었어요. 


푸호누아 오 호나우나오는 아주 작은 규모의 국립공원으로 1시간 반 정도 잡으시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구요. 저는 임산부이기도 하고 배가 땡겨서 쉬엄쉬엄 다니느라 다른 일정을 넣지 못했어요. 체력이 되는 일반 분들은 하루 동안 푸호누아 들렸다가 사우스포인트 내려가도 가능한 일정이 될 것 같아요.


푸호누아 오 호나우나오 국립공원 Pu'uhonua o Hōnaunau National Historical Park


화산국립공원과 비교하면 정말 아주 작은 규모의 국립공원이랍니다. 이 곳은 옛날 전쟁에서 진 폴리네시아인들을 위한 피난처랍니다. 여기까지 수영해서 알아서 살아서만 온다면 보호를 받다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요. 물론 여기까지 살아서 온다면 말이죠ㅎㅎ


당시 폴리네시안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데요. 저는 한국의 민속촌 같은 곳을 기대했는데 볼 것이 많이 없었어요. 오히려 이곳의 비치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ㅎㅎ 사우스 포인트 South Point 가는 길에 잠시 들리셔도 좋고, 비치를 즐기는 것도 좋은 곳입니다. 입장료는 차 1대당 $5입니다. 레인저 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별로 재미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폴리네시안들이 즐겼던 게임. 방법은 레인저에게 물어보라고 하네요. 그냥 사진만 찰칵.



참 예쁜 국립공원이었어요.


코나 커피농장 그린웰 Greenwell


코나 커피는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이지요. 호텔에서도 코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보통 코나 커피가 10% 들어간 블렌드... 남편은 차라리 넣지나 말지 이러더라구요ㅋㅋ 100% 코나 커피를 맛보기 위해 국립공원을 갔다가 커피농장 한군데를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UCC 등 여러 커피 농장이 있는데, 아무곳이나 한군데 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커피를 시음할 수가 있구요.



커피를 살수 있도록 물건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사면 저렴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는 생두를 사서 갈아서 내려먹을만큼 커피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



커피에 대해 배우기도 할겸 투어에 참여하였습니다. 투어는 그린웰의 여사장님이 하셨는데요. 본인이 유통하는 커피에 대해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까다로운 커피빈의 품질관리라던지, 왜 코나 커피의 가격이 비싼지 수확 과정 등을 예를 들어 설명해주셨어요. 



커피 농장을 둘러보며 과정별로 이것저것 설명해주었구요. 생각보다 투어가 길었답니다. 투어와 시음 포함해서 1~2시간 정도 시간을 잡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이 정도에서 이날의 투어를 마무리하고, 호텔에서 수영하며 남은 오후를 보냈답니다 ^^ 체력이 되었으면 더 남쪽으로 내려갔을텐데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하지만 무사히 집까지 돌아가는 게 목표니까 쉬엄쉬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