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두가지는 바로, 1871년 시카고 대화재와 1893년 월드 콜럼비안 엑스포 the World's Columbian Exposition입니다. 이번에 CAF를 통해, 1893년 월드 페어 World's Fair 당시의 음식과 건축을 배워보는 건축 투어에 참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말로만 들었던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또한 실제로 월드 페어 당시 선보였던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푸드 & 아키텍처 Food & Architecture: 1893 투어

정보 및 일정 : https://www.architecture.org/experience-caf/tours/detail/food-architecture-1893/

시간 : 1시간 반

비용 : 비회원 $30 (회원 $22)





위의 사진은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입니다. 1893년 콜럼비안 엑스포 The World's Columbian Exposition 행사를 위해 지어졌으며 엑스포 이후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술관 외에도 당시 많은 호텔, 식당, 전철 Train 등이 엑스포를 위해 지어졌습니다.





투어를 시작하자마자 받은 것은 크래커 잭 Cracker Jack 팝콘입니다. 시카고 월드 페어 Chicago World's Fair에서 처음 선보인 이 팝콘은 땅콩을 최초로 더한 팝콘입니다. 팝콘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개발되었지요. 


[출처 : toptenz.net]


위의 사진은, 당시의 패키지입니다. 팝콘을 먹으며 건축 투어에 나섰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콩그레스 호텔 Congress Hotel은 1893년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호텔이며, 현재도 호텔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먹어본 음식은 바로 시카고 핫도그입니다. 루프 Loop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델리 Deli 가게인 맥스 Max's에 갔습니다.





이 핫도그는 박람회에서 판매되었는데, 사람들이 핫도그를 먹을 때 야채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평범한 핫도그 안에 양파, 피클, 토마토, 페퍼가 들어가있고, 빵도 퍼피 씨드 Poppy Seed가 뿌려져 있답니다. (가게 모습 더 보기 : [시카고 맛집] 시카고 핫도그의 원조, 맥스 Max's)




[출처 : dailymail.co.uk]


그 다음 장소는 유명한 파머하우스 Palmer House 호텔이었습니다. 





보통은 파머하우스의 아름다운 로비를 보러 오지만, 오늘은 1893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당시 박람회에서 여성 매니저 의장(?)과 페스트리 셰프를 맡았던 버사 파머 Bertha Palmer는 파머하우스 Palmer House의 페스트리 키친에서 여성들이 걸어다니며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개발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디저트가 바로 브라우니이지요.





위의 사진이 바로 오리지널 브라우니! 파머 하우스에서는 1893년의 레시피 그대로 브라우니를 만든다고 합니다.





밀레니엄 파크에서 쉬면서 먹어보았는데요. 브라우니에 살구쨈으로 글래이즈를 만들어 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그냥 차원이 다른 브라우니.




건물의 아래에 보면 작은 주얼리 상점들이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온 여성들이 주얼리 가게를 돌며 쇼핑을 했다고 합니다.





사진의 맨 오른쪽 부분이 1907년 개장한 마샬 필드 Marshall Field's 백화점 건물입니다. 월드 페어를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 사람들을 위한 쇼핑 공간이 참 많았습니다. 이렇게 쇼핑을 하는 것이 당시 상류층 사람들의 문화였죠.





이날 맛본 마지막 음식은 바로 위글리 Wrigley's 사의 츄잉검입니다. 최초의 츄잉검은 아니지만 위글리 사에 의해 대량생산되었죠.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제품 중 하나인 쥬시 푸르트 Juicy Fruit는 1892년 출시된 위글리 사의 첫 제품입니다. 그 다음 제품이 스피어민트 Spearmint 이지요. 


[출처 : toptenz.net]



왠지 추억의 로고송 '쥬시후레쉬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 **껌'이 생각났습니다. 100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즐겨 찾는 향이라니 ^^ 참 대단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