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행의 끝자락을 정리하게 되었네요. 4일째 오전에는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공룡뼈를 보러 간다고 하니 남편이 엄청 가기 싫어했었어요 ㅎㅎ 그래도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해서 낮에 잠깐 들려보기로 했지요 ㅎㅎ 박물관을 가기 전에 잠깐 유명한 핫도그집에 들려 아침을 먹었답니다.


[A : 그레이스 파파야, B : 자연사 박물관]


그레이스 파파야 Gray's Papaya


주소 : 090 Broadway, New York, NY 10023



매우 유명한 핫도그집이에요. 매장을 찾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메뉴는 아주 단촐한 레스토랑인데 가게에는 뭔가 정신없이 잔뜩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본적 있는 아주 오래된 영화 '유브 갓 메일 You've got mail (1998)'에 등장한 가게입니다. 멕 라이언과 톰 행크스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이지요. 본지 너무 오래되서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



메뉴판도 뭐가뭔자 엄청나게 정신없는 내부 문구들. 핫도그는 1개에 $2.5이고, 불경기 스페셜 Recession Special 핫도그 2개 + 음료 1개는 $5.95.



별로라는 평도 있었는데요. 저는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왜냐구요? 미국에서 먹는 핫도그는 그냥 따뜻하게 해서 머스타드나 케찹 뿌려서 먹는 정도거든요. 근데 여기는 소세지도 그릴에 잘 구워서 탱글탱글하고, 소스도 맛있어요. 제 입맛에는 약간 시큼하긴 한데, 그래도 맛있더라구요.


자연사 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주소 : Central Park West & 79th St, New York, NY 10024

홈페이지 : http://www.amnh.org/

* 언제든지 도네이션 입장 가능



남편이 참 별로 가고 싶어하지 않았던 박물관인데요. 하지만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2006)'의 배경이 된 곳이어서 가보고 싶어서 일정에 넣었지요 ㅎㅎ 어차피 도네이션으로 입장해서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


[출처 : 박물관은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2006)]




로비가 참 예뻤어요 ㅎㅎ




이렇게 우주에 대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있습니다. 빅뱅부터 우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지요. 남편이 흥미를 느꼈던 우주관이랑 지구 지층에 관련된 관을 좀 자세히 보았어요. 남편이 좋아해서 미안한 마음이 약간 사라졌음ㅎㅎ  


하이라이트 투어 : 10:15, 11:15, 12:15, 1:15, 2:15, 3:15


시간이 많이 없어서 하이라이트 투어에 참여하였습니다. 투어는 무료로 진행되구요, 영어로 진행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주요 전시물을 위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후딱 보고 또 다른 곳 가야하니까~ 저는 몸은 천근만근 무거운데 앉지 못하고 계속 따라다니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어요. 졸음도 쏟아지고. 하지만 보통의 컨디션이라면 크게 무리없는 투어였어요.



영화에서 봤던 것처럼 3D로 아주 입체적으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공룡관을 끝으로 투어가 끝났네요.


다양한 바다 생물도 볼 수 있고, 참 마음먹고 보려면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야하는 큰 박물관이에요. 특히 한참 공룡이나 동물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이 있다면 너무 좋은 방문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